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들과 산소 떼작업한지 5년이지나
작은아버지 산소의 떼가 전멸해서 은준과 맘먹구 떼작업하기로 했다.
현준은 병원예약으로 나중에 합류하기로 했는데 . 아버님 > 작은아버님 산소 떼작업 끝날쯔음 작은어머님 모시고 출발하다가 나들이 차들로 길이 많이 막힌다해서..
그냥 뒤돌아 가라고 했다..
온전히 은준와 둘이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를 끝내야 했다 ..ㅠㅠ
아버지, 작은아버지, 할아버지할머니 산소까지
잔디떼 54묶음이 들었다. 1묶음에 5개짜리인데 도매는 묶음당 1천원이다..
마지막 4묶음정도가 모자라 소매점에서 1묶음에 3천원 주고 샀다..ㅠ
아버지 산소 9묶음, 작은아버지 산소 12묶음, 이번에 할아버지할머니 산소 처음 떼입혔는데 33묶음이나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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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07시 출발 08시 부터 떼작업 아버지 09시 종료 > (물길름) 작은아버지 11시 종료 > (물길름 3번) > 할아버지 할머니 16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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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 입힐때 물이 관건이라..
공원묘원 관리소에서 20리터 물통을 2개 구하고, 패트병 10개를 준비해 물을 길러 날르길 수차례.. 떼작업시간보다 물 길르는 시간이 더 걸렸다. 빡시다. ㅋㅋ
아버지 작은아버지 산소는 길옆에서 가까워
그나마 다행이였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는 산중턱이라 떼도 짊어지구 물통 들쳐메구 오르길 두세번..
진짜 고생되더이다..ㅎ
이번에도 은준공법?이 빛을 발했다.
(굿)
은준이가 큰일을 해냈다.
조부모 봉분은 둥굴어서 큰작업인지라 감히 엄두가 안났는데 말이다.
구정 성묘때 공원묘원 관리소에서 떼작업시 작은아버지 산소 2백만원 든다고해서.. 도둑놈들이 따로 없다 싶어.
직접했으니. 몸은 고달파도 아마 3군데 묘소를 모두해 8백만원 가치 정도의 일인셈이다. ㅎㅎ
뭐든 시작이 반이고 시작하니
서로 옥신각신해도 손발이 맞을때 되서 끝맺는다..~ ㅎㅎ (한수 배움)
결론은 잘했다. .조상님들께 칭찬받을듯.
꿈에 나오셔서 로또번호 라도 찍어 주실지.
푸ㅎㅎㅎ
먼지 많이 먹고 담까지 걸려 고생한 동생에게 맛있는거 사줘야 겠다..ㅋ
힘들었지만 보람찬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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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년후 잔디 비료 꼭 줘야한데이.ㅋ
엄청 고생들 했다개.ㅋㅋ
첫댓글 뒷풀이는 길동에 와서 모듬물회에 칡냉면 .ㅎ
광어가스 추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