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지맥 4차 석골사~운문산~억산 산행 ■
1.산행일시 : 2022년 6월19일(일)
2.산행지 밎 구간 : (원점회귀)
석골사주차장~석골사~정구지바위~얼음굴~함화산~운문산(1,188m)~딱밭재~범봉~
팔풍재~억산~수리봉~석골사 주차장
3.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5 km /약9시간(휴식포함)
4.참석자: 산악회 지인이랑
5.산행후 한마디
운문지맥4차는 통도사말사 천년고찰인 석골사입구에 주차를 한 후, 3차 우중산행(운문산)에 이어
석골사,함화산,허준선생과 관련있는 얼음굴,운문산, 억산,범봉,수리봉,석골사로 원점회귀한
무더운 여름날씨에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된 산행이었다.
영남알프스 종주코스는 영남알프스의 7산이라는 운문산,가지산, 간월산,신불산,영축산,재약산,
천황산을 일주하는 등산로를 말한다(40km/소요시간 20시간)
아담하고 조용한 천년고찰 석골사를 지나 등산로 옆길에는 맑은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운문산까지는 4.3km이정표를 보면서 오르막을 오르니 나무가지가 받치고 있는 바위,
로프지대, 주변의 치마바위 등의 조망등을 보면서 도착한 정구지 할머니전설이 있는
정구지 바위에서 물한모금과 선배님이 김해에서 직접 재배한 오이가 꿀맛같아 갈증해소에
도움되었다.
운문산 방향(2.5km)으로 계속 오르다 경사가 심한 산릉으로 난 길로 들어서니 신비한
동굴이 있었다
(정구지바위에서 함화산 올라가는 등로 200m지점)
동굴이 바위와 바위사이 틈새에 생긴공간으로 얼음굴/동의굴/손가굴등의 이름이 다양하였다.
석골사스님께서 예전에 석굴의 얼음을 가져다 사용했다고 하며,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이
이곳에서 자신의 스승 유의태의 시신을 부검했다는 동의굴이라고 하며,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킨 손기양이 부모를 모시고 이곳에서 피난했다고 "손가굴"이라고 했다고 한다
동굴안은 열기 가득 찬 몸에서 무럭무럭 피어나는 하얀김이 보일만큼 온도변화를 볼 수 있는
시원하고 차가운 동굴안의 신비스러움을 경험했다.
동굴탐험을 마치고 급 경사로 오르면서 전망바위에서 상,중,하 마을과 산군들을 보고,
함화산에 도착하였다
*(1978년 발간된 밀양지 문화 사적 편에는 운문산을 함화산이라고 부른다 저술되어 있다고 한다 )
운문산은 운문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지역주민들은 예전에는 함화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함화산에 이어 3차 우중산행때 급하게 찍었던 인증샷 장소인 운문산에서 또 다른 포즈로 추억의
사진을 담고, 정상에서 보는 가지산,신불산 재약산 천황산등의 영남알프스의 하늘 억새길 등
산군들이 장엄하고, 상양마을의 풍경은 맑은 하늘아래 순수하고 담백하여
한 폭의 그림같았다.
멋진 조망들을 갈길이 멀어 잠깐 보고 빠른걸음으로 억산방향으로 향했다.
억산방향의 갈림길의 전망대에서는 경북 청도를 대표하는 운문사가 보이고,
상운암의 반대방향인 가지산 북릉(가을에 갈예정), 독수리바위와 옹강산,문복산,상운산등이
시원스럽게 조망되었다.
고개주변에 닥나무가 많았다는 딱발재라 하기도하고,
운문산이 높고 험하고 딱 버티어 발을 묶는다는 딱발고개,
옛이름이 호거산(虎居山)인 범봉(962m),팔풍재까지
내리막을, 다시 올라가는 억산 ~~
억산 입구의 철계단에 서서 녹음이 짙은 지나온 능선을 보니 우리 모두 각자에게
"대단하다"면서 칭찬한마디로 자존감도 up, 멋진 풍광으로 감성지수도 높혀보았다.
이제 남은 마지막 봉인 수리봉으로 가는 길은 더운 날씨 탓인지 물이 모자라 서로서로 조금씩
배분 하는 미덕으로 석골사 방향의 급내리막길로 하산하니 늦은 오후 석골사대웅전이 보이는 곳에서
'수고했다'는 메시지가 전해오는 마음의 소리를 들으면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하였다.
영남알프스의 가지산과 운문산을 밟지 않고서는 영남알프스를 논하지말라는 말이 있다.
여름마다 2번째인 석골사에서 운문산,억산 가는길은 멋진조망,계곡,오르막등힘든구간도 있었지만
처음 본 신비한동굴 탐험은 인상적이었고 비록 더운 날씨에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은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몸속 노폐물이 빠진듯 상쾌하고 개운한 산행이었다.
첫댓글 석골사 얼음굴 함화산 운문산 범봉 억산 수리봉으로 한바꾸 무더운 여름날
멋진분들과 함께 무사히 잘 다녀 왔습니다
아이고야~내 혼자만 고생한 구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