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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자의 기도(祈禱)와 방법(方法) 등, 각 신들께 올리는 기도방법
출처: http://blog.daum.net/tlsqnfdnjs/210
신제자의 기도(祈禱)와 방법(方法)
신제자의 기도 방법에 있어서, 눈의 상태는 세 가지 있다.
첫 번째, 개안(開眼)은 눈을 뜬 상태를 말한다.
두 번째, 반개(半開)는 눈을 가늘게 뜬 상태를 말한다.
명상이나 좌선 등에 많이 사용한다.
세 번째, 폐안(閉眼)은 즉 폐목(閉目) 눈을 꼭 감은 상태다.
도가에서 수행을 할 때 이 폐목을 많이 사용한다.
무속의 기도는 신과의 통령 접신을 위한 공부다.
기도 방법에는 주로 이 폐안(閉眼)을 많이 사용 하며, 폐목(閉目)의 상태가 가장 정확한 기도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신제자의 기도 방법에는 이 폐안(閉眼)을 많이 사용한다.
(즉 눈을 감은 상태로 기도 방법)이다. 또 새 제자들은 주로 송념(誦念)
(어조의 제약 없이 신령의 명호만 부르는 방법)으로도 하지만,
가능하면 사람과 대화 하듯이 신령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고하는 것이 좋은 기도의 방법이다.
두 눈을 감고 고요히 마음을 비우고 무심(無心)의 상태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듯이 맞추어 나가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 신령님과 주파수가 맞으면, 신령님들의 여러 형상이나 형태를 화경(畵境)으로 볼 수가 있다.
그러나 많은 기도와 수련을 할 때 그러한 현상이 일어난다.
또 좋은 스승을 만났을 때 비로써 고생을 덜 하는 것이다.
신령님을 찾는 기도의 주문 방법,
송념(誦念) 어조의 제약 없이 신령의 명호를 부르는 방법,
산왕대신, 용왕대신, 나무아미타불 등에 사용한다.
밀념(密念) 남이 알아듣지 못하게 주문을 외우는 방법,
귀신을 억누르고 신비감을 고조시키며 빠르게 사용한다.
암념(暗念) 입술만 달싹이며 주문을 외우는 방법,
자신만이 알아들을 정도로 사용한다.
묵념(默念) 마음속으로 명호나 주문을 외우는 방법이다.
이 분류법은 도가(道家)의 문파에 따라 다르게 사용한다.
신령님을 접(接)하는 방법,
화경(畵境)은 눈으로 보는 기능을 말한다.
설통(說通)은 입으로 말하는 기능을 말한다.
타심통(他心通)은 심(마음)으로 느끼는 기능을 말한다.
접신(接神)은 몸으로 접신되는 기능을 말한다.
제자가 신령님을 접(接)하는 방법이나 화경(畵境)으로는 보거나 느끼고, 접신(接神)을 받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영안(靈眼)으로 보는 방법이다.
두 눈을 감고 폐안(閉眼) 즉 뇌의 눈으로 보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심안(心眼)으로 느낌이 오는 방법이다.
마음의 눈으로 느끼고 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접신(接神)은 직접 몸으로 받는 방법이다.
즉 몸으로 느낌을 받아 직접 행동으로 오는 현상을 받는다.
흔히 빙의(憑依)라는 말은 일본식 표현이므로 순수한 우리나라 말로는 접신(接神)이라 표현해야 한다.
영검은 신이주고 재주는 인간이 부린다.
지기와 공수는 신께서 주시지만, 공수의 해석은 제자가 노력해서 풀어야 한다.
제자가 기도를 많이 하면 영안(靈眼)과 혜안(慧眼)이 열리고,
제자가 통신(通信)과 경문(經文)을 많이 하면 말문(天文)이 열리고,
제자가 공부(書)와 무예(巫藝)를 열심히 배우면 백회가 열린다.
많은 제자들이 하루하루 허송세월은 5년 ~ 10년 세월이 금방 가버린다.
공부도 때가 있듯이, 때를 놓쳐버리고 뒤늦게 배우려고 할 때는 이미 해는 서산을 넘어 간다.
송념자구(誦念字句)란,
흔히 기도에 들어가면 입만 가지고 악을 쓰는 경우가 있다.
정신 집중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딴 생각이 문득문득 떠올라 정신통일이 어렵다. 기도는 정신 통일이 최우선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송념자구(誦念字句)이다.
즉 글자를 읽으면서 명호를 외우는 것을 말한다.
나무 산왕대신이라는 신위를 떠올리며 6자를 한자 한자씩 읽어 내리는 것을 말한다. 보통 6자 이상 8자가 좋다.
짧거나 긴 것은 집중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글보다는 한문이 좋지만 두 가지 모두 가능하다.
먼저 눈을 뜨고 신위를 마음속으로 연상한 후에 글씨를 쓴다.
이 방법이 어렵다면 종이에 직접 쓴 후에 한동안 주시한다.
눈을 감으면 금방 사라질 것이다.
다시 눈을 뜨고 글씨를 본다. 연후에 눈을 감고 신위의 글자를 떠올린다.
평소에는 신의 형상을 떠올리기 힘들어도 글자를 연상하려 하면
이에 대한 반발로 어떤 형상이 나타나서 글자에 대한 집중을 방해한다.
이번에는 신의 형상이나 사람의 형상이 잡념인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글자에 대한 집중을 하면 할수록 이를 방해하는 영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를 억누르고 점점 집중해 나간다.
눈을 감으면 신위가 뚜렷하게 나타나야 하고, 명호를 외우면서 글자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30분 정도 송념자구(誦念字句)를 한다면 완성된 것이다.
묵념자구(默念字句)란,
송념자구(誦念字句)가 법당이나 제단 앞에서 하는 기도법이라면
묵념자구는 소리를 내기 어려운 장소나 이동하는 교통시설 속에서 하는 방법이다.
이번에는 말 그대로 묵념상태로, 아무소리도 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명호를 외우는 방법이다.
눈을 뜬(개안) 경우와 폐안(閉眼)의 경우로 생각할 수 있는데, 송념자구(誦念字句)보다는 어렵다.
얘기를 정리한다면!
1. 제단을 향해서 합장을 한다.
2. 신위를 마음속으로 써 내린다.
3. 눈을 감고 신위를 연상한다.
4. 흐려지면 다시 눈을 뜨고 다시 쓴다.
5. 눈을 감고 신위를 읽어 내린다.
6. 명호의 글자를 놓치지 않는다.
7. 머리 정중앙에 기운이 모임을 느낀다.
신위를 읽으면 눈앞에 영상이 있는 것처럼 느끼지만 실제로는 머릿속의 한가운데 맺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문제는 본인이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무속(巫俗) 애동제자의 100일 기도
백일기도를 하면, 제자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가 있다는 사람과, 백일기도를 왜 하느냐고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다.
좋은 스승이 계셔서 문서를 일러주고, 기도 하는 법을 일러주고, 굿 하는 법을 일러주고,
몸주 신명에 따른 점사 방법도 일러주고, 차근차근 일러주고,
깨우쳐 주면, 그렇게 험한 기도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각설하고, 제자의 사는 꼴이 무(無) 신통인지라 기도를 가면, 서기 명기를 받을 수 있을까? 하여
명산대천 찾아가서 기도를 하다보면 집안 꼴이 뒤죽박죽 결국은 아픈 사연이 극한으로 치닫기도 한다.
곁에서 누군가 도와주어, 마음먹고, 혹은 마음 놓고, 기도를 하실 수 있는 제자들은 참으로 행복한 제자일 것이다.
기도? 산천에서 백일 천일 산왕대신을 백날 천날 불러도 산왕대신이 짠~ 하고 나타나서
"초록 같은 애동제자야 엣다 서기 받아라 잡것 기왕이면 명기까지 같이 받아라" 하고서 손에 쥐어주지는 않는다.
겨울 찬바람 손끝이 시리도록 용왕대신을 목이 쉬도록 불러보아도 "엣헴 나 용왕대신,
무엇이 필요한고 그까짓 것 필요하면 다 가져 주마하고서 일러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자들이 기도를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많은 경험들을 이야기하자면 밤을 세야 된다.
백일기도는 마음공부며, 사람공부며, 신명공부다,
비바람이 불어도 눈썹 하나 까닥거리지 않는 부동심과 온갖 상념 그리고 회한의 세월들이 불끈불끈 일어서면
그래도 신의 길을 가야 한다는 금강심과,
사람이 오가는 기도터에 온갖 구설이 난무하여도 스스로 들을 말 만 들을 수 있는 지혜심이다.
겨울 산에 나무 한 짐을 하여 여러 사람들을 따듯하게 해줄 수 있는 봉사심,
다른 제자들의 기도나 행위를 보면서 스스로 자기 것으로 만들려 하는 탐구심,
시시때때로 변하는 자연의 섭리와 함께 할 수 물여일심
조왕에서 밥그릇을 닦고 청소를 함으로 업장소멸을 몸 행위로 할 수 있는 맑고 푸르른 청심,
절망과 분노 고통과 통한의 사연을 가라앉을 수 있는 자제심,
이런 것들이 축적이 되다보면 바람 속에서 신명을 느낄 수 있고, 흐르는 물소리에 신명을 느낄 수 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 속에서도 신명을 느낄 수 있고,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모든 것들을 사랑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겨울 산 나무는 설한풍에 다 말라비틀어진 듯,
그렇게 한 철을 지내도 봄이 오면 새싹이 돋는 모습을 보면, 신의 소리를 듣고, 신을 친견할 수가 있는 것이다
스스로 그런 자심(自心)과 느낌을 지니지 못한다면 신당의 전안을 걷어야 한다.
힘들게 생고생 하지 말고,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말고, 운명 따라 생업에 종사해야 한다.
제발 부탁인데 가정 내팽개치고 시쳇말로 나만 성불을 보겠다고 백일기도를 하는 것도,
또 다른 의미를 업을 짓는 일이 될 것이다.
하여, 백일기도는 절대 권하고 싶지 않다.
자칫 산천을 헤매다보면 산 수비에 걸려, 산에만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허송세월 다 보내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1박 2일이든 3일기도든 몫을 지어서 기도를 하게 될 경우는 짧은 시간이라도 매진을 하여도 성불은 본다.
산신 앞에 앉아서 하시는 것도 괜찮고, 도당을 거닐면서 그냥 그대로 느껴보는 것도 괜찮다.
아예 묵언을 하여 들은 것들은 다 들어도 뱉지 않는 근기를 지니는 것도 괜찮고,
방울부채 들고 굿 당에서 하지 못했던 굿거리를 한바탕 하는 것도 괜찮다.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는 것이 공부고 신명이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기도하다보면, 세파에 찌든 폐도 좋아질 수 있고,
굿 일이 많으신 제자들은 기도를 빙자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험한 세월을 보낸 제자들은 용기를 얻을 수 있고,
알아보는 사람 앞에서 창피해 하지 못한 것들 산천에서 용기를 얻어 할 수 있으니 그 얼마나 좋은가!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정도 그도 아니면 한철에 한두 번 정도는 산기도 용궁기도를 간다.
거리가 멀다면 도당이나 부군에서 기도를 하는 것도 괜찮다.
자기가 사는 도당이나 부근은 나 몰라라 하면서 명산만 쫓아다니는 제자들은 도당,
부군 산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는 지혜가 있어야 성불을 본다.
백일기도와 상관없지만, 분명한 것은 빚 얻어 굿을 하라 하거나, 치성을 드리라고 하던가, 아니면 기도비 등,
그런 것을 강요하는 선생이 있다면 그 선생은 무조건 나쁜 사람이다.
가리 잡히면 돈 많이 벌 수 있다고 하면서, 빚 얻어 굿을 시키는 제자들이 있다면 그 선생도 무조건 나쁜 사람이다.
산천에서 신을 받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신이 없거나 신을 받을 수가 없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도량을 찾아 올 이유가 없다.
오는 것도 기도이고, 가는 것도 기도며, 입는 것, 먹는 것, 잠자는 것, 다 기도공부다.
그러나 진짜 기도는 인간 공부인 것이다.
인간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그런 마음 참 기도이다.
인간 공부는 인간들 속의 기도터, 특히 신명제자들 사이에서 온갖 구설이 난무해도
그것도 큰 기도라는 어느 제자의 금, 옥, 같은 말씀은 제자 생활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회향을 하면서 산신 앞에서 서원을 했다.
애동제자, 어떤 분이라도 나하고 인연이 되는 분들은 세상의 고통, 아픔, 질곡의 삶을 살더라도
모든 것을 극복하고 끝끝내 웃음을 머금고 살아갈 수 있는 제자가 될 것이다.
기도(祈禱)의 극치(克治)는 깨달음이다.
기도가 삼매를 이루어 오랜 시간 계속되면 곧바로 깨달음으로 이어지게 된다.
기도에 집중하다 보면, 힘이 드는 것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고비를 넘기고, 묘력(妙力)을 얻게 된다.
참선을 하는 이라면 밥 먹고, 잠자는 것도, 잊어버리고 경지에 들어서면 득력(得力)을 하게 되는 것이 기도(祈禱)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상대적인 경계와 생사(生死)마저도 초월하는
무심삼매(無心三昧)에 빠져들면 오도(悟道)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죽고 사는 것까지 넘어서서 깨달음을 이루고자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깨달음이 다가서기 마련이다.
꼭 참선을 하여야만 도를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도가 꿈속에서도 이루어지고 일념삼매(一念三昧)에 젖어 들게 되면,
깨달음의 문이 저절로 열리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열심히 정진해야 할 것이다.
수행 중에 장애가 있을 때
그리고 수행을 하다 보면 뜻과 같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번뇌가 치성할 때도 있고 세속 일에 대한 미련이 솟구칠 때도 있으며,
몸이 공연히 아프거나 뜻하지 않은 일에 휘말릴 때도 있다.
수행자는 이러한 일을 당했을 때 포기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러한 때에 필요한 것이 기도이다.
다시금 마음을 굳게 가지고 기도를 해보라. 새로운 힘이 샘솟게 된다.
진정 참된 수행자라면 시련의 시기를 기도로써 극복하여 극치의 경지로 더욱 가까이 다가서야 하는 것이다.
신명(神明)을 보는 간화신(看話神)
명호를 외우며 신령의 형상을 구하는 방법을 간화신이라 이름 붙였다.
마땅하게 인용할 말이 없어서 불가의 간화선(看話禪)을 인용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지만 신령은커녕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연상력에 문제가 많이 있는 것이다.
산 기도에서 무가는 강신부체(몸에 의지하여 강신)가 기본이고 강신부상 (형상에 의지해 강신)이 다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신명의 형상에 대해서 보고 싶은 것이 제자들의 공통된 심정일 것이다.
초보자를 위한 자리이니만큼 연상력을 높이는 공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
색지 이용법, 색종이를 준비해 원색을 고른다.
빨강, 노랑, 파랑, 초록, 가급적 자극적인 색깔을 고른다.
1. 빨간 색지를 10초 정도 주시한다.
2.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해 빨간 색지를 연상한다.
3. 흐려지면 눈을 뜨고 색지를 주시한다.
4. 다시 연상한다. 30초만 연상하면 작은 성취이다.
5. 색지를 바꿔가며 연습한다.
6. 숙달이 되면 일반 물건을 연상 한다.
라이터나 볼펜 소품부터 출발해 대형 물건까지 연상하는 훈련을 한다.
이 같은 연습을 계속하면 나중에는 탱화 속의 신령이나 불단의 부처님도 쉽게 연상되며 그 형상을 놓치지 않는다.
전안의 기도와 방법
전안의 기도 시간은 매일 하되,
아침 옥수를 올리고 난후에 전안 예불과 신도의 축원을 드리고 난후 신령님과 대화의 형태로 기도를 올리고,
편안하게 개안(開眼)의 상태로 화경(畵境)이나 타심통(他心通)이나 또는 접신(接神)으로 받아 본다.
저녁 옥수를 수리한 후 다시 신령님과 대화의 형태로 기도를 드리고,
편안하게 개안(開眼)의 상태로 화경(畵境)이나 타심통(他心通)이나 또는 접신(接神)으로 받아 본다.
천상의 기도와 방법
자시 (오후 11시 30분 ~ 1시 30분)에 기도를 한다.
옥상이 있는 집은 옥상에서 하면 되고,
옥상이 없으면 방이나 거실 주방 한쪽이나 베란다 어느 곳이라도
창문을 열고 하늘이 보이기만 하면 상관이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
천상의기도 준비물은 상과 옥수그릇 3개와 향로 1개를 준비한다.
한 그릇은 하늘(천지신명 일월성신)몫이고,
또 한 그릇은 내가 살고 있는 부군도당과, 조상 그리고 본향 몫이고,
또 한 그릇은 나의 몸주인 주신, 즉 주장 신의, 몫이다.
반듯이 천상의기도 시에는 촛불은 켜지 않고 향 만 올리고 기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천상기도 하기 전에 일주일 전부터 누린 것 비린 것을 가리고 부정한 짓이나 부정한 것을 보아서도 안 되는 것이다.
그리고 천상의기도는 홀수로 날짜를 정하여 놓고 기도 하는 것이 정법이다 즉 3일 7일 11일 15일 삼칠일 등으로 정한다.
산신의 기도와 방법
명산대천 허공기도처나 사암이나 명산에 있는 서낭 또는 굿당 등
기도처를 찾아 기도를 갈 때에는 형편에 맞게 식을 장만한다.
(떡, 과일, 술, 나물, 북어, 밤, 대추, 생미)등을 준비하고 (삼베, 군웅베, 길베, 오색, 조밥)등을 준비한다.
제자의 생기복덕을 찾아 절명일 날과 화해의 날은 피하고 육산은 상관없으나 소산에 기도 시는 고기는 안 가져간다.
산기도 떠나기 전 반듯이 삼일 전부터 누린 것 비린 것을 가리고 부정한 짓이나 부정한 것을 보아서도 안 되는 것이다.
부득이 한 경우에라도 최소한 24시간 전에는 인간 뱃속에 있는 누린 것 비린 것은 비우고 가야 한다.
제자가 산신, 용신, 기도 시 하루 이상 신당을 비울 때에는 받듯이 전안 옥수를 수리하고 옥수 뚜껑을 닫고 가야한다.
용궁의 기도와 방법
용궁기도 갈 때에도 위의 산신기도 준비와 같은 방법이나 단, 육 고기와 북어는 준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용궁에서는 누린 것 비린 것을 싫어하고,
북어는 바다에서 나는 생선을 말린 것이라
용궁에 자기 자식 죽여서 말린 것을 용궁에 던진다면 과연 용궁에서 감응이나 하실 런지 궁금하다.
만약 돼지머리나 육 고기를 가져갈 때는 용궁의 용장군 몪으로 따로 상을 차려 대접하는 것은 상관없다.
그리고 뒷전 상으로 간단한 작은 음식과 술을 차려 올린다.
제자가 꼭 알아야 할 금기
평상시 음식에는 금기시 하는 것에 메일 필요는 없다.
다만, 본인의 주관에 따라 꺼리는 것이 있으면 피하는 방법도 좋다.
그러나 뱀 고기나 개고기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또 주변의 가까운 사람이나 일가친척 또는 이웃근방의 친한 사람,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이 초상을 당한 경우에는 3일간 전안의 옥수는 물론 기도나 점사도 3일간 중지해야 한다.
여제자의 경우, 생리는 꽃 부정이라 하여 가리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가능한 생리 첫날에는 가려주는 것이 신령님에 대한 예의 일수도 있다.
부부가 같이 살 경우 부부관계(잠자리) 역시 본인의 판단에 의해 가리지 않아도 무방하나,
천상기도시나 산신, 용궁기도 갈 때에는 가능한 가리는 것이 좋다.
가능한 신령님과 미리 약속을 하지 말고, 신령님과 약속을 한 후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 약속을 꼭 이행해야 한다.
산신, 용궁, 서낭 등에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올 때는 간단하게 술과 향 만 올리고 인사만 하고 와도 무방하다.
또 기도 시 주문은 산왕대신, 용왕대신을 찾는 방법도 있지만,
가능하면 사람과 대화 하듯이 대화법으로 대화를 하고 반듯이 제자가 산이나 용궁에 어떻게 찾아 왔는가를 고해야 한다.
산신이나 용궁기도 하기 전에 음식을 차려놓고 먼저 부정을 치고 나서 초와 향을 올리고 술을 따른다.
산신에서는 산신에 대한 경문을 하고, 용궁에서는 용궁에 대한 경문을 하고, 서낭에서는 서낭에 대한 경문을 해야 한다.
기도 갔을 때는 무엇을 보든가, 들어도 절대 타인에게 말하지 말고 반듯이 신당에 와서 전안 신령님에게 먼저 고한다.
기도의 방법과 자세
산신, 용궁, 서낭의 기도 할 때, 절하는 방법에는 선채로 머리위로 둥글게 두 손을 모아 절하는 방법을 택하지만,
제자의 신당에서나 굿 당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방울과 부채를 들고 신령님을 맞이할 때 접신이 되면,
정신없이 뛰어서 신과 교감하는 순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징을 울리며 하거나, 오방기를 들고 하거나, 또는 자신의 특성에 맞는 방법을 찾아서 해도 무방하다.
경문을 할 때나, 화경으로 신령님을 보려고 할 때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하지만,
가능하면 기물을 들고 서서 하는 방법이 접신(接神)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방법이다.
기도문을 활용하는 방법
무당은 점을 보고, 축원을 하고, 매사에 상대방이 있을 경우 입으로 신령님의 말씀을 전하게 된다.
나를 위한 기도에 있어서도 궁극적으로 나뿐만 아니라,
제가 집(신도, 단골)을 위한 것이 되기에 신령님의 뜻을 입으로 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것을 가장 흔한 표현으로 ‘말문이 열렸다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문은 입으로 중얼거리듯 조금 큰소리로 내가 입으로 하지만 내가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입으로 기도문을 몇 번 반복하다 보면 기도문과 다른 예상하지 못한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런 경우가 신의 화답을 내가 내입으로 받아서 내 귀로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전안기도, 천신기도(자시기도), 산신기도, 용궁기도, 등등 어떤 경우에도 통용된다.
천문(天門)과 지호(地戶)
도가에서는 천문(天門)과 지호(地戶)를 논 한다.
여기서의 천문은 머리 꼭대기 백회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천문은 정신(바른 신명)이 들어오는 방향을 지호는 귀신이 들어오는 방위를 말한다.
천문방은 10시 반 방향(북쪽을 향했을 때, 서북방)이고, 지호방은 4시 반 방향(북쪽을 향했을 때 동남방)이다.
10시 반 방향은 10시와 11시 중간점을 말하고, 4시 반 방향은 4시와 5시의 중간 지점, 북쪽은 신조(神座) 신의 자리이다.
도가에서는 북쪽을 향해 침 뱉거나 소변보는 것도 꺼린다.
이는 신에 대한 불경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단이나 신위가 꼭 북쪽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럴 때에 시계숫자 방향이 필요한 것이다.
정면이 12시방향이고, 등 뒤가 6시 방향이니 기운이나 령이 출현한 방향에 대해 정확히 얘기할 수 있다.
붉은 옷 정승은 2시 반 방향으로 들어왔다.
천문방을 따진다면 정신이 아니다.
과거에 접한 영들을 살펴보면 거의 천문방으로 들어왔다.
2시 반 방향으로 들어온 경우는 소백산 고치령(영월 김삿갓 계곡~ 영주 단산면을 잇는 백두대간 고개)
고개 말랭이 산신당의 여 산신이었다.
몇 년 전에 접한 그녀는 무녀 복장을 한 할머니 형상이었는데 반나절 만에 사라졌다.
길이 험해서인지 기도 객도 없어서인지 약간 주리신 듯, 이 천문방이 반드시 정확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개인의 능력이나 공부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다.
무경이나 굿 문서에 천문, 지호가 나온다면 이런 뜻으로 쓰여 졌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언급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기도할 때 필요한 호흡에 대해서 논하겠다.
보통 기도 자는 호흡에 대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호흡법은 통령접신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호흡만 가지고도 어떤 단계에 몰입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여기서는 명호를 찾을 때의 호흡에 대해서 얘기하겠다.
일기칠편(一氣七遍)과 일기아성(一氣阿成)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주문 호흡의 기본적 형태이다.
일기칠편은 기운을 한 모금 들이마시고 7번 명호를 내리외우는 것을 말한다.
7일기도, 49일 기도에서 보듯이 7은 어떤 단계의 완성을 의미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7을 상서로운 숫자로 생각한다.
이런 연유에서 기인된 것인지 모르지만 일기칠편의 호흡법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보통 송념 명호 글자 수는 7자에서 9자까지가 적당하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8자 명호가 통령접신에 유리하다는 말을 했다.
그렇다고 모든 6자 명호가 적당치 않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8자 명호가 효율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이다
태을구고천존이라는 명호는 6자이다.
태을구고대천존으로 바꾸면 7자가 된다.
태을구고보도천존은 8자 명호가 된다.
태을구고보도대천존으로 외우면 9자가 된다.
4가지 모두 송념할 수 있는 명호이다.
하지만 장시간 송념을 할 때는 명호에 따른 차이점이 생긴다.
4가지 명호를 외워보면 발출하는 기운과 발성하는 어조가 다르다.
어느 것이 효율적이고 어느 것이 비경제적인지는 각자 판단할 문제지만, 나는 8자 명호로 기도를 한다.
일기칠편은 한 숨에 7번 명호를 내리외우는 것으로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 의식을 하지 않아도 몸에 적응이 된다.
7자 명호나 8자 명호는 일기칠편의 형식에 알맞다. 7x7=49자이며 7x8=56자이다.
9자 명호를 일기칠편하다 보면 약간 숨이 가쁨을 느낄 수 있다.
장기간 명호를 찾는다면 일체의 걸림도 없이 자연스러워야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다.
산왕대신을 찾을 때는 금강산산왕대신(7자)이나,
금강산령산왕대신(8자) 혹은 금강산성(金剛山聖):금강산의 성스러운), 금강산주(金剛山主):금강산 주인) 산왕대신이라 찾아도 된다.
일기아성(一氣阿成)은 도사, 법사가 시법(施法): 법술을 베품)을 할 때 쓰는 호흡법이다.
한 모금의 기운으로 한 편의 주문을 끊김 없이 연속적으로 뇌까리는 방법이며
마지막에는 뜻대로 이루어지라는 의미의 종결주어인 칙섭등갈(勅攝等喝)을 짧게 외치는 방법이다.
일기아성은 통령접신의 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순간 몰입) 있으며 삿됨을 쫓는 명령어로 사용된다.
무속 제자는 종결주어로 갈(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 갈은 헐로도 발음되며 꾸짖어 독촉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들숨과 날숨을 마음속으로 헤아려 몰입상태로 도달하는 수식관(數息觀)이 있다.
1, 3, 5, 7, 9, 이런 식으로 들이쉬는 호흡만을 세면서(날숨은 짝수) 입정(入靜)에 드는 방법을 말하며,
마음속으로 1천을 헤아려 정신을 몰입하는 법,
하단전에서 뛰는 맥박을 느끼고 그 숫자를 세며 정신을 통일하는 방법 등을 통틀어 수식관이라 한다.
기도 시 마음을 두는 방법
기도를 할 때 보통 머릿속에 마음을 두고 명호를 찾는다.
관음보살을 찾든지 산왕대신을 찾든지,
너나 할 것 없이 머리에 정신을 집중시켜서 어떤 형상이나 계시를 구하려 한다.
사실 어떤 종교든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도할 때는 눈을 절반쯤 뜨고 기도하는 반개관조(半開觀照)와
눈을 완전히 감고 마음을 집중하는 방법 폐목정심(閉目頂心)이 있다.
반개가 불가의 방식이라 하면 폐목의 도가의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도가의 수련법은 대다수 폐목정심에서 출발한다.
눈을 떠도 무엇이 보인다고 대단한 능력인 줄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통령이 되면 눈을 뜨든 감든 상관없이 어떤 형상이든 다 보인다.
도가의 령안(靈眼)은 선도(仙道)에서 주장하는 것보다 약간 위쪽에 위치한다.
결코 양미간이 아닌 영안을 통해서 사물을 보는데, 나 홀로만 보이는 형상은 인정하지 않는다.
남의 등 뒤에 무엇이 보인다고 쉽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 눈에 정확한 령이 보이는 줄 알지만 대다수 자신의 마음이 만들어 낸 허상의 일종이다.
제자들은 일반인보다 영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임에는 분명하지만,
기실 개중에는 자아도취에 빠져 엉뚱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a라는 제자가 어느 산에 가서, 이 산 산신은 여자요라고 했다면 b라는 제자도 나도 그렇게 보였다라고
맞장구치며 자신들이 영적으로 대단한 능력자라 여과 없이 믿어 버린다.
이들의 뇌리에는 이미 어떠한 형태의 정보가 입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산세라든가, 과거에 들은 얘기라든가, 제단의 분위기라든가 이런 입력정보가 공통된 결론을 도출하게 만든다.
도가 신도는 2명 이상이 동일한 형상을 2회 이상 함께 봐야만 그 능력을 인정한다.
자기 혼자 세상을 내다보는 선민의식(선택받은 사람)은 인정하지 않는다.
기도를 하다가 동시에 무엇을 봤다면, 영적으로 본 것을 각기 그리게 하여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옷 색깔, 복장만 틀려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으로 판정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할머니면 대다수 쪽을 찌고 갸름하고 강단이 있는 여자,
할아버지는 수염을 기르고 흰옷을 입고 무엇을 들고 있는
노인 공통된 잠재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형상은 비슷하기 마련이다.
이런 식의 자만은 대단히 위험하며 더 이상의 진보가 없는 우물 안 개구리로 수행을 마치게 된다.
또 사륜(四輪)기도법과 오륜(五輪)기도법이 있다.
이를 세분한 구륜기도법, 정확히 말해서 구륜관신법(九輪觀身法)도 있다.
의식의 위치를 변환하여 빠른 시간 안에 입정(入靜)에 이르는 방법이다.
사륜 기도 법은 8자 주문, 명호에 사용할 수 있고 오륜기도법은 5자 10자에 이용된다.
의식의 위치
1, 머리 정수리 백회 2, 상단전 니환 부위
3, 중단전 명치 부위 4, 하단전 단전 부위(사륜기도법)
5, 항문과 생식기 사이 회음, 혹은 미려혈(尾閭穴) 꼬리뼈
태을구고 보도천존의 명호를 찾을 때, 태을은 백회, 구고는 상단전,
보도는 중단전, 천존은 하단전에 마음을 두었다가 다시 백회를 생각하며 태을이라 송념 한다.
옴 마니 반 메 훔을 찾을 때는, 옴은 백회, 마니는 상단전, 반은 중단전, 메는 하단전,
훔은 회음 부분에 마음을 집중시킨다.
오륜기도법은 밀종에 기원을 둔 기도법이다.
사람들은 흔히 머릿속에서 만 의식을 집중시키고 무언가를 갈구하는데 이는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인체를 소우주 삼아 사륜이나 오륜을 한다면 전신의 영력을 일깨울 뿐만 아니라 관조(살피는)하는 시야가 넓어진다.
명호 전체를 한 글자로 생각하고 의식을 옮겨도 된다.
나무아미타불을 찾는다면 백회, 상단전, 중단전, 하단전 식으로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마음을 집중해도 효과가 있다.
이때도 마찬가지이다.
나 홀로 보는 것을 진실이고 전체라고 섣불리 믿어서는 안 된다.
참다운 계시나 현신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진위여부가 밝혀지는 것이다.
덧붙여 도가의 기도, 염송법에 삼송법(三誦法)이라는 형식이 있다.
삼송은 신송(神誦), 심송(心誦), 기송(氣誦)을 말한다.
말 그대로 영력이 깃든 송념, 정신이 깃든 송념, 기가 섞인 송념을 말한다.
삼송법은 삼단전을 통해서 운용되는데 천상에 대한 재초및 기원은 신송법으로, 지상에 대한 재초및 기원은 심송법으로,
지하 및 귀신에 대한 의식은 기송법을 쓴다.
내가 지금 목송법(목으로만 죽어라고 외치는)을 하고 있지 않는지 조용히 생각해 볼 문제이다.
기도하는 방법
기도를 할 때 끊임없이 망상이나 잡념이 떠오르는 것은 그 만큼 자신이 기도드리는 정성이 부족하고 근기가 약하기 때문이다.
신령님께 자신의 소구소원을 구하고자 하면서 자신의 정성은 적당히 드리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구하는 것이 있다면 온몸과 마음으로 정성을 드려야 신령님과 통 할 수 있을 것이다.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다면 자신도 모르게 몸속에 분산되어
녹아 있는 마음이 한 곳으로 끌어 모아져 집중시키게 되고 강력한 염력이 발생하여 신령님과 통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를 할 때에는 목욕재개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신령님을 찾고자 할 때
그 기도는 점차적으로 발전되어 마침내 천지간에 통하지 않는 데가 없게 되는 것이다.
결론으로 애동 제자가 육천전안에 어떤 조상님이나 천지신명의 줄 역을 찾아 모시는가에 대한 한계는
신 선생님(신 부모님) 신명의 원력과 그 애동 제자의 근기에 달려있다.
많은 수도자들이 산을 찾는다.
물을 찾아서 수도한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그 이유는 산이라는 공간에 수많은 영적이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사람들은 올림푸스 산을 신의 세계로 숭배했고,
모세나 예수도 산상기도를 통해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산이란 장소가 신과 통하는 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수행자
"내가 있다고 생각하는 의식의 근본을 모두 억누르고,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온갖 애착까지도 눌러 버리도록 항상 명심하고 배우라.
될 수 있는 한 안팎으로 이치를 알아두라.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교만한 마음을 내서는 안 된다.
진리에 도달한 사람은 그것이 평판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질문을 받더라도 자기가 잘났다고 우쭐거리지를 말아라.
수행자는 마음이 평안해야 한다.
외부에서 고요함을 찾지도 말라.
안으로 평안하게 될 사람은 고집할 것이 없다.
하물며 어찌 버릴 것이 있겠는가."
"눈에 보이는 것에 탐내지 말아라.
저속한 이야기에서 귀를 멀리하라. 맛에 탐착하지 말아라.
세상에 있는 어떤 것이라도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말아라.
고통을 겪을 때라도 수행자는 결코 비탄에 빠져서는 안 된다.
생존을 탐내서도 안 된다.
무서운 것을 만났을 때라도 두려워 떨어서는 안 된다.
음식이나 옷을 얻더라도 묵히거나 쌓아두지 말아라.
또 그런 것을 얻을 수 없다고 해서 걱정하지도 말아라.
마음을 안정시키라. 당황해서는 안 된다.
후회하지 말아라. 게으르지 말아라.
수행자는 비난을 받더라도 두려워 말고, 칭찬을 받더라도 우쭐거리지 말아라.
탐욕과 인색과 성냄과 욕설을 멀리해야 한다.
수행자는 장사해서는 안 된다.
남을 비방하지 말아라.
그리고 이익을 위해 사람들을 만나지 말아라.
또 수행자는 거만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책략적인 언사를 써서도 안 된다.
오만불손하거나 불화를 가져올 말을 해서는 안 된다.
거짓말을 피하라.
남을 속이지 말라.
그리고 생활에 대해서나 지혜에 대해서 혹은 계율이나 도덕에 대해서,
자기가 남보다 뛰어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같은 수행자나 말 많은 세속인들한테서 욕을 먹거나 불쾌한 말을 듣더라도 거친 말로 대구하지 말아라.
선한 사람들은 적대적인 대답을 하지 않는 법이다.
수행자는 이런 이치를 알아 잘 분별하고 늘 조심해서 배우라.
모든 번뇌의 소멸된 상태가 평안임을 알아라.
그러므로 여래의 가르침에 게으르지 말고 항상 따라 배우라."
기도(祈禱)의 방법(方法)
1), 기도 시간
매일 하되 - 시작 시간, 끝나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편안한 시간대에 맞추어서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자시(오후 11시 30분~1시 30분)기도를 할 수 있는 상황이면 그렇게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조금 이른 시간에라도 한다.
2), 기도의 장소
매일 하는 기도 이므로 자신의 법당 (전안)에서 하는 방법도 있으나
전안에서는 축원을 하게 되는 것이고 축원도 매일 하는 것 이지만
기도는 전안(법당)과 나(무당) ,전안 (법당) 신령님과 나(무당)를 비추어 보는 것이기에 하늘이 보이는 장소에서 한다.
* 하늘이 보이는 장소란 옥상이 있는 집은 옥상에서 할 수도 있고,
옥상이 있거나, 없거나, 방이나 거실 ,주방 한족이나 베란다 한쪽이라 할지라도
창문을 열고 하늘이 보이기만 하면 어느 곳이라도 상관없다. -구애 받지 말라-.
3), 기도의 준비물
가장 좋은 준비물은
옥수 (청수) 3그릇 -별도로 기도용 옥수그릇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1그릇은 하늘 (천지신명 일월성신 ) 몫이고, 1그릇은 내가 살고 있는 부군,
도당, 나와 조상의 고향(본향) 몫이고, 1그릇은 나의 몸주, 주신, 주장신, 몫이다.
* 옥수그릇도 3개가 준비되지 않으면 1개라도 준비 하고,
그것마저도 여의하지 않으면 옥수를 바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옥수가 없다고 기도를 아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좋다.)
* 간혹) 명산대천이나 용궁, 사암등 기도처를 방문 하여 기도를 갈 경우에는
형편껏 음식을 장만하여도 무방하다 (떡, 과일, 등 등 )
4), 기도 중 금기시 하여야 할 것.
가장 강조 하는 것은 매일 하는 것 인데
금기하는 것이 많으면 매일 하는데 어려움이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매일 할 수 없다.
그렇기에 특별히 금기시 하는 것에 매일 필요는 없다.
다만, 본인의 주관에 따라 꺼리는 것이 있으면 피하는 방법도 있다.
주변의 가까운 사람이나 일가친척 또는
이웃근방의 친한 사람 등의 초상을 당한 경우에는 3일간 전안의 옥수(청수)는 물론 기도도 3일간 중지 한다.
일반적으로 꺼리는 개고기 등은 당연히 꺼린다.
여자의 경우 경도(생리)는 꽃 부정이라 하여 가리지 않는다.
부부가 같이 살 경우 부부관계(잠자리) 역시 본인의 판단에 의해 가리지 않아도 무방하다.
5), 1회의 기도시간
매일 1회 실시 하는 것이므로 1회의 시간을 절할 필요는 없다.
짧게는 간단한 인사만 올리기도 하고(동서남북 -삼배), 짧은 인사 문만 간단히 하기도 할 수 있다.
평소 아래에 소개하는 기도문을 2~3회 반복 하는 것으로 습관화 하다보면
긴 시간을 하게 되는 날도 있고 짧은 시간동안 하게 되는 경우도 있게 되며
그날그날의 기도 효과에 따라 시간의 배분을 스스로 하게 된다.
6), 기도의 자세
가장 권장하는 방법은 선채로 두 손을 모아 둥글게 빌면서 하는 방법이나, 자신의 방법을 찾아보아도 무방하다.
<신령님을 맞이하면서 앉아서 대하는 것이 불경스러운 의미도 있고,
무당은 어떤 경우 신이 솟으면 (접신을 하면, 교감이 되면) 뛰기도 하는데
앉아 있다가 뛰려면 서는 자세로 바꾸어야 하는데 그때 신과 교감하는 순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징을 울리며 한다거나, 방울, 부채를 흔들면서 한다거나, 오방기를 들고 한다거나, 자신의 특성에 맞는 방법을 찾아도 무방하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한다든지,
두 손을 그냥 합장하고 앉아 있다든지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으나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이유는 아래의 설명으로 대신 한다.
7), 기도문을 활용하는 방법
무당은 점을 보고, 축원을 하고, 매사에 상대방이 있을 경우 입으로 신령님의 말씀을 전하게 된다.
나를 위한 기도에 있어서도 궁극적으로 나뿐만 아니라 재가집 (신도, 단골)을 위한 것이 되기에
신령님의 뜻을 입으로 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것을 가장 흔한 표현으로 ‘말문이 열렸다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문은 입으로 중얼거리듯 조금 큰소리로 내가 입으로 하지만 내가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입으로 기도문을 몇 번 반복하다 보면 기도문과 다른 예상하지 못한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런 경우가 신의 화답을 내가 내입으로 받아서 내 귀로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전안기도, 천신기도(자시기도), 산신기도, 용궁기도, 등등 어떤 경우에도 통용된다.
기도문(祈禱文)
구히 봅소사 해동 조선국(대한민국) OO도 OO동 거주하는 OO생 (몇살) 의 OO(본관) O씨 애동기자 옳습니다.
사옵는 거주 터전은 OO동 이온데 이고랑산 도당신령님 부군신령님 하위 받아 들으시고,
O씨가중(친가, 본가) O씨 가중(외가, 처가, 시가) 양산의 본향 신령님 하위 받아 들으시고,
팔도명산 산신령님 하위 받아 들으시고,
O씨 애동기자 육천전안 삼천진중 범 같으신 신령님과 초록 같은 인신네들 하위 받아 들으시고,
천상옥경 옥황상제 (구천응원 뇌성보화천존), 천상옥경 옥황상제 복명사신 소거백마 대신장님 하위 받아 들으시고,
O씨 애동기자 가리판단 나리소사.
천하대신 지하대신 각국나려 열두대신 O씨 애동기자 몸주대신, 전안대신 할머니 하위 받아 들으시고,
천하장군 지하장군 각국나려 열두장군 O씨 애동기자 몸주장군, 전안장군 할아버지 하위 받아 들으시고,
청궁불사, 일월불사.......... 오방신장, 육갑신장..........
천상동자, 일월동자.......... 청궁선녀, 일월선녀..........
산신도사, 일월도사......... 선관도사, 약사도사.........
등 등 ............................ 하위 받아 나리시어
자신이 말문을 통해 받아 모신 신령님 및 귀로 듣거나, 책을 통하여 알고 있고,
생각나는 모든 신령님의 명호를 생각나는 대로 입에서 나오는 대로 줄줄이 외운다.
O씨 애동기자 양어깨어 서기 명기 나리시고 말문주고 글문주고 영검주고 거염주어
장안가득 불려주고 세계가득 불리어 주소사
기도문 해설
1. 구히 봅소사
나(무당)을 귀(貴)하게 보시라는 뜻,
굽어 살피시라는 뜻,
귀엽게(예쁘게, 측은하게)보라는 뜻.
2. 기도 장소에 따라 (전안이라 할지라도) 새로운 신령님이 계실 수 있기에 항상 나(무당 자신)을 먼저 밝힌다.
3.현재 내가 살고 있는 터,
그 다음에는 나와 나의 뿌리가 되는 부모 ,조부모 등 조상의 부리가 되는 본향의 터,
본향을 있게 하는 산 (팔도명산) 의 산신님의 합의를 받는다.
4. 현재 내가 모시고 있는 나의 전안 신령님 합의.
육천전안 삼천진중(六天奠安 三天陣中) 육천과 삼천을 합하면 구천이 되고,
전안은 존안(尊安-존경스럽고 편안한 자리)의 변음이고, 진중은 진을 친 듯 엄하고 어려운 자리라는 뜻이다.
범 같으신 신령님과 초록 같은 인신네들 (범 같으신 神靈님과 초록 같은 人神네들) 신령님이
범처럼 엄하고 무서운 반면 조상신은 신령님에 비하면 초록 같다는 뜻)
5. 하늘(천지신명 일월성신-우주자연 삼라만상)의 가장 으뜸가는 신과 그 으뜸가는 신이
인간세(人間世)를 관할 하기위해 나타내시는 가장 으뜸가는 신,
옥황상제 (‘옥황경’에서의 천제(하느님-천존, 천신)),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옥추경’에서의 천제(하느님-천존, 천신)),
소거백마대신장님 (‘옥추경’에서의 천제(하느님-천존, 천신)의 인간세 주관신).
기도는 가장 으뜸신의 승락 하에 나의 전안 신 합의를 통한 나와 신의 가리를 잡는 것.
가리를 잡는다는 것은 : 밭을 갈면 고랑이 생기면서 밭의 둔덕이 생기며 양쪽으로 구분이 된다.
밭을 가는 것에 비유하여 신과 나와 신과 신들의 경계와 구분이 선다는 뜻.
6. 신과 나를 연결하고 소통하도록 하는 신의 대리자- 대신(代神)의 합의
7. 기타 모든 신의 합의,
그 과정에서 나와 인연이 닿고 합의가 드는 신들이 나와 나의 조상신(대신)의 합의와 경계와 구분을 이루어 결정이 되면
나의 입을 통해 결정사항을 통보한다.
그것이 말문이고, 그것이 신령님 명패이고, 그것이 가리를 잡는 것이고, 그것이 기도의 궁극의 목적이고,
그로인해 나와 단골의 소원성취가 가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