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4일
제목 성탄절의 주인공
본문 마태복음 1:18-25
성탄절 하면 무슨 생각이 먼저 떠오릅니까? 어린아이들은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먼저 기다립니다. 64%의 젊은이들은 산타가 생각난다고 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휴가나 파티를 떠올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성탄절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교회보다 유흥업소 주인과 백화점입니다. 왜곡된 성탄절의 모습입니다. 성탄절은 주인공은 예수님이십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에 대해서 함께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역사의 주인공 예수님
1-16절은 예수님의 족보이자 이스라엘의 역사입니다. 1절“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그리고 16절“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니라.”마지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족보를 마칩니다. 마태는 아브라함부터 예수님의 출생까지 2000년의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역사의 주인공임을 쉽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누가도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합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인류의 조상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두 연대기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역사의 중심이 되시는 분입니다.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역사 교과서나 일반 도서에서 인물과 사건들을 언급할 때 괄호에 연대를 기록합니다. 그때 숫자 앞에 B.C와 A.D가 반드시 붙습니다. B.C 예수님 탄생 이전 시대라는 뜻이고, A.D는 예수님 탄생 이후 시대라는 뜻입니다. 공자나 석가의 연대를 기록할 때도 B.C 약 500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오늘 발행하는 신문에도 2023년 12월24일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 역시 예수님 탄생 후 2023년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지난주 받으신 달력에 2024년이라는 표시도 예수님께서 태어난 지 2024년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세계사는 기독교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역사의 중심일 뿐 아니라 세상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주인공이십니다. 우리나라 역사도 예수님께서 다스리고 계십니다. 온 세상은 그분의 주권 아래서 있음을 믿기 바랍니다. 국가의 흥망성쇠가 역사의 주인공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우리의 시선을 역사의 주인공이신 예수님께만 두어야겠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다시 한번 예수님께 주목하고 예수님만 높여드려야 하겠습니다.
성경의 주인공 예수님
예수님은 성경의 주인공이십니다. 1-16절까지 내용은 모두 구약 성경에 나온 인물입니다. 여기 나온 인물들을 중심으로 많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한 내용도 있고, 범죄와 실수를 연발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전쟁 이야기도 단골 메뉴입니다. 무서운 질병과 기근으로 고통당하는 안타까운 일들도 소개됩니다. 인물들이 다르고 이야기의 내용이 다르지만, 구약 성경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염두에 두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약 성경 어디를 펴든지 예수님과 무관한 곳은 없습니다. 구약 성경은 예수님의 출생으로 종료가 됩니다. 성경의 주인공은 예수님이 분명합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책입니다. 구약은 오실 예수님을 약속하고 있으며, 신약은 이미 오신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과 그리고 고난받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 승천 이후 제자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해명하고 반복하여 가르칩니다.
성경의 중심은 예수님이십니다. 성경은 대단한 도덕적 수준을 가진 책이고, 과학적인 증거들도 풍성하고 아름다운 시와 산문이 담겨 있지만, 그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예수님을 믿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가르치는 책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칩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을 빼면 남는 것 종이뿐입니다. 성경은 어디를 펴나 예수님을 피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22절에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23절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구약 성경 이사야 선지자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눅24:27에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길을 걸으면서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느라.”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성경의 중심이며 주인공이심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밝아졌고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요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성경을 볼 때마다 성경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성경의 주인공이심을 믿기 바랍니다.
성탄절의 주인공도 예수님
성탄절이란 예수님이 출생한 날입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께만 주목하고 그분만 높여 드려야 합니다. 성탄절만 아니라, 1년 365일 예수님이 주인이십니다. 성탄절에 예수님께 관심을 집중하고 그분의 탄생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생각하며, 그분이 가르치고 행하신 일들을 겸손하게 배워야 합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왜 오셔야만 했는지 묵상해야 합니다.
마태는 18~23절까지 예수님의 탄생의 내용과 의미를 기록해 두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요셉 청년의 약혼녀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요셉과 동침하기 전 임신을 했습니다. 요셉은 이해할 수 없어서 당황하였고 조용히 파혼해야겠다고 고민하고 있을 때 20절“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리아의 임신은 남자의 개입이 없이 이루어진 일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사람의 죄를 물려받지 않은 무죄하신 분으로 탄생하셨다는 뜻입니다.
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시려면 무죄하신 분이라야 합니다. 성령으로 잉태하여 태어나신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이기에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구원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21절“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예수님의 오심은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내가 온 것은 의인을 위하여 오지 않고 죄인을 위하여 왔노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해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죄는 모든 불행의 씨앗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분리를 가져오며, 하나님과 불화하게 합니다. 죄는 우리를 불안과 염려에 빠지게 하며, 모든 기쁨을 빼앗아 갑니다. 궁극적으로 죄의 삯은 사망이며,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게 합니다. 죄는 인류의 원수입니다. 죄를 해결하지 않고는 구원이란 없습니다. 기쁨도 행복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택하신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려고 죄 없으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성탄절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이 바로 이것입니다.
결론
예수님이 오실 때 요란하지 않았습니다. 차분하게 성탄절의 의미를 새겨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마구간에서 태어나셨고 구유가 그의 요람이었습니다. 성탄절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역사의 주인공이시며, 성경의 주인공이시고, 성탄절의 주인공이십니다. 예수님의 탄생의 뜻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성탄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