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01.21.토요일
2. 내서우체국-무학산-대곡산-대산-광려산-화개산-내서 동신아파트어린이놀이터
3. 말아톤클럽회원 2명 +나
오래전에 내서읍에 사시는 마라톤클럽 회원 한 분이 훈련겸 내서읍 환종주를 하자는 제의를 수락하고 날을 잡았는데
지리산 눈소식에 약속을 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하다가 급기야 금요일 오후에 반휴를 내고 바래봉엘 다녀오고 토요일엔 약속대로
내서읍 환종주를 하기로 햇다
끝나고 아무래도 소주 한잔 해야겟기에 열차시간을 검색해보니 마침 시간대가 딱 맞아 떨어진다
예약을 하고
토여일 아침 이른 시간에 택시를 타고 진주역으로 나간다
진주역은 몇년전에 진주 외곽으로 산뜻하게 한옥풍으로 새 집을 지어 이전 하였다
진주에도 이제 KTX 시대가 열렸다
창원으로 에둘러 가는 통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드는게 흠이지만...
07:30발 경전선 무궁화호가 들어 옵니다
생각 보다는 완행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제법 됩니다
해가 화창하게 떳군요
오늘 날씨가 좋을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내서읍 중리역에 내려 내서우체국 앞으로 이동 후 산행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합니다
오늘 함께 종주할 팀원이네요
좌측 60년생 , 우측은 거제 에서 온 67년생 후배입니다...
오르막을 거의 뛰다시피 올라갑니다...
기럭지 짧은 저는 초반 부터 식겁 합니다
최근 2년 정도 운동다운 운동을 못 하엿기에 따라가려니 몸이 무겁습니다...
좌측으로 마재고개 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여기서 부터는 낙남정맥길을 걸어 가게 됩니다
햇살이 포근하게 내려 오네요
예상과 달리 바람도 없고 조금은 쌀쌀하지만 견딜만 하네요
귀와 손은 조금 시렵습니다만...
우측으로 시루바위가 멋지게 조망됩니다만 갈길이 멀기에 시간상 들리지 않기로 합니다
무학산 정상입니다
5.8km를 1시간 25분에 올라 왔네요....
사방 조망이 멋지게 열립니다
무학산 정상에는 바람이 제법 붑니다
영남알프스 산군...
지리산 상봉에는 눈이 하얗게 덮혓습니다
마창대교 아래 바다에는 햇빛이 눈부시네요...
이 쪽은 창원시가지를 감싸는 불모산 방향 같습니다...
무학산 아래 안개 약수터에서 물 한잔 합니다
바람을 막아 주는 아늑한 곳이네요
무학산에서 가까운 대곡산 정상입니다
한자 곡자가 아리송 합니다
고도 245미터를 낮추었네요...
고도를 한층 더 낯추어서
쌀재에 도착하니 순한 백구 한마리가 마중을 나옵니다
쌀재에서 약간의 알바를 합니다
등로가 명확하지가 않아 이리저리 헤매다가 포기하고 임도를 따라 가려고 나오다가 길을 발견하고
급경사를 치고 올라 가는데 숨이 턱 까지 차 오르네요
바람재입니다
조금전 쌀재에서 시작되는 임도를 따라 와도 이 곳으로 오게 됩니다
어느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바람재에서 또 한바탕 급경사를 치고 오르니 윗바람재봉이 나옵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잇고 감시원이 반갑게 맞아 줍니다
지나온 무학산을 돌아 봅니다
가야 할 방향에 상투봉이 조망 됩니다
좌측으로 대산그리고 광려산이 있는데 카메라엔 잡히지 않았네요
야산이라 그런지 오르막 내리막이 심한 편입니다
고만 고만한 봉우리가 참 많네요
대산 정상 입니다
무학산이 조망 되네요
많이 온 느낌 입니다
걸어온 길 돌아 봅니다
가야할 길 조망 합니다
광려산 정상 입니다
좌측으로는 남해 바다가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광려산 삿갓봉입니다
낙남정맥은 여기에서 좌측 한재로 꺽여 내려서 여항산으로 가지요
투구봉 가는 길에 멋진 바위 쉼터가 잇습니다만
우리는 쉬지 않고 오릅니다
투구봉 또는 상투봉이라 부르는 모양입니다
폰 배터리도 갈고 간식도 먹고 처음으로 잠시 쉬어 갑니다
아참 점심은 대산에서 내려 오면서
썽그런 김밥 한줄씩 행동식으로 먹었네요
이곳은 참대봉이라고 돌탑에 이름을 적어 놓았습니다...
정자가 깔끔하게 정리 되었고 누군가가 청소를 자주 하는 모양 입니다
이 곳에서 급 경사 내리막길을 내려 오게 됩니다
삼자봉 소나무가 멋드러집니다
투구봉에서 이 곳 화개산까지 7Km가 정말 지루하엿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조금 지쳐 오네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화개산 지나 조망터에서 걸어온 길 돌아 봅니다
무학산 넘어 쌀재와 바람재 그리고 우측으로 대산이 조망되네요
좌측으로 대산
중앙으로는 상투봉에 가려 광려산이 숨어 있습니다
해도 서서히 서산으로 넘어 가려 하고 있습니다...
내서읍 중리 동신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에서 산행을 끝마치고 내서 우체국 까지 또 걸어 가는데
다리가 뻐근해져 오네요...
개울건너서...
차를 회수하고 목욕탕으로 이동 하여 땀을 씻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소주 한잔 합니다
창원 북면에 사는 후배가 나와서 고생 햇다고 소주값을 치뤄 주네요
중리역에서 열차 타고 진주역으로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