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거울삼아
아재 / 곽옥두
돌아보니지난날은
한 권의 책이 되어 가슴 깊은 서랍 속에조용히 잠들어 있네
웃음으로 피어난 날도 있었고
눈물로 젖은 밤도 있었지만
기쁨이 피어난 꽃잎 사이로
가시돋친 아픔도 숨어 있었네
잘못 걸었던 길 위에는
후회의 발자국 남아있었고
사랑했던 그 순간마다
그리움의 향기 머물러 있네
지나간 세월은 다시 붙잡을 수 없지만
그날의 아픔은 오늘을 일으키는
버팀목의 지팡이가 되고
그날의 실수는 내일을 밝혀주는
삶의 등불이 되어 어둠 속에서도
바른 길을 가르쳐 주네
과거는 돌아갈 곳이 아니라
마음에 비추어 보는 거울이니
얼룩진 모습까지도외면하지 않으리
좋았던 날은 감사로 간직하고
아팠던 날은 지혜로 품으며
지나온 모든 세월의 흔적을
내 삶의 스승으로 삼으려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걸어온
길 위에 서 있고 내일의 나는
오늘 내가 새기는 발자국을 따라오리니
지난날을 탓하기보다
그날의 나를 다독이며 남은 길에는
조금 더 따뜻한 마음을 심고 가꾸리
세월이 흐르고 또 흘러
뒤돌아보는 날이 오면
오늘의 내가 부끄럽지 않도록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아름답게 갈고닦으며
내일을 향해 천천히,그러나
힘차게 새 길을 걸어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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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거울삼아
작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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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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