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jpg 광고.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307%2F11307%2F35%2F20150809_151221_6ccdceefe85e38d3995325f85e646cc0.jpg)
[서문]
어느 나라로 여행을 갈 것인가?
“오토바이를
타든, 차를 타든 꼭 한 번은 세계를 돌아보십시오."
‘상품투자의
귀재'라는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 홀딩스 회장은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특강을 하면서 그 첫머리에 어떤 방법으로든지 세계
여행을 하라고 권했다. 이는 여행이 단순히 세상풍물을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1969년
퀀텀펀드라는 헤지펀드회사를 창업하여, 12년 동안 연평균 38%라는 기록적인 누적 수익률을 올린 전설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37세의 나이로 전
세계를 오토바이로 여행하면서 투자의 혜안을 얻은 일화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세계적인 석학 린위탕(林語堂)도 10년 동안 책을 읽고 10년 동안 여행을 한 후에 글을 쓰라고 했고, 일본의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는 “여행을 하면서 여행기를 쓰는 것은 나에게 매우 귀중한 글쓰기 수업”이라고 했으며 남아메리카의 풍운아 체
게바라(Che Guevara)도 오토바이를 타고 남아메리카 여행을 하다가 민중의 비참한 삶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그의 운명을 바꾸고 말았으니
여행의 가치는 실로 대단하다.
만일
당신이 처음으로 해외 여행길에 나선다면 이 세상에 있는 200여 나라 가운데 제일 먼저 어느 나라로 여행을 갈 것인가?
세상만사가
다 그러하듯이 해외여행도 가깝고 하기 쉬운 나라부터 해야 한다. 그리하여 그 경험을 토대로 하여 점차 멀고 어려운 나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
다시 말하면 해외여행은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나라부터 시작하여 점차 거리가 먼 유럽과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지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평생 동안 지리학을 전공하고 44회에 걸쳐서 세계 65나라를 여행하면서 기행문과 수필을 써온 저자는 가장 먼저 일본을 권하고 싶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이 있는 나라일 뿐만 아니라 같은 동양문화권이어서 한자를 사용하고 어법도 같으며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등 공통점이
많아서 첫 해외여행지로서는 여건이 가장 좋은 나라이다
더구나
젊은이들이 배낭여행을 하려고 한다면 더더욱 일본을 권하고 싶다. 배낭여행의 최우선 조건은 ‘안전’인데 일본은 선진국답게 치안상태가 완벽하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마음 놓고 여행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화산과 온천 등 관광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교통과 통신 등 관광여건들이 잘 조성되어있다.
단지
일본은 물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사전에 숙소와 식당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입수하여 활용하고 JR Pass를 구입하여 출발하는
등 여행계획만 잘 수립하여 실행한다면 어느 정도는 극복을 할 수가 있다.
요즘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세계 여행을 많이 하고 있다. 그 중에는 젊은이들이 많아서 그들의 여행담을 쓴 여행기가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여행지의 지리와 역사와 문화적인 소양이 부족하여 자신들의 신변이야기만 늘어놓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
책은 지리학을 전공한 저자가 12회에 걸쳐서 일본여행을 하면서 일본의 자연과 문화와 주민들의 생활을 보고 듣고 느낀 바를 기록한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여행자의 개인적인 신변이야기보다는 여행한 곳의 지리와 문화와 주민들의 생활에 많은 비중을 두었음을 밝혀둔다.
따라서
이 책은 일본의 배낭여행기 이자 교양도서로서 일본의 지리와 문화와 풍물과 주민들의 생활을 알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일본으로 배낭여행이나
패키지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2015. 6. 25.
姜 中 九
[차례]
[일본 여행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일본이라는 나라
[1] 규슈(九州) 서부지방
1, 규슈의 관문 후쿠오카(福岡)
2, 고보대사(弘法大師)가 창건한 도초지(東長寺)
3, 학문의 신을 모시는 타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滿宮)
4, 당나라와 무역을 하던 가라쓰(唐津)
5, 임진왜란의 대본영 나고야성(名護屋城)
6, 도자기의 고향 아리타(有田)
7, 일본 최대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Huis Tenbosch)
8, 나가사키(長崎) 평화공원(平和公園)
9, 묵주알
10, 나비부인의 무대 그라바소노(Glover園)
11, 풍운아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2] 규슈(九州) 동부지방
1, 고다케(小竹) 조선인 매몰광부 위령탑
2, 일본 제일의 온천지대 벳부(別府)
3 물의 도시 야나가와(柳川)
4, 일본 3대성 쿠마모도성(熊本城)
5. 세계 최대 이중화산 아소산(阿蘇山)
6, 일본 건국신화의 마을 다카치호(高千穗)
7, 백제마을(百濟の里) 난고손(南鄕村)
8, 일본 역사가 시작된 미야자키(宮崎)
9, 큐슈 최남단 항구 가고시마(鹿兒島)
10 고향을 어찌 잊으리
11, 반딧불이(ほたる)
[3] 쓰시마(對馬島) 7
1, 이즈하라(嚴原) 덕혜옹주(德惠翁主) 결혼기념비
2, 일본 3대 묘지 반쇼인(萬松院)
3 조선외교 창구 세이산지(西山寺)
4, 슈젠지(修善寺) 최익현 선생순국지비(崔益鉉先生殉國之碑)
5, 쓰시마(對馬島) 종주기
[4] 오키나와(沖繩)
1, 오키나와(沖繩) 여행
2 오키나와 월드(沖繩ワ―ルド)
3, 최후의 격전지 오키나와전적국정공원(沖縄戦跡国定公園)
4, 오키나와 역사의 현장 슈리성(首里城)
5, 전통마을 류큐무라(琉球村)
6,
만자모(万座毛)국립자연공원
7 오키나와 해양박람회 기념공원(沖縄海洋博記念公園)
[5] 혼슈(本州) 서부지방
1, 일본의 옛 관문 시모노세키(下關)
2, 아키요시다이(秋吉臺)국정공원
3, 일본 삼경(三景) 미야지마(宮島)
4,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広島)
5, 모모다로의 고향 오카야마(岡山)
6, 무역항 고베(神戶)
7, 일본 제3의 도시 오사카(大阪)
8, 금당 벽화가 있는 호류지(法隆寺)
9, 백제의 혼이 서린 나라(奈良)
10. 천 년 고도 교토(京都)
11, 교토(京都) 산책
12, 조국의 혼을 이어가는
고려미술관(高麗美術館)
13, 일본 제4대 도시 나고야(名古屋)
[6] 칸토오(關東)지방
1, 오! 도쿄(東京)
2, 야스쿠니 신사(靖國神社)
3 일본천황이 사는 고쿄(皇居)
4 도쿄 제일의 우에노(上野)공원
5, 일본 제일의 갑부 손 마사요시(孫正義)
6,고구려 유민들의 마을 고마노사토(高麗鄕)
7, 도쿄 외항 요코하마(橫浜)
8, 하코네(箱根) 여정
[7] 혼슈 동북지방(東北地方)
1, 일본 관광의 자존심 닛코(日光)
2. 난세의 영웅 도쿠가와 에이야스(德川家康)
3, 동북 최대도시 센다이(仙臺)
4. 일본 삼경(三景) 마쓰시마(松島)
5,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시는 절 다이린지(大林寺)
6, 모리오카(盛岡)
함흥냉면
7, 아키다(秋田) 센슈(千秋)공원
8, 혼슈 최북단 항구 아오모리(靑森)
[8] 홋카이도(北海道)
1, 홋카이도 관문 하코다테(函館)
2, 화산이 살아있는 시코쓰도야(支笏洞爺)국립공원
3, 아이누 민속촌 시라오이포로토코탄(白老ポロトコタン)
4, 노보리벳츠(登別) 지옥계곡과 다테지다이무라(伊達時代村) 테마파크
5, 러브레타의 고향 오타루(小樽)
6, 홋카이도 중심지 삿포로(札幌)
7, 눈의 도시 아사히가와(旭川)
8, 일본 최북단 항구 왓카나이(稚內)
![4 쿠마모토성2.JPG 4 쿠마모토성2.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307%2F11307%2F35%2F20150809_155737_3244407f413685e10e0f0ffc14da2818.jpg)
구마모토성
![카미카세.jpg 카미카세.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307%2F11307%2F35%2F20150809_155842_c5fc30a452b747d4ab0f0d70054aa450.jpg)
제로센(零戰)
2-11,호타루(ほたる:반딧불이)
‘가미카제(神風)
유서 세계 기록유산 신청.
일본
가고시마현 지란특공평화회관(知覽特攻平和會館)이 태평양전쟁 말기 가미카제자살특공대로 동원되었던 대원들의 유서 등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한다고
2014년 2월 5일 일본 NHK가 보도했다….’
가고시마현
미나미큐슈(南九州) 지란특공평화회관에는 자살특공대원 1,026명의 유서와 사진 등 14,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본인의 유서와
편지 등 333점을 <지란의 편지>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했다는 것이다.
지란
육군소년비행단훈련학교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전황이 불리해지자 최후의 특공기지로 자살특공대원들을 태운 전투기를 출격시켰던 곳이다.
신문기사를
읽고 있으려니 2002년에 개봉된 영화 <호타루(ほたる:반딧불이)>가 생각난다.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을 떠나보내려 합니다 ….”
일본
가고시마 조용한 어촌에 사는 야마오카는 수십 년간 원양어업을 하던 어부였다. 그러나 아내에게 신장병이 생기자 야마오카는 간병을 위해 양식업으로
전환하여 생계를 이어갔다. 소박하지만 행복한 이들의 생활에 옛 친구인 후지에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야마오카 부부는 가슴속에 묻어왔던
과거를 회상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특공대원이었던 야마오카와 동료 후지에는 마지막 출격을 눈앞에 둔 가네야마 소위의 유언을 듣는다. 조선인인
그의 이름은 김선재. 그는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의 가족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약혼녀에게 닿을 수 없는 이별을 고한 채 폭탄을 안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야마오카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실의에 빠진 가네야마의 약혼녀 도모코와 대면을 하게 되고 도모코가 가네야마를 잊지 못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와 인연을 맺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한편,
전쟁 당시 특공대원들을 따뜻하게 보살펴주던 도미야 식당주인 도리하나 도메(鳥濱とめ) 여사는 야마오카에게 가네야마 소위의 유품을 한국에 있는
유족들에게 전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야마오카는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안고 있는 아내의 회한을 달래주기 위해 그리고 상처받은 과거와의 화해를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한다….
<호타루>는
지란특공기지에서 있었던 실화를 토대로 만든 영화이다. 도리하나 도메 여사가 운영하는 도미야 식당은 그 당시 일본 육군 지정식당이어서 특공대원들이
많이 드나들었고 미쓰야마 후미히로(光山文博:한국명 卓庚鉉)도 자주 출입했다.
도메
여사는 식당에 오는 특공대원들을 자식들처럼 다정하게 대했고, 대원들도 그녀를 어머니라 불렀다. 더구나 두 딸만 두고 있는 그녀는 아무도 면회
오는 사람이 없는 미쓰야마 후미히로를 친자식처럼 생각했다.
특공출격
전날 밤, 작별 인사를 하러온 후미히로는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니 고향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하더니 '아리랑'을 불렀다. 그녀가
위로하자, "만일 제가 죽어서 영혼이 있다면 내일 밤에 다시 오겠습니다. 반딧불이가 되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갔다.
그가
제로센(零戰)을 타고 태평양에 몸을 던지던 그날밤, 아리랑을 부르던 방에는 거짓말처럼 반딧불이가 나타났다. 이 전설 같은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호타루>라는 영화가 제작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특공대원들의 유족이나 살아남은 대원들이 지란을 찾아왔으나 숙박할 곳이 없다는 사실을 안 도메 여사는 식당을 여관으로 개조하여 호타루칸
토미야 쇼쿠도(ホタル館富屋食堂)를 개업했다.
그러나
많은 세월이 흘러버린 지금은 도메 여사는 작고하고 손부인 도리하마 하쓰요(鳥浜はつよ) 여사가 도미야 여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69년 전에
촬영한 탁경현님의 사진이 아직도 걸려있었다.
지란특공평화회관에
소장되어있는 경남 사천군 서포(西浦)가 고향인 탁경현님의 자료에는 ‘미쓰야마
소위는 1945년 5월 11일 오전 6시 30분 250㎏의 폭탄을 실은 전투기를 몰고 오키나와 서해 방면으로 560km를 출격하여 산화하였고,
대위로 2계급 특진 추서되었다.’라는
기록과 함께 그가 남긴 ‘난세’라는 하이쿠도 있었다.
“젖
매달리던 어머니 근황이 마음에 걸리니, 3월의 하늘이라 봄 안개가 끼었는가.”
그랬을
것이다. 새파란 청춘에 조국도 아닌 원수의 나라를 위해 죽어가야 한다는 사나이 심정이야 어찌 필설로 표현할 수 있었겠는가.
가미카제자살특공대는
태평양전쟁 말기 제로센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군의 함대에 자살공격을 하는 특공대로 1944년 해군 중장 오니시 다키지로(大西瀧治郞)가
창안했는데 성공률이 6%에 불과했으니 일본 군국주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편도용 연료만 넣은 전투기를 몰고 미 함정에 자살공격을
하게했으니 일제가 얼마나 전쟁에 미쳐 날뛰었는지를 알고도 남는다.
그
첫 주자였던 세끼 유키오(關行男) 대위는 1944년 10월 25일 출격에서 미 항공모함 세인트 로(USS St. Lo, CVE-63)에
자살공격을 감행하여 23세에 산화했다. 그 이후 가미가제는 자살공격의 대명사가 되었고 세끼 유키오 대위는 군신(軍神)으로 추앙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출격 전에 "일본도 끝이다. 나처럼 우수한 파일럿을 죽이려 하다니, 나는 천황 폐하가 아니라 미국놈들로부터 내 아내를 지키려고 죽으러
간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 그것은 2007년 신조 다쿠(新城卓)의 감독으로 <나는
당신을 위해 죽으러 갑니다(俺は, 君のためにこそ死ににいく)>라는
영화로 다시 태어났다.
'기러기
룸에 송별 술자리를 준비했다. 어떤 사람은 고함을 지르고 어떤 사람은 유서를 썼으며 어떤 사람은 엉엉 울었다.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 연회장,
전등을 칼로 치고 의자로 유리창을 부수며 새하얀 테이블보도 찢겨나갔다. 오늘 밤만의 목숨, 내일은 출격. 일본 제국을, 천황 폐하를 위해서라고
다짐하지만 어찌할 바 모르는 학도병사의 심경은 너무 알려져 있지 않았다….'
태평양전쟁
때 쓰치우라(土浦)
해군기지 직원인 카스가
다케오(春日武雄)가
가미카제 대원들의 출격 전날 밤의 상황을 기록한 글이다.
일본의
기록에 의하면 특별공격대는 647개 부대가 편성되었고 해군은 1,298대, 육군은 1,185대가 참가하여 1,030명이 사망했는데 그 중
한극인은 11명이었고 거기에는 1945년 3월 29일 오키나와에서 산화한 17세 한국소년 오가와 마사아키(박동훈)도 있었으니, 세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기록이 과연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것인가.
지란특공평화회관
들머리에 있는 조선인 자살공격대 위령비에는 ‘아리랑
노래 소리, 저 멀리 어머니 나라에 생각을 남기고 진 꽃들’이란
비문이 새겨져 있었다.
![11 지란-아리랑 시비.jpg 11 지란-아리랑 시비.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307%2F11307%2F35%2F20150809_160217_4a41d57dd00b882e600de2292b0a4c4f.jpg)
조선인 자살특공대 위령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