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1월 12일 (목)
드러난 아간의 죄
오늘의 말씀 : 여호수아 7:16-26 찬송가: 422장
16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17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18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19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21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22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23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지고 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으니라
2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그 외투와 그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과 그의 소들과 그의 나귀들과 그의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25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26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중심 단어
뽑히다, 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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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간
16-18절: 제비뽑기에 의하여 죄가 드러났다
18절: 유다 족속 세라의 증손이다/ 삽디의 손자다/ 갈미의 아들이다
21절: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다
24-26절: 가족과 그의 모든 소유와 함께 아골 골짜기에서 처형당하였다
도움말
1.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21절): ‘시날’은 ‘두 강 사이’라는 뜻으로,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강 유역의 바벨론(창 10:10)을 가리키던 명칭이다. 고대에 이곳에서 생산되던 외투는 예쁜 수를 놓아 만든 것으로 유명했다.
2. 은 이백 세겔(21절): ‘세겔’은 구약 시대에 무게를 재던 기본 단위로, 한 세겔은 11.4g에 해당한다. 따라서 은 이백 세겔은 약 2.3kg에 해당한다.
3. 아골 골짜기(24절): 여리고 부근에 위치했던 이 골짜기는 ‘괴로움의 골짜기, 고통의 골짜기’라는 뜻으로, 아간의 범죄 때문에 온 이스라엘이 고통을 당한 데서 비롯된 지명이다.
말씀묵상
감찰하시는 하나님
여호수아는 범죄자를 색출하기 위해 백성을 일일이 심문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제비를 뽑았습니다(수 7:14). 그리고 마침내 아간이 색출됐습니다(16-18절). 하나님께서 친히 범죄자를 색출하신 것입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인간의 눈을 속일 수 있고, 은밀한 중에 죄를 저지릅니다. 그러나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눈을 피하거나 속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감찰하사 우리의 생각까지도 모두 아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대상 28:9).
철저한 죄악의 척결
인류 역사는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해 모든 사람이 죄의 사슬에 얽매이는 쓰라린 사건으로 시작됐습니다. 아간의 범죄 역시 아간 한 사람으로 인해 온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됐습니다(수 7:1). 이에 여호수아는 아간을 단호히 처형함으로써 남은 백성의 성결을 도모했습니다. 또한 여호수아는 아간과 죄악에 동참했던 그의 가족 모두를 진멸함으로써 이스라엘 중에서 죄악을 철저히 척결했습니다(24-26절). 탐욕에 눈이 멀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했던 아간의 죽음은 우리에게 분명한 교훈을 줍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아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아간은 결국 어떻게 됐습니까(24-26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사람의 눈을 속여가며 은밀하게 죄를 범한 경험이 있습니까? 그 결과는 어땠습니까?
2. 순간적인 욕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것을 마음으로라도 도둑질한 적은 없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슬퍼하는 여호수아에게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이 진노하신 이유와 그 진노를 그치게 할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신다.
하나님이 진노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라’라는 명령을 어겼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야 할 물건을 바치지 않은 것을 하나님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고 속였다.라고 말씀하신다.
“너희는 온전히 바치고 그 바친 것 중에서 어떤 것이든지 취하여 너희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바치는 것이 되게 하여 고통을 당하게 되지 아니하도록 오직 너희는 그 바친 물건에 손대지 말라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지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전리품을 온전히 바칠 때 언약을 지키는 것이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라고 보신 것이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첫 승리를 주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라는 믿음의 고백이 담긴 순종이다. 순종은 곧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할 방법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그러면서 백성을 거룩하게 하고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진 자를 제비 뽑아 불사르되 그와 그의 모든 소유를 불사르라고 명하신다.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지파대로 모으고 제비를 뽑기 시작한다.
유다 지파가 뽑혔고, 세라 족속이 뽑혔고, 삽디가 뽑혔고,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다.
제비를 거듭 뽑는 동안 왜 아간은 여호수아 앞에 나가서 자신의 범죄를 털어놓지 못했을까?
두려움 때문에 버틸 때까지 버텼던 것인가?
여호수아 앞에 나온 아간은 그제서야 자신의 범죄를 고백한다.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아무리 감추고 싶어도 감출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죄가 아닌가.
아간은 결국 하나님 말씀대로 이스라엘 진영으로 바쳐진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러자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가 그치게 된다.
주님은 오늘도 ‘온전함’에 대해서 묵상하게 하신다. 나에게 온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12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온전히 바친 물건을 멸해야 한다.’
그래야 이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다시 출발할 수 있다.
‘수1: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올해 표어가 ‘주님께 이렇게 반응하라!’이다. 몸과 마음으로, 시간과 물질로, 사랑과 사명으로
‘어떻게?’라고 묻는다면 주님은 우리에게 ‘온전하게’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주님은 말씀 앞에 집중하고 믿음으로 반응하길 원하신다. 하지만 돈 앞에서 이 집중력과 믿음이 흔들릴 때가 많다.
어제 아들이 보내준 온전한 십일조 앞에 많은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아까워했지만, 한 순간에 그 자리로 인도해 주신 분이 주님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기에 날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오늘 이 ‘온전함’에 좀 더 다가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를 질문하면서 한 가지 발견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감사’였다 그렇다. 감사가 탐심을 이길 수 있다. 감사가 온전함으로 다가가는 또 하나의 통로가 된다. 감사의 마음을 헌물로 준비해 본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라고 말씀하신 주님. 아버지의 온전하심을 닮아가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출발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몸과 마음, 시간과 물질, 사랑과 사명을 점검합니다.
감사가 탐심을 이기고 온전함에 다가갈 수 있는 통로임을 깨닫게 하셨으니 감사의 헌물로 저의 마음을 드립니다. 주님이 주신 비전에 집중하고 믿음으로 반응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