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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미술치료
미술치료는 심리치료의 한 영역으로 미술 활동이 중심이 된다. 미술은 나의 표현과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흥미롭게 이끌어 낼 수 있다. 또한 자아성장을 위하여 타인과 상호작용 또는 상상의 세계를 솔직하게 표현하거나, 우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성취감을 경험하는 기회를 이끄는 방법이며 상징적인 의사소통 매개이다.
그림 그리기는 아동과 치료자간에 의사소통과 새로운 창조적 경험을 시도하며 인정하게 도와준다. 따라서 아동의 내적 세계를 자극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언어소통으로 제한 받는 아동들에게 더 없이 좋은 진단적 기능과 치료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 진단 기능은 그림을 분석하여 내면의 세계를 엿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단서들은 많이 나타난다. 주제, 색깔의 선택이나 선의 표현, 구도, 지각, 시간, 크기, 선, 프레스, 또는 정서의 기준이나 양적인 가치들까지 포함된다. 그중 대표적인 진단방법들이 집·나무·사람검사(H.T.P), 나무그림 검사, 가족을 그리는 가족화이다. 가족화는 가정진단, 성격진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동의 개인차를 고려하며 그에 맞는 방법과 기법을 사용하면 흥미, 관심, 태도, 특성을 반복적으로 유지하는 준거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한편 어린 아동에게 미술은 정신기능과 감각기능, 운동기능을 종합적으로 훈련하는 방법으로 적당하다. 특정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분노, 적대감 등을 표현하는 경험 자체가 억제된 감정을 해소 할 정화기능, 정서를 조절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억압, 회상, 연상 등이 투사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정화나 투사에 적당한 방법이다. 색채에도 행복, 갈등, 사랑, 질투, 성격의 특징들이 잘 나타난다. 특히 주저하거나 망설이는 아동에게 흥미롭게 접근하여 상처를 주지 않고,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방법이나 메카니즘을 재현할 수 있으니 정신분석 치료 단서들이 많이 발견된다(이우경, 2007 ; 한국유아발달심리연구회). 따라서 미술치료는 아동의 대인 관계의 소심, 자신감 부족 등 부적응, 애착장애, 접촉장애, 언어장애, 주의 산만, 상동 행동, 특정 물건 집착, 변화의 저항, 학습장애, 무관심, 손 기능을 향상하는 근육운동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거나 향상 시킬 수 있다. 아동에 따라서는 미술활동이 두렵게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미술활동은 전적으로 자유와 권한을 아동자신이 결정하고 가지기 때문에 수정하거나 폐기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그림 그리기 방법은 심리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유가 충분히 있다. 이를 요약하면 첫째 아동에게 친숙하고 자유롭게 언어 대용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말, 감정으로 다하지 못한 숨겨진 문제, 감정 등을 전달하는 도구이다. 둘째 아동의 손상된 감정을 회복하거나 왜곡된 감성을 회복하거나 정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자신감, 성취감을 높일 수 있다. 그림 그리기는 지각훈련에도 도움이 되어 정신통합에 기초된다. 아동발달과 연계하여 시지각 공간, 분류, 순서 등의 인지학습이나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박소영, 2009). <구본권 지음/시그마프레스, 제14장 아동미술치료 중에서 p.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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