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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력으로 보는 일년 농사(출처:도시농부학교)
24절기는 순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리를 알면 쉽게 외울 수 있다.
먼저 위의 그림처럼 동지, 춘분, 하지, 추분은 누구나 알 것이다.
춘하추동으로 외워도 된다.
이 4절기는 24절기의 가장 중요한 뼈대이다.
절기의 변화에서 가장 극적인 전환을 보여주는 절기이다.
동지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며 그래서 해의 위치는 가장 낮으면서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의 반대편에 있는 하지는 동지와 정 반대이다.
낮이 가장 길며 밤이 가장 짧은 날이다.
그래서 해의 위치는 가장 높고 가장 긴 날이다.
춘분과 추분은 낮과 밤이 같은 날이다.
춘분을 지나면 밤보다 낮이 길어지고 날씨는 영하에서 영상으로 돌아선다.
추분은 반대로 밤이 낮보다 길어지며 서리 내리는 날이 가까워 온다.
이 네 절기는 해 입장에서 보면 큰 변화를 몰고 오는 전환점이지만 지구의 입장에서 보면 좀 다르다.
그러니까 동지가 되면 해가 가장 짧다가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므로 해는 봄으로 돌아섰지만
지구는 아직 한참 겨울이다.
춘분이 되면 밤보다 낮이 길어지므로 해는 여름으로 돌아섰지만 지구는 아직도 봄이고,
하지가 되면 밤이 가장 짧다가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므로 해는 가을로 돌아섰지만
지구는 아직 뜨거운 여름이다. 추분이 되면 이제 밤이 낮보다 길어지므로 해는 겨울로 돌아섰지만
지구는 본격적인 가을로 들어섰다.
이렇게 해의 운동보다 지구의 계절이 뒤처지는 것은 지구의 복사열 때문이다.
해의 운동보다 지구의 날씨가 늦게 변하기 때문에 필요한 절기가 바로 입(立)자 들어가는 네 절기다.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이 그것이다. 그러니까 동지 지나면 해는 봄으로 돌아섰지만
아직 겨울에 머물고 있는 지구는 입춘이 되어야 비로소 봄에 들어선다.
마찬가지로 춘분 지나면 해는 여름으로 돌아섰지만
아직 봄에 머물고 있는 지구는 입하가 되어야 비로소 여름에 들어선다.
하지 이후 오는 입추, 추분 이후 오는 입동도 마찬가지다.
네 개의 입(立) 절기는 위의 그림처럼 정확히 네 절기의 정 가운데 위치한다.
이렇게 하면 8개의 절기가 외울 것도 없이 너무 쉽게 외워진다.
그리고 비로소 사계절의 큰 윤곽이 드러난다.
그러니까 봄은 입춘에서 입하까지, 여름은 입하에서 입추까지, 가을은 입추에서 입동까지,
겨울은 입동에서 입춘까지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그림을 그려 놓고 보면 계절의 변화가 너무 단순할 것 같다.
입(立)의 절기에서 한 계절이 일어나 점점 그 기운을 드높이다 춘하추동 절기의 정점에 이르면
그 계절의 기운이 가장 승할 것 같고 그 전환점을 지나면 점점 그 계절의 기운은 퇴색하다
새로운 절기의 입(立)자가 들어서면 완전히 물러날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절대 그렇지가 않다. 만약에 그렇게 단순하다면 24절기력은 너무 재미없이 밋밋하기만 할 것이다.
현실의 계절의 변화는 이와 달리, 입(立) 절기에 들어 한 계절이 시작되면
서서히 새 계절의 기운이 솟아나지만 이전 계절의 기운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다.
지난 절기의 기운은 입(立) 절기 다음이나 다 다음 절기에 쯤 가야 거의 가시고,
춘하추동의 전환점 절기에 가야 그 계절이 본격적으로 승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다음 입(立) 절기 오기 전까지 그 계절의 기운은 완전히 온 세상을 장악한다.
이렇게 복잡하게 절기가 변하는 것은 좀 전에 말했듯이 지구의 복사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뿐만 아니라 지구의 축이 똑바르지 않고 기울어진 것, 태양을 도는 지구의 공전 운동이
원이 아니라 타원이라는 것 등의 이유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위치한 지정학적 특징 때문에 더 변화가 복잡하다.
아마도 다른 지역에 가면 24절기의 변화는 우리와는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
아무튼 입(立) 절기에 그 계절이 일어섰지만 전 계절이 아직 강하게 남아있다는 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24절기의 역동적 변화를 이해하는 핵심이다.
아직 강하게 남아있다고 말은 했지만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자연의 변화에 둔감하여 계절이 변한지를 모른다.
아직도 전 계절인 줄로만 알고 산다.
이런 둔감한 사람들에게 비로소 새로운 계절이 왔음을 피부로 느끼게 해 주는 계절은
바로 입(立) 절기 다음에 오는 절기다.
입춘이 들어서서 대한 추위는 가셨다지만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있다.
설날이 입춘보다 늦게 오는 해에는 꽃샘추위가 더 매섭거나 늦게까지 온다.
이럴 때는 봄 서리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
입춘에 일어서는 봄기운은 그야말로 한 줌도 되질 않아 흙을 밟고
봄을 애타게 기다리는 농부들이나 느낄 수 있다.
입하가 되어 여름이 들어섰지만 온누리에는 아직 봄기운이 강하게 남아있다.
작년 같은 경우는 입하가 되었는데 서리가 내린 지역도 있다.
그렇지만 요즘은 기후 이상 변동으로 입하 전에도 여름처럼 더운 날이 찾아오더니
입하가 되어도 봄처럼 아침이 쌀쌀한 경우가 있다.
입추가 되어 가을이 일어섰지만 여름은 마지막 말복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농부는 가을 배추 키울 준비를 해야 하니 말복 전에 농부는 가을 기운으로 바쁘게 살아야 한다.
입동이 되어 겨울이 일어섰지만 가을은 절정이다.
단풍이 마음을 설레게 해도 기나긴 겨울 날 준비를 해야 한다.
김장도 해야 하고 그게 끝나면 메주 담글 준비도 해야 한다.
가을이 절정이라 해도 도시 사람들이나 단풍의 절정을 구경할 수 있지 농부는 겨울 준비로 마음이 바쁘다.
_ 입(立) 절기에 그 계절이 일어서지만 다음 절기에서 그 계절을 느낀다
예컨대 봄은 입춘 지나 우수에 느끼고, 여름은 입하 지나 소만에 느끼고 가을은 입추 지나 처서에 느끼고
겨울은 입동 지나 소설에 비로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우수에 대동강 얼음이 녹고, 입하 지나 소만에 풀들이 억세지고,
입추 지나 처서에 모기 바늘이 꼬부라지고, 입동 지나 소설에 빚을 내서라도 춥다고 했다.
이번부터 사실 24절기 내용이 조금씩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앞의 8개의 절기는 외울 것도 없었지만 이번부터는 조금씩 외우기 시작해야 한다.
그 정도는 수고를 해야 공부도 되고 외우기도 한결 낫다.
그런데 절기에 대해서는 속담처럼 내려오는 것이 많이 별로 낯설지가 않다.
위의 그림에서 소만 망종 빼고는 대개 익숙히 들어오던 것들이다.
경칩에 개구리가 동면에 깨어나고, 백로에 찬이슬이 내리고,
소설에 입시 추위가 온다는 것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입춘이라고 하지만 봄은 입춘 지나 우수에 느끼고, 여름은 입하 지나 소만에 느끼고
가을은 입추 지나 처서에 느끼고 겨울은 입동 지나 소설에 비로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우수에 대동강 얼음이 녹고, 입하 지나 소만에 풀들이 억세지고,
입추 지나 처서에 모기 바늘이 꼬부라지고, 입동 지나 소설에 빚을 내서라도 춥다고 했다.
이번부터 사실 24절기 내용이 조금씩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앞의 8개의 절기는 외울 것도 없었지만 이번부터는 조금씩 외우기 시작해야 한다.
그 정도는 수고를 해야 공부도 되고 외우기도 한결 낫다.
그런데 절기에 대해서는 속담처럼 내려오는 것이 많아 별로 낯설지가 않다.
위의 그림에서 소만 망종 빼고는 대개 익숙히 들어오던 것들이다.
경칩에 개구리가 동면에 깨어나고, 백로에 찬이슬이 내리고,
소설에 입시 추위가 온다는 것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아무튼 우수, 소만, 처서, 소설 절기에서부터 그 해당 계절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그 다음에 오는 경칩, 망종, 백로, 대설 절기에 이르면 어느새 해당 계절이 코앞에 들어서 있다.
이전 계절의 기운은 한결 가라앉았다. 그러니까 봄은 우수 경칩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여름은 소만 망종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가을은 처서 백로에 이르러 그 모습을 드러내며,
겨울은 소설 대설을 지나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 가운데 우수 경칩이나 처서 백로나 소설 대설은 익히 들어본 것들이라 익숙한 반면
소만 망종은 약간 낯선 절기다.
소만(小滿)은 글자 그대로 점점(小) 여름 기운이 차 올라온다(滿)는 뜻으로
지난 겨울에 심었던 밀, 보리, 마늘, 양파 등의 열매가 먹음직스럽게 영글면서
한편 들녘의 잡초들도 점차 힘을 뻗치기 시작한다.
_ 본격적인 계절은 춘하추동 다음 절기에 온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태양은 동지를 지나면 낮이 점점 길어져 봄의 시간대로 돌아섰지만
지구에서는 본격적인 동장군이 기다리고 있다. 소한 대한 추위가 그것이다.
하지 지나면 밤이 점점 길어져 가을의 시간대로 돌아섰지만 지구에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다.
소서 대서가 그것이다. 소한 대한과 소서 대서는 정반대에 위치한다.
앞에서 절기 16개를 외운 사람은 또 쉽게 네 개를 추가로 외울 수 있다.
그러면 20개는 돌파한 셈이다. 나머지 네 개를 마저 정복해보자.
태양은 춘분을 지나면 이제 낮이 밤보다 길어지고 본격적인 따뜻한 봄 날씨를 드러낸다.
봄꽃들도 입춘 지나 서서히 기지개를 켜다가 춘분 지나면 본격적으로 자태를 뽐낸다.
산수유 개나리에서부터 진달래 살구 목련 매화를 거쳐 벚꽃으로 그 화려함을 맘껏 자랑한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춘분이 지나서 이 꽃 잔치를 보아야 이제 봄이 왔구나 한다.
참으로 철을 모르거나 늦은 사람들이다.
가을도 마찬가지다. 추분을 지나면 밤이 낮보다 길어지고 쌀쌀한 날씨가 온 세상에 감돈다.
가을은 이미 입추 지나 처서 백로에 왔건만 추분 지나 한로의 찬이슬을 맞아야 가을이 왔음을 뒤늦게 안다.
이런 사람들도 참으로 철을 모르거나 늦은 사람들이다.
아무튼 가을은 한로 지나 본격적으로 단풍이 들면서 봄과 전혀 다른 깊은 화려함을 드러낸다.
서리가 내리는 상강을 지나면 단풍은 절정에 이르지만 이제 가을은 점점 겨울을 준비한다.
그러나 입동이 되어도 아직 단풍은 기세가 남아있다.
겨울이 살짝 맛보기만 보여주었지 천지엔 가을 기운이 여전하다.
이제 소설의 첫 추위를 맞으면 겨울이 왔음을 알게 되고 거리엔 수북이 쌓인 낙엽이 뒹굴러 다닌다.
자 이렇게 해서 24절기를 다 끝냈다.
그러니까 마지막 외울 것은 춘분 지나 청명 곡우에 봄은 완연하고 추분 지나 한로 상강에 가을은 완연하다.
겨울은 소한 대한, 여름은 소서 대서에 극성을 부린다.
그래서 처음부터 복습하자면, 춘분 하지 추분 동지 네 절기->
입춘 입하 입추 입동 절기 네 개->
봄은 입춘 다음 우수 경칩에 느끼고, 여름은 입하 다음 소만 망종에 느끼고,
가을은 입추 다음 처서 백로에 느끼고, 겨울은 입동 다음 소설 대설에 느낀다->
완연한 봄은 춘분 지나 청명 곡우, 완연한 여름은 하지 지나 소서 대서,
완연한 가을은 추분 지나 한로 상강, 완연한 겨울은 동지 지나 소한 대한에 온다.
< 절기력으로 보는 1년 농사 >
호미 한자루로 농사짓는 법
1. 수확을 반으로 줄인다.
고추를 모종을 하지않고 직파로 심으면 지주나 끈도 필요없고
탄저병이나 담배나방 같은 병충해에도 강하다.
그대신 수확은 반으로 주는데 작물도 자기가 감당할 만큼 열매를 맺어야 병해충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클 수 있다.
2. 때에 맞추어 농사를 지어야 한다.
3. 땅에 맞추어 농사를 지어야 한다.
내가 먹고 싶은 것을 기르지 말고 땅에 맞는 농사를 지어야 한다
고추는 열대작물이라 햇볕을 좋아하는데 그늘이 지는 곳에서 기르면 잘 자랄 수 없다.
우리나라 땅은 장마와 추운 겨울, 긴서리가 있어서 채소, 과일, 축산에 적합하지 않고
콩, 동부, 강낭콩, 팥, 쥐눈이 콩, 귀리, 밀, 보리, 수수 같은 곡식 농사에 적합하다.
밀, 보리등은 병해충·풀 저항성이 강하고 콩은 땅을 기름지게 한다.
질소질비료를 많이 한 작물을 사람이 많이 먹으면 암으로 바뀔 수 있어 좋지 않다.
식물성 단백질에도 독이 있는데 된장같은 발효식품으로 단백질을 먹어야 안전하고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질소질비료를 쓰지 않고 풀퇴비(풀만 삭힌 것)를 써서 기른 작물를 섭취하는 것이다.
4. 물을 주지 않는다.
자연으로 내리는 비를 맞고 자라는 작물이 건강하다.
인위적으로 물을 주게 되면 싹은 빨리나지만 뿌리가 약해지고 병충해에 약해진다.
절기력 : 태양의 운동을 15일 단위로 나눈것
우수는 경칩 전까지 15일을 뜻하며 경칩은 춘분 전까지 15일 이렇게 절기는
그날 하루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간을 말하는 것이다.
입춘 : 거름을 만들고 종자를 손질하는 농사를 시작하는 날, 그래서 설날이 입춘 근처에 있다.
우수 : 우수비는 겨울의 언땅을 녹이는 비, 그래서 질척인다.
춘분 : 만물이 소생하는 때 영하에서 영상으로 바뀌고 풀들이 올라오고 새순이 올라오고
생명의 기운이 느껴진다.
춘분에 내리는 비는 파종을 하라고 내리는 비. 감자, 강낭콩, 완두콩, 시금치, 상추, 봄 채소등을 파종한다.
곡우 : 곡우에 내리는 비는 곡식을 파종하라고 내리는 비. 곡식은 대개 곡우에서 하지까지 파종을 하는데
그 시기는 지역과 기후에 따라 다르다. 조, 메밀 같은 것은 7월에 파종하기도 한다.
파종은 늦게 할수록 수확량은 떨어지지만 안전하다.
봄에는 새들이 번식기라 많이 먹기도 하거니와 벌레도 많지 않아 새싹을 다 파먹는다.
하지만 늦게 파종을 하면 번식기도 지나고 먹을 것도 많아져 새피해가 적어진다.
수수나 벼는 늦게 파종을 하면 수확량의 차이가 너무 커서 5월 중순 전에 파종을 해야하고
팥이나 콩은 수확량에 큰 차이가 없다.
방치농사가 가능한 작물 : 팥, 쥐눈이콩, 강낭콩, 완두콩, 배추 등
소망, 망종 : 비가와도 건조하고 찔금찔금 내린다. 적은 비는 마중물로 펌프의 물을 끌어내듯이
오히려 땅속의 물을 뺏어간다.
단오전까지는 못먹는 풀이 없다.(질경이, 쥐똥나무····)
명아주, 비름나물은 단오뒤에도 먹는다.
곡우가 지나면 못먹는 풀이 올라온다.(뚝새, 피, 바랭이 먹지는 못해도 땅을 도와주는 풀)
입하가 지나면 풀을 맨다. 풀은 어린 싹일때 매는 것이 좋다. 늦게 매면 풀이 자라 매는 것이 어렵다.
풀매기는 장마전, 장마때, 그리고 장마지나고 나서 이렇게 세 번은 매준다.
풀을 맬때는 뿌리째 뽑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무성해진다.
처서에 모기바늘이 꼬부라진다.
말복 전에 배추를 심으면 벌레가 생긴다. 배추는 봄에 일찍 심으면 서리를 받고
가을에 일찍 심으면 충해를 입는다.
배추는 9월말에 발아를 한다. 겨울을 나고 봄동을 먹는것. 장마가 오기전에 꽃을 피워 씨를 맺는다.
이것이 배추가 겨울과 장마를 이기는 법이다.
배추는 처서 지나면 심는다. 배추를 늦게 심으면 속이 차지 않고 작지만 병충해에 강하고 맛이 좋다.
직파를 하면 뿌리가 먼저 나오고 물을 주면 싹이 먼저 나온다.
물을 안주면 흙속의 물을 흡수하기 위해 뿌리를 먼저 내린다.
작물은 밑으로 뿌리를 내린만큼 위로 싹을 키울 수 있다.
곧게 내린 가장 큰 뿌리를 직근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작물의 머리역할을 하여
직근이 좋을 수록 병충해에 강해진다.
작물이 맛있으려면 뿌리를 잘 내려서 땅속의 미네랄을 빨아 올려야 맛이 좋아진다.
비닐을 덮으면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는다.
스프링클러처럼 인위적으로 물을 주는 것은 병해충을 불러 들이는 것이며
가뭄대책으로는 북주기를 하는 것이 좋다.
겨울 농사: 한로 상강에 밀, 보리를 파종한다.
마늘과 양파는 입동 전후 된서리가 오기전에 영하가 되기전에 심는다.
보리, 밀을 심을 때는 점파로 하는 것이 좋은데 20~30알을 한 번에 심으면 싹이 풀을 밀치고 올라온다.
이때 속아서 옮겨심으면 된다.
보리밟기 : 서리발에 뜬 뿌리가 마르는 것을 막기위해 발로 밟아주는 것
직파는 토종씨로 해야한다. 수많은 세월을 이땅에서 살아온 토종씨는 적응력이 생겨서
이땅에 기후와 토질을 기억하여 이땅에서 살아가는 법을 안다.
내가 싼 똥으로 작물을 키우고 씨를 받으면 순환이 되고 땅과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된다.
싹이 나려면 보통 2~3번의 비를 맞아야 한다.
이것도 물론 작물마다 다른데 고추는 3번은 맞아야하고
배추나 열무는 1~2번 아욱은 비를 맞지 않아도 싹이 난다.
고추는 싹이 안 나와도 풀을 매주어야 한다.
싹이 나는 기간을 잘알아야 한다.
싹이 늦을수록 건강하다.
마늘농사, 김치거리 농사를 지어보는 것이 좋다.
첫댓글 흐 그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