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남한강 어떤 물고기들이 살까?

[박남윤]

청정지역 남한강 어떤 물고기들이 살까?

'남한강 상류의 어류' 포스터 제작

총 11개과 29개 어종, 일반인 이해 쉽게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청정지역인 남한강 상류에 서식하고 있는 어류들을 포스터로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포스터는 남한강 상류지역의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 20종의 사진과 하천별 서식 분포에 대한 도표로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남한강 상류의 어류상 조사는 강원도 평창군의 계촌천·기화천·오대천과 속사천, 영월군의 문곡천, 정선군 송천·골지천, 횡성군 강림천 등 총 8개 하천 9개 지점에서 각각 총 4회에 걸쳐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총 11개과 29개 어종이 출현해 멸종위기종 II급인 묵납자루·가는돌고기·가시고기와 둑중개가 출현했으며, 천연기념물 제 259호인 어름치는 오대천·송천과 골지천에서 출현했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는 금강모치·미유기·배가사리와 쉬리 등 총 13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천별로는 오대천에 가장 많은 20종이 서식했고, 계촌천은 가장 적은 6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한강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에서 발원해 경기도에서 북한강과 합류하며 총 길이는 375㎞, 유역면적은 1만2577㎢에 달하는 한강 2대 지류 중의 하나다. 정선군 북면 나전리에 이르러 송천과 합류, 정선읍을 지나 영월읍에서 평창강을 합하고 충청북도 단양군에 이르러 단양팔경의 하나인 도담을 이루며 충주시에서 달천을 합해 흐르다 북한강과 합류한다.

한편 중부내수면연구소는 지난 2005년부터 우리나라 하천 및 호수의 어류 서식상 조사 결과를 포스터로 제작·배부해 일반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남한강 상류의 어류’ 포스터는 10번째 연작물이다.

[이계영]

우리 애들한테 보여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