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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산에서 시작하여 강을 지나 바다로 가는 것처럼, 인류 역사도 흐르고 시대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학교사회도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변화와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고자, 서울시의회(교육상임위)에서는 친환경무상급식 조례 및 학생인권 조례를 제정하였고, 이어 교권보호 조례를 제정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무척 유감인 것은, 경기도, 광주 등 다른 지역에서 추진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유독 서울에서 추진하려 하면, 쌍심지를 켜고 반대하는 단체나 세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필요이상의 논쟁 증폭으로 이어지거나 이념적 대결로 치닫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민주진보성향의 의원이 많은 서울시의회가 추진한다고 하여 무조건 반대부터 하고 나서기보다는 제발 근거 있는 비판이나 건설적인 대안을 함께 내놓기 바란다.
누가 뭐래도 역사의 흐름은 산업화 - 민주화를 거쳐, 이제는 보편적 복지와 인권을 요구하고 있다. 보편적 복지의 대표적인 것이 친환경무상급식이라면, 보편적 인권신장의 대표적인 것이 학생인권조례이다. 그리고 그 연장선에서 교권보호조례를 제정하려는 것이다. 학생과 교원은 학교구성원의 가장 중요한 양대 축이기 때문에, 두 개의 수례바퀴가 조화롭게 굴러가는 것처럼, “학생은 선생님의 교권을 존중하고, 선생님은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는”, 다시 말해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가 조성되도록 하기위해 조권보호조례를 제정하는 것이다.
차량이 별로 없는 시골에는 굳이 교통신호등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복잡한 서울에서는 교통신호등이 없으면 안되는 것처럼, 이미 이해 당사자 간의 다른 생각과 견해로,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서울의 학교문제를 푸는 차원에서 교권보호 조례도 추진하는 것이다. 교육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무엇보다 교육주체 간 신뢰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신뢰회복이 말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보다 정교한 시스템으로 제도화할 필요성이 있어 조례를 제정하려는 것이다.
○ 10일, 교권보호 조례 관련 간담회 개최하여 의견 수렴
예정대로 지난 10일, 오후 2시 <교권보호조례> 관련 간담회(토론회)가 시의회별관 7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교원단체(좋은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학부모단체(참학, 평학 등), 인권단체 및 일선 교사와 학부모들이 대표성을 가지고 참석하였고, 교육청 관계자와 시의회 관계자들이 모여, <교권보호 조례안>을 놓고, 의미있고 심도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논의된 많은 사안 중 대표적인 것 몇 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일부 언론과 단체에서 제기하는 문제에 대한 설명과 해명(문답식)
<교권보호조례 간담회 사진>
(20120213)김형태,윤명화의원-학생인권조례,교.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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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 (오마이뉴스)교장이 학생 앞에서 교사 "줄빠따".....치욕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96305
(오마이뉴스)광주 이어 서울도 '교권보호조례' 제정한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93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