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삶의 쓰레기들을 배출하는 과정
아무리 깊은 잠에 빠지더라도
단 한 가지만큼은 의식해야 한다.
잠든 가운데 일어나는 모든 것은
무조건 꿈이라는 것을.
설령 그대가
두 눈으로 생생히 보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꿈이다.
하물며 두 눈을 감고 본 것이니
당연히 꿈이다.
꿈은 삶이 만들어 낸
잡다한 쓰레기들을 배출하는 과정이다.
생활 속에 가진 느낌이나
잊혀 지지 않는 기억들,
혹은 의식하지 못하는
모든 추억들이 꿈을 통해 배출되는 것이다.
그러니 모든 것이
꿈인 것을 알게 되면
꿈에 대해 그대가 근심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것이 마야 -환영(幻影)의 세계-의
전체 개념이다.
물론 세상은 환영이 아니라 실제이지만,
이 말은 그대가 자신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함이다.
만일 모든 것이 꿈이라면
그대가 혼란에 빠질 이유가 없다.
모든 것이 꿈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무들과 밤의 소리가 꿈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대는 완전히 다른 세계로 이동하게 된다.
그대는 그곳에 있고,
꿈도 그곳에 있으니
아무것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
당장 오늘 밤부터
이와 같은 태도로 잠자리에 들어라.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모든 것이 꿈이라는 것을 맨 먼저 떠올려라.
이런 연상을 매일 몇 차례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그대가
평안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 라즈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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