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자락 아늑한 분지에 자리잡은 진산은 진산 사건의 발화지이며 1791년 한국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을 배출한 곳이며 박해시대 교우촌으로 순교자가 많았던 곳이다.
위치: 충남 금산군 진산면 지방리335-2
TEL : 041-752-6249
† 진산 진밭들 교우촌
한국의 두번째 사재인최양업 신부가 사목활동중 봉변을 당한 일화가 있었던 곳
위치 : 지방리 공소에서 서쪽으로 2.2km떨어진 지점 충남 금산군 진산면 두지리.
성당 전경....... 작년에 공소에서 성지 성당으로 바뀌었다.
진산은 윤지충과 권상연의 제사 문제와 관련하여 1791년 진산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윤지충과 권상연이 참수된 후 그들이 나고 자란 진산군은 현으로 강등되었고, 그곳에 살던 신자들은 고향을 떠나 뿔뿔이 흩어졌다.
1886년 공소가 최초로 시작되었고, 1927년 이전에는 공소회장 집을 공소로 이용하였으며 1927년 11월 5일 현 지방리공소가 신축되어 대구 교구 드망즈 주교에 의해 축성식이 있었으며 현재 공소 건물은 1991년 10월에 새로이 신축하였다.
미사중............. 신부님 강론중 (10시 미사)
지방리 공소는 많은 사연과 애환을 안고 있는 곳이다. 접경지역에 위치한 탓에 전라 북도에서 충청남도로 전주 교구에서 대전 교구로 이관되는 행정적 변화를 겪었다.
미사중.......... 영성체
1884년부터 30여년 동안 진산 지역은 4~5개의 공소들이 중추적인 역활을 담당해 가며 변모하였다.
여기가 지방리 공소의 전신인 가새벌 공소가 있던 곳이다.
진산은 고산지방 신자들과의 교류 안에서 그리고 타 지역에서 이주해 오는 신자들을 통해 힘을 얻으며 계속해서 신앙공동체를 형성했다. 그 중심에 지방리 공소의 전신인 가새벌이 있었다.
사제관................ 현 대전교구 은퇴신부를 위한 사제관이 자리한 곳이다.
가새벌은 지형이 스님의 가사처럼 생겼다 하여 가사벌이란 마을의 이름이 붙여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성지 성당 성가대 .............. 이들의 힘찬 찬양에 놀랐다.
진산지역 순교자
이름
출신지
이주한 곳
순교지
순교일
윤지충 바오로
진산 장구동
전주 남문밖
1791년
권상연 야고보
진산
전주 남문밖
1791년
윤지헌 프란치스코
진산
고산 저구리
전주 남문밖
1801년
원씨
금산 솔티
전주
1801년
김토마스(풍헌)
청양
금산, 고산
진안에서 병사
1801년
이씨(이여삼의 형)
홍주 배올
금산 개직이
유배 중 사망
1804년
이여삼 바오로
홍주 배올
금산 개직이
홍주
1812년
장대원 마티아
결성 덕머리
금산 솔티
공주
1813년
강씨
금산
압송 중 자살
1827년
이성화(태권) 베드로
홍주 배올
금산
전주 숲정이
1839년
오종례 야고보
은진
진산
전주
1839년
임베드로
남포
진산
전주 옥
1839년
이소사 막달레나
금산
전주
1840년
김영오 아오스딩
홍주 용면 불무동
진산 가새벌
공주
1866년
김영삼
연산
진산 가새벌
전주
1866년
김베드로
진산
연산 상사바위
공주
1866년
최덕겸
진산
공주 도간리
공주
1866년
김공우
진산
공주
1866년
최첨지
진산
공주 국실
공주
1867년
전춘서 안드레아
금산
남포 간재
서울
1867년
전루시아
진산
여산
1867년
이택경의 아들
진산 오항동
전주 옥
1867년
손막달레나
금산 개직이
여산
1868년
박운겸
금산 동리
여산
1868년
한경영(정률)
금산 개직이
여산
1868년
송루시아
진산
사약으로 살해
1868년
전성백 야고보
금산 개직이
공주 산유리
공주
1868년
현프란치스코
진산 문바위
공주 금동리
공주
1868년
장아나스타시아
진산
공주
1868년
김요한
연산
진산 가새벌
서울
1877년
장정선
진산
연산 동면 오리올
서울
1880년
진밭들 교우촌
박해시대 교우촌으로 최양업 토마스 신부가 진밭들에서 세례성사 집전중에 박해자들에게 습격당한 일화가 있는 곳이며 당시 어렵고 긴박한 교우촌 상황을 알수 있다.
진밭들 교우촌
" 하루는 전라도에 진밭들이라는 마을로 갔는데, 그곳은 얼마 전부터 거의 마을 전체가 교리를 배우며 세례 준비중이었습니다. 제가 저녁 나절에 신자 몇 명에게 고해성사를 집전한 다음, 유아 세례에 이어 대세받은 아기들에게 보례를 집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잠깐 눈을 붙였다가 닭이 울때에 일어나 미사를 드릴 예정을 하고 , 영세 준비를 마친 어른 15명에게 세례 성사를 집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갑자기 백 명이 넘는 포졸들이 마귀 떼같이 몽둥이를 들고 쳐들어 왔습니다. 그들은 제가 성사를 거행하고 있는 집을 둘러 싸더니, 미사 가방과 성작 등을 빼앗으려고 제가 있는 방까지 들어 오려고 덤벼들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있던 신자들이 비록 숫자는 그들보다 적었으나, 그들의 침입에 완강히 대항하여, 못 들어오게 막았습니다.
문을 빙 둘러싼 그들은 온갖 폭력을 휘둘러 문을 부수고 들어오려고 하고 신자들은 죽을 힘을다해 그들을 물리 치느라고 일대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하여 쌍방간에 부상자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저는 몇몇 신자들과 함께 방 안에 있었는데, 신자들의 도움으로 급히 미사짐을 챙겨, 뒤 창문으로 재빨리 빠져나와 캄캄한 밤을 이용하여 산 속으로 도망칠수 있었습니다. 저와 몇몇 신자들은 신발도 신지 못한채 가시 덤불 사이로 허둥지둥 이리저리 해맸습니다.서로 있는 힘을 다해 싸우는 북새통에 양편에 부상자가 많이 났고, 결국에는 의교인들이 도망치고 말았습니다.그러나 그들은 격렬하게 싸우고 나서도 아무것도 강탈하지 못한 것을 분하게 여겨 그 마을을 관가에 고발하였습니다.
그래서 관장은 그 마을의 유력한 사람 다섯명을 체포해서 감옥에 가두게 하였습니다.
진밭들 교우촌에서............... 정한규 시몬 회장님(왼쪽) 과 김성철 베드로 총무(오른쪽)
정한규 시몬 회장님은 1968년 부터 지방리 공소 회장직을 40여년 동안 맡은 공소의산 증인이다.
1964년 가새벌 공소와 장대울 공소가 통합되면서 현 지방리 공소가 되었다.
버스가 언제 오려나...... 정한규 시몬회장님
드물게 오는 버스를 놓칠 세라 추운 날씨에 버스를 기다려 주시는 시몬회장님 , 회장님 집에서 점심 식사를 베불리 얻어먹고 진밭들 교우촌 차량 봉사까지 해주신 총무님 감사합니다.
가세벌 유물 전시관 에서.....
성지에 가기에는 대중 교통편이 무척 불편하니, 가능하면 승용차를 이용하여 성지순례하기를 권장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코스
영등포에서 대전행 ( 06 : 30)→ 대전역 ( 08 : 07 착) → 대전 동부 터미널 ( 08: 30 ) 금산행 → 금산( 09: 20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