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두드리며……
하늘도 공기도 맑은 봄날 오후에
에버랜드 장미축제 야간개장 자유이용권을 사서 입장했습니다.
아이들은 자랐고 아직 손자 손녀는 없는 애매한 나이에
이곳에 드나들기 살짝 멋적지만
푸르른 잎사귀 하얀 구름 산들바람에 이끌려
670여종, 백만 송이의 장미를 본다는 핑계를 대고
애매한 나이의 사람들끼리 동화속 같은 이곳에 왔습니다.
해 볼 껀 다 해보자 서로 이야기 하고
아내의 머리에 동물머리띠 둘러주며 사진 찍어 주고
구슬 아이스크림도 한 컵 먹어 봅니다.
사파리에서 사자와 호랑이 곰들의 재롱을 보고
로스트 밸리에서는 신기한 수륙양용차를 타고 구경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티익스프레스를 도전해 본 것입니다.
빨간 노을 속 하늘 높은 곳에서
시속 104km의 속도, 낙하각도는 77도
안전벨트라고는 무릎을 눌러 주는 것 달랑 하나뿐
그래서 그냥 맨 몸으로 하늘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 그대로
올라가고 떨어지고 돌고 아아아악 소리지르고...
그래도 인생에 또 한 번 추억을 남겼습니다.
그저 오늘도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104:32,33) 내가 살아있는 동안 나는 주님을 노래 할 것이다
숨을 거두는 그때까지 시를 읊어서 하나님을 노래 할 것이다(표준 새번역성경)
2017년 5월 넷째주에
신부동성결교회
담임목사 강금성
첫댓글 목사님 연배에 티익스프레스 도전, 정말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