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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 통계 2007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장 장익 주교)가「한국 천주교회 통계 2007」을 2008년 5월 15일자로 발행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2007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천주교 신자는 487만 3447명으로 총인구 5003만 4357명(주민등록상 인구수: 통계청 자료)의 9.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서 2.2% 성장한 것으로, 지난 한 해 동안 10만 5204명의 신자가 늘었다.
지난 10년간 인구의 연평균 증가율이 0.7%인 데 비해 신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2.9%여서 인구 대비 신자 비율은 곧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자가 가장 많은 교구는 서울대교구로 135만 5950명이며, 다음으로 수원(69만 7160명), 대구(43만 6596명), 인천(41만 8227명)순이었다.
2007년 우리나라 신자 성별 비율은 남성이 41.7%이고 여성은 58.3%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구의 남녀 성비가 50.2%와 49.8%임을 감안하면 여성 신자의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연령별 신자 구성은 40대 연령의 신자가 전체 신자의 1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07년 말 현재 주교를 포함한 성직자 총수는 전년의 4006명에 비해 142명이 증가, 총 4148명(주교 32명, 신부 4116명)으로 신부 수는 한국 교회사상 처음으로 4000명을 넘어섰다. 2007년 본당 수는 전년도에 비해 35개가 증가하여 1511개이고, 공소는 1084개로 나타났다.
2007년 영세자는 14만 9358명으로 전년도(2006년)의 14만 7747명과 비교할 때 1611명이 증가하였다.
신앙생활의 일반적 척도가 되는 주일미사 평균 참석률은 27.2%로 신자 4명 가운데 1명 정도가 매주일 미사에 참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주일 미사 참석률은 10년(1997년 30.0%) 전과 비교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한 판공성사(부활ㆍ성탄)참여율은 각각 22.9%, 23.8%로서 지난해의 23.3%와 24.0%보다 감소하였다. 한편, 2007년에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은 한 해 동안 고해성사를 한번 보고 영성체는 평균 19회 정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07」은 교구를 통하여 사목 문서를 기초로 한 본당 자료를 수집하고(신자와 성사 관련 부분), 그 외 자료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처에서 해당 기관으로부터 직접 수집하여 집계하고 정리하였다. 통계에서 모든 자료는 별도의 명시가 없으면 2007년 12월 31일 현재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한국 천주교회 통계」(2007)는 주교회의 홈페이지(www.cbck.or.kr)[자료마당/통계]에서 볼 수 있다(E-Book).
이 통계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처가 전국 16개 교구와 가톨릭 대학교, 남녀 수도단체를 통하여 수집하여 집계한 것이며. 본당 자료는 사목 문서(신자와 성사 관련 부분)를 기초로 각 교구청이 수집 집계하여 제출한 것을 정리하였다. 통계에서 모든 자료는 별도의 명시가 없으면 2007년 12월 31일 현재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군종교구는 사목 특성상 교구 관할 지역의 인구를 산출할 수 없으므로 인구 대비 신자 비율을 생략하였다. 그리고 조정란의 숫자는 타교구 전입자와 전출자의 차이와, 군종교구의 사목 대상 신자수와 교적 신자수와의 차이를 고려하여 전체 신자수를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그림 2>
신자 전출률은 전체 신자수의 6.5%였다. 전출 신자는 예년과 같이 군종교구가 교구 신자 총수의 40.6%로 가장 높고, 수원교구가 9.6%, 대전교구가 8.6%로 그 뒤를 이었다. 전출률이 가장 낮은 교구는 원주교구로 3.9% 수준이었다.
반면 전체 전입률은 신자 총수의 5.9%였다. 전입률은 수원교구가 10.5%,로 다른 교구에 비해 비교적 높았고 원주교구와 전주교구가 각각 3.5%, 3.6%로 비교적 낮았다. 타교구 전출률은 전체 신자수 대비 2.2%였다. 타교구 전출률은 군종교구가 35.3%로 가장 높았다.
군종교구를 제외하면 의정부교구가 3.1%로 타교구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다. 타교구 전출률이 낮은 교구는 대구대교구와 광주대교구로 0.8~0.9%에 지나지 않는다. 타교구 전입률은 의정부교구가 4.7%로 비교적 높은 편이며, 대구대교구와 광주대교구, 전주교구, 제주교구 등이 1% 미만으로 비교적 낮았다. (표 3)
대체로 신자들의 전출입률은 군종교구를 제외하면 수원교구과 의정부교구가 비교적 높은 편이며 광주대교구와 전주교구가 비교적 낮은 편이다.
사제수는 1960년 이후 2007년까지 연 평균 4.8%의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중에 한국인 신부는 1960년 243명에서 3,925명으로 약 50년 동안 16배로 증가한 반면, 외국인 신부는 1960년 198명에서 1968년에 351명으로 증가한 이후 계속 감소하여 2007년에는 191명으로 집계되었다. (그림 4)
교구 소속 신부의 사목 유형별 분포를 보면, 2007년도의 전체 교구 소속 신부 3,373명 가운데 본당사목 종사자는 1,881명(55.8%), 특수사목 종사자는 734명(21.8%), 국내외에서 연학 중인 신부는 239명(7.1%), 각 교구에서 파견된 군종신부는 85명(2.5%)이었으며, 해외 교포 사목과 해외 선교 종사자는 179명(5.3%)이었다. 교구 소속 신부들은 10명 중 약 6명이 본당 사목에, 약 2명 정도가 특수사목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5)
여자 수도자는 2007년 말 현재 9,861명으로 2006년의 9,770명보다 91명이 증가하였다. 1997년에 7,854명이던 여자 수도자는 그동안 2,007명이 증가, 10년 동안 여자 수도자는 연 평균 2.3% 증가하였다. (그림 6)
3. 성사 사목 동향
2007년 한 해 동안의 혼인(성사혼과 관면혼) 건수는 모두 27,293건(성사혼 11,021건, 관면혼 16,272건)으로 집계되었는데, 이 가운데 관면혼은 59.6%로 나타났다. 관면혼율은 1997년 65.6%, 1998년 68.4%에 달했으나 점차 줄어들어 최근 2년간 60%를 밑돌고 있다.
1997년에는 영성체에 64,488,774명이 참여하였고 여기에 고해성사는 4,607,250명이 참여하여 고해성사 한 번에 영성체에 약 14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과거에 비해 현재에는 영성체 전에 고해성사를 보는 횟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2007년도에 부활과 성탄 판공성사를 받은 신자는 각각 1,087,406명과 1,133,207명으로 판공성사 실제 대상자의 30.8%와 32.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23.3%와 24.0%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이나, 판공성사 대상자를 만 7세 이상의 모든 신자로 산정했던 지난해의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해 보면 2007년 중에 판공성사를 받은 신자의 비율은 22.9%, 23.8%로서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였다.
본당 사목구와 본당 사목자 그리고 신자의 관계를 보면, 2007년 말 현재 한 본당에 전국 평균 3,225명의 신자가 속해 있는 것으로, 2006년에 비해 약간(6명) 감소하였으며 신부 1인당 대비 평균 신자수는 1,184명인 것으로 나타나 2006년 1,200명에 비하여 약간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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