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손국수와 만두전골 전문점 ‘수라’

[비져너리]

신정동 김재식 독자 추천 맛집 전통 손국수와 만두전골 전문점 ‘수라’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만두, 어머니 손맛 느껴져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매일 점심을 사먹어야 하는 샐러리맨들에게는 점심식사 시간이 즐겁지만은 않다. 신정동에 사는 김재식(49) 독자도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하는 물가가 걱정이었다. “그렇다고 점심을 안 먹을 수도 없고, 점심식사 시간이 고민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손국수와 만두전골 전문점 ‘수라’가 있어 고민을 해결하고 있어요”라며 재식씨는 웃는 다.
점심시간이면 문 앞에 꼬리를 물고 서있는 단골이 많아 점심시간에 이곳을 이용하려면 조금 일찍 서둘러야 한다고 귀띔을 하는 김재식 독자의 직장은 영등포 구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재식씨가 추천하는 맛집 ‘수라’는 김재씨 독자가 좋아하는 맛난 만두를 맛볼 수 있어 자주 찾게 되었단다. 몇 년 전부터는 가족들도 함께 단골이 되었다는 재식씨는 만두요리 마니아, 만두를 아주 좋아하지만 입맛은 까다로운 편이라나.

“어려서 제 어머니께서는 음식 솜씨가 좋으셨어요.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시던 만두는 정말 맛있었는데, ‘수라’에서 만두는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만두 맛처럼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에요.”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만두에 반해 김재식씨 가족들도 단골이 되어 이곳을 애용하는데, 이곳 메뉴 중에서도 재식씨 가족들이 즐겨먹는 메뉴는 ‘만두전골’.
맑은 국물의 만두전골은 배추와 미나리, 느타리와 팽이버섯에 대파 등이 들어가 개운하면서도 시원하다. 만두전골에 함께 나오는 검은 콩이 들어간 국수사리와 떡국 떡은, 먼저 만두를 한두개 먹고 난 후에 넣어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방법이란다. 
통통한 만두와 시원한 국물도 맛나지만 찬으로 제공되는 감자 샐러드와 겉절이도 맛있어 아이들도 잘 먹는다. 맛을 더하는 검은콩이 들어간 국수사리와 만두를 찍어먹는 고추양념장도 색다르지만, 식당 한켠에서 직접 만두를 빚고 있는 모습도 특색 있다. 
“이곳에서 제공 되는 만두는 음식점 안의 손님 들이 앉는 탁자 옆에서 직접 빚은 만두로, 정성껏 손으로 빚은 동글 동글 일정한 모양의 예쁜 만두가 바로 바로 제공 되고 있어 더 맛있죠”라는 김재식 독자는 “얼큰한 만두전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해물만두전골이 제격이고,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콩국수도 맛있답니다”라고 덧붙였다.

· 메뉴: 만두전골/해물만두전골 9000원, 보쌈/아롱수육(소고기) 2만3000원, 녹두전/고추장 삼겹살 1만원, 손만두/비빔국수/만두국 6500원, 손칼국수 6000원, 콩국수/떡국 7000원
· 위치: 영등포구 당산동3가 245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 휴일: 일요일 휴무
· 주차 : 공용주차장 이용
· 문의: 3667-7711

출처:양천강서영등포내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