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중심에서 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이강 동편에 위치해 있는 산, 수, 동굴, 바위 등의 절경이 어우러진 계림시의 유명한 유람지 및 최대의 종합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세 개의 산이 있는데, 낙타 모양을 한 낙타산(駱駝山)이 뒷편에, 월아산(月牙山)은 그 앞에, 보타산(普陀山)은 그 사이에 놓여 있다.
보타산에는 4개, 월아산에는 각각 4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칠성공원'이라는 이름은 7개의 봉우리가 하늘의 북두칠성과 비슷하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여러 개의 명소 중 칠성산이 공원의 중심을 차지하며, 소동강(小東江)과 영검강(靈劍江)이 공원 중심을 뚫고 지난다. 그리고 화교(花橋)는 공원 서남대문의 입구에 있으며, 계해비림(桂海碑林)은 공원 남문의 용은암(龍隱岩) 가운데에 있다. 그러나 공원의 면적이 너무 커서 각각의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비교적 먼거리를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 화교(花橋) 계림의 특색있는 건축물 중의 하나다. 칠성공원의 입구 다리로, 소동강과 영검계강의 하류에 위치해 있으며 송대에 건축되어 약 7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화교의 길이는 134.66m, 넓이는 6.9m이며, "화교도영(花橋倒影)"으로 가장 유명한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이 말은 다리 위의 네 개의 아치가 물에 비치는 모습이 마치 보름달과 같아 보인다고 해서 생겨난 말이다. 특히 청록색의 유리기와가 그 고전적인 풍모를 대표한다.
☞ 보타산(普駝山) 공원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칠성공원의 중심 명소이다. 동굴과 정자가 많으며, 원풍동(元風洞), 호비정(護碑亭), 현무동(玄武洞) 등의 명소가 있다.
☞ 칠성암(七星岩) 칠성암동굴은 상, 중, 하의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중간층은 제일 완전히 보존되어 있고 이미 개방되었다. 여정이 814미터, 제일 넓은 곳이 43미터고 제일 높은 곳은 27미터다. 하층의 동굴은 지하동굴로 중간층과의 거리가 10-15미터나 된다. 동굴 안에서 수백년간 형성된 종유, 석주 등이 기이한 장관을 연출하는데, 그 모양이 마치 사자, 팬더곰, 용, 토끼 등과 비슷하여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월아산(月牙山) 월아암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화교정(花橋亭) 안에 서서 보면 월아산의 가장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원의 남쪽에 위치해 있고 용은동(龍隱洞), 용은암, 단계암(丹桂岩), 월아루(月牙樓), 반월정(伴月亭) 등의 명소가 있다.
☞ 계해비림(桂海碑林) 비석이 숲을 이루듯 하여 붙여진 이름의 계해비림은 용은동의 벽에 새겨진 비문을 가르킨다. 용은동은 전설에 의하면 용이 잠자던 곳이라 하는데, 후에 벽을 깨고 승천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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