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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홀대모 원문보기 글쓴이: 에이원
2022. 2. 18. 09:05 양산시 하북면 오룡산(951m)에서 본 영축산 이후 지나온 마루금이 한 눈에..
12:00 중간기착지인 양산시 원동면 내석고개에 마중나오신 준·희선생님과 함께
구 간 명 : 영축지맥 1구간(지산리~영축산~오룡산~염수봉~내석고개~에덴밸리C.C~배태고개)
종주일시 : 2022. 2. 18. 03:11~16:17(접근, 휴식 포함 13시간 6분 소요)
거 리 : 25.98km(접근3km+지맥22.98km)
날 씨 : 새벽 찬 기온, 산행에는 적기
동행여부 : 홀대모 운영진, 노란세이버(성기만)님
사용경비 : 적시적소 음료, 식사 환대(준.희선생님, 비실이부부님)
접 근 로 : 전날 승용차로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궁전모텔 숙박후, 산행기점(만남의광장) 도착
귀 로 : 날머리 양산시 원동면 배태고개 출발 만남의광장 차량회수후, 원동자연휴양림 도착
세부정리 :
2022년 2월 18일 2시 반
지난해 11월 초 경상북도 상주시를 넘나드는 작약지맥(芍藥枝脈)에 첫발을 디딘지 어느덧 3개월이 훌쩍
넘어서는데 오랫동안 미룬 경상남도 양산시 일대의 영축지맥을 진행하기로 한다.
연례행사로 진행되던 운영진 단합산행 겸 부산의 준·희선생님을 뵙는 기회이기도 하면서...
한달 여 전부터 공지가 되었는데 약속 날짜가 다가올수록 기대반 우려반이 되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3개월 넘는 긴 공백으로 인한 저 체질로 무탈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의구심도 앞선다.
이번 운영진 단합산행에는 준·희선생님, 비실이부부님의 세심한 배려와 환대해 주신 덕분에
2박 3일의 여정이 무탈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기에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결코 짧지 않았던 3일간의 여정을 되돌려 봅니다.
「영축지맥은 낙동정맥 영축산(1,081m)에서 분기하여 서남쪽으로 영축산(1,081m), 시살등(980.9m),
오룡산(951.0m), 염수봉(816.1m), 금오산(765m), 만어산(669.6m), 청용산(354.2m), 매봉산(283.7m)에서
밀양강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45.8km의 산줄기이다. 마루금의 東으로는 양산천, 西로는 단장천과 밀양강을
만들어 내며 낙동강에 합수하는 삼랑진에서 맥을 다한다.」
영축지맥 첫 구간 일정에 맞추어 산행 전날(2.17) 오후 2시가 넘어 퐁라라운영자님과 승용차로 출발하여 산행기점이
있는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의 궁전모텔에 이르니(20:00) 대구에 계신 비실이부부님께서 영축산을 미리 다녀오시고
숙소에서 먹음직스런 낙지볶음 한 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계시네요. 반주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 후,
비실이부부님께선 내일 새벽에 만날 지산 ‘만남의광장’으로 먼저 가시고 우린 잠을 청합니다.
다음날(2.18) 새벽 기상(02:00)하여 약속 장소인 지산 ‘만남의광장’에 이르니 비실이부부님과 미리와 계신
노란세이버님, 부뜰이·천왕봉운영자님과 반가운 조우를 하고 비실이부부님께서 정성스레 끓여주신
누룽지국을 먹고 구간 산행 출발선상에 섭니다.
2022. 2. 18. 02:50 산행기점인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83-107 만남의광장
전날(2.17) 영축산을 다녀오시고 영축지맥 출발 격려차 이곳에서 하룻밤 보내셨다는 비실이부부님
양산시 하북면 지산 만남의광장에서 영축산까지 진행했던 실트랙
3시 11분, 산행기점 지산 만남의광장
세심하게 아침 식사까지 든든히 챙겨주시는 비실이부부님과 헤어지면서 만남의광장 임도를 따르다가
출입문 ‘폐소안내문’ 옆의 트인 곳으로 접어들면서 본격 장도에 접어든다.
3시 23분 ‘축서암사거리’를 지나 지그재그로 연이어 만나는 임도를 벗어나면서 지루한 진행 끝에 4시 21분
낙동정맥하면서 지났던 취서산장에 이르러 하북면 야경을 보는데~ 밤바람이 거세어 잠시도 머물기 힘들 지경이다.
이어지는 4시 48분 ‘방기리’ 갈림길을 지나면 낙동정맥의 추억이 깃든 지맥분기점인 ‘영축산’에 이르는 감회를 맛본다.
비실이부부님께서 정성스레 차려주신 명품 누룽지곰탕
03:17 만남의광장을 출발하여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드는 곳
03:23 축서암사거리
04:21 산행기점인 지산리 만남의광장에서 한시간 좀 넘게 걸려 도착한 취서산장.. 세찬 밤공기가 으시시합니다.
취서산장에서 본 양산시 하북면 일대 야경
04:48 낙동정맥 추억을 상기시키는 방기리 갈림길
05:00 지맥분기점인 영축산(1,081m) 정상 표식
5시, 지맥분기점 영축산(1,081m)
야심한 밤에 강풍으로 몸을 가누기도 어려워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서면서 지맥 출발을 시작한다.
5시 09분 ‘반야암2.1km’ 갈림길을 지나 억새군락지를 지나면 5시 18분 ‘1059.9봉’을 새롭게 밝히고,
‘함박등’으로 향하던 길에 착각으로 헛걸음도 하면서 6시 15분에 함박등(1,052m)에 올라선다.
하북면 야경이며 진행할 ‘죽바우등’ 쪽의 윤곽을 확인하면서 6시 33분 ‘채이등’(1,030m)에 이를 무렵 붉으스레
여명이 깃드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한다. 6시 43분 바위 전망대에서 보는 진행할 ‘죽바우등’과 뒤돌아본
영축산 쪽이며 영남알프스 산군의 멋진 자태를 번갈아 보며 한동안 머물다 간다.
05:00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찾은 영축산에서..
영축산 정상 기념.. 부뜰이·천왕봉운영자님, 퐁라라운영자님, 노란세이버(성기만)님
05:09 비로암.반야암 갈림길
05:22 1059.9봉 기념
06:15 함박등(1,051.9m)
함박등에서 본 상북면과 오후에 진행할 에덴밸리C.C 야경
함박등에서 본 양산시 하북면 야경.. 전면 촛대바위 뒤로는 붉으스레 여명이 움트고~
06:33 슬쩍 지나쳐 버릴수도 있는 앙증맞은 채이등(1,030m) 표지석
06:43 바위전망대에서 본 죽바우등의 수려함!
바위전망대에서 본 영축산 이후 지나온 길
바위전망대에서 본 영남알프스의 산군들.. 좌측 뒤로부터 운문산(1,195.1m), 가지산(1,240.9m)과 우측의 간월산(1,069.2m), 신불산(1,159.3m)
진행방향 우측의 밀양시 단장면 향로산(979.1m) 중천에 달이~
지나온 영축산 아래 하북면 뒤로 보이는 남암지맥의 울산 문수봉(600m)과 남암산(544.4m)이 나란히~
죽바우등 가까이~
죽바우등 오르며 뒤돌아 본 영축산(우) 이후의 흐름~
영남알프스의 산군들.. 좌로부터 재약산(1,119.1m)과 천황산(1,189m), 운문산(1,195.1m), 가지산(1,240.9m). 간월산(1,069.2m)
7시, 죽바우등(1,064m)
암봉으로 이루어진 ‘죽바우등’에 이르니 사방팔방 드러나는 멋진 풍광에 넋을 잃고 바라본다.
곧이어 멋진 일출도 감상하면서 즐기다가 7시 28분 내려선 통도사 갈림길을 지나는데 진행할 오룡산 쪽의
노을진 광경도 운치를 더한다.
7시 45분 지맥의 주축을 이루는 그저 평범한 봉우리인 시살등(981m) 삼각점을 확인하고,
이어진 8시 07분 ‘917봉’을 지나면 암릉 우회길이 한동안 이어지면서 8시 31분 동굴터 한곳을 들리면서 지난다.
07:00 죽바우등(1,064.4m)
죽바우등에서 본 양산시 하북면 일대
죽바우등에서 본 낙동정맥 정족산(746m)~ 천성산(920.2m)
죽바우등에서 본 진행할 오룡산 방향
천왕봉운영자님
노란세이버(성기만)대장님
퐁라라운영자님
부뜰이운영자님
저두요..
하북면 일대 주변에 여명이 물들고 있네요.
다시금 볼수록 멋스런 장면입니다. 보고~ 또 보고~ 또 봐도~~
영축산을 배경으로 퐁라라운영자님
누구의 작품일까요?
찰나의 순간을 멋지게 포착해 주신 노란세이버님 작품입니다.^^ ㅎ
방금 내려온 죽바우등인데 이곳에서 본 모습은 그저 평범하네요.
분재를 연상시키는 장면
잠시 후 내려설 오룡산으로 향하는 마루금 양상
07:30 통도사 갈림길에서 일행분들 잠시.. 부뜰이운영자님 표정이?
해뜰 무렵의 노을진 광경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07:45 지맥의 주축을 형성하는 시살등(981.0m)인데 예상보다는 그저 평범한 봉우리라는 느낌입니다.
시살등에서 본 진행할 오룡산
시살등에서 본 지나온 죽바우등
08:07 917봉을 새롭게 밝히며..
뒤돌아 본 시살등(좌)과 죽바우등(중앙)
08:24 우회하면서 바라본 966.4봉인데 누군가 다녀올꺼라는..... ㅎ
08:31 우회길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동굴터
08:24 오룡산 가는 길에 살짝 고개 내민 시살등(좌), 죽바우등(중), 영축산(우)
9시, 오룡산(951m)
조망이 트이는 오룡산에서 잠시 쉬다가 이어진 9시 30분 ‘842.2봉’을 밝히고 내려선 곳은 임도가 지나는
‘도라지고개’이며, 고개 맞은편으로 올라선 9시 54분 갈림길에서 좌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10시 06분 다시금 임도에 내려선 후 임도를 따르다가 10시 29분 ‘대리 소형임도’ 표석이 있는 곳을 지나
이후 가파른 오름 이후 11시 04분 힘들게 염수봉(816m)에 올라선다.
정상부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드러나는 주변 경관을 바라보는데 어느샌가 ‘내석고개’에서 올라오는 대길운영자님을
반갑게 조우하기도 한다. 함께 기념촬영도 하면서 내려서면 임도를 가로지르고 마침내 내려선 곳은
당초 중간기착지로 잡았던 ‘내석고개’이다.
이른 시각에 미리오셔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준·희선생님과 비실이부부님을 반갑게 대한다.
9:00 힘들게 올랐던 오룡산(951m)
오룡산에서 본 지맥분기점인 영축산(우) 이후 지나온 마루금이 한 눈에...
오룡산에서 본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 모습.. 골짜기 우측의 산은 밀양시 단장면의 향로산(979.1m) 일듯..
오룡산 이후 염수봉(816.1m, 중앙)을 지나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 마루금 양상
방금 지나온 오룡산 연봉들
09:30 842.2봉을 밝히는 노란세이버대장님
09:46 임도가 지나는 도라지고개
도라지고개 표식
09:54 도라지고개에서 올라선 좌측 염수봉 가는 길
10:06 다시금 내려선 임도 우향
10:29 대리 소형임도 갈림길
대리 소형임도 표식
10:53 임도를 벗어나 염수봉 향하는 길
11:04 힘들게 올라섰던 염수봉(816.1m)
아니 누굽니까? 내석고개에서 마중나오신 부산 대길운영자님
염수봉 기념사진 함께~
노란세이버(성기만)님과 함께
염수봉에서 본 밀양호.. 우측 산은 향로봉(726.8m)
염수봉에서 본 밀양시 단장면 쪽인데 중앙부 향로산(979,1m) 뒤로 영남알프스 천황산(1,189m), 재약산(1,119.1m)
염수봉에서 본 잠시후 진행할 뒷삐알산(827.7m) 뒤로 에덴밸리스키장 모습
염수봉에서 본 지나온 오룡산
감사합니다.^^ 성님
중간기착지로 잡았던 양산시 원동면 내석고개(어실로)에 내려서며..
11:35 내석고개에 마중나오시며 반겨주시는 준·희선생님
11시 35분, 내석고개(어실로)
정성스레 차려주신 라면을 먹으면서 쉬다가 ‘능걸산’을 다녀온다는 퐁라라운영자님은 먼저 출발하시고,
뒤이어 올라서는 ‘뒷삐알산’을 향하는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면서 12시 52분 힘겹게 뒷삐알산(827.7m)에 올라선다.
정상부의 삼각점(밀양424)을 확인하고 희미한 사면을 내려서 ‘에덴밸리C.C’ 카트길로 진행하여 좌측 사면으로
오르면 ‘습지보호구역’을 만나 12시 38분 ‘능걸산’ 갈림길에서 ‘능걸산’을 다녀오는 퐁라라운영자님을 기다린다.
13시 59분 감시초소를 지나 풍력발전기 옆으로 길 따라 ‘에덴밸리스키장’ 리프트 상부에 이른다.
새벽에 산행기점인 지산리 만남의광장 이후 다시 뵙는 비실이부부님
배도 출출해진 탓에 감칠맛난 함께 라면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준·희선생님과 함께
12:00 능걸산 왕복을 위해 먼저 출발하는 퐁라라운영자님
12:33 직전 내석고개에서 빡시게 30여 분 올라친 안부에서 보는 선생님 격려문
12:46 에덴삼거리 너머로 보이는 뒷삐알산
잠시 후 내려설 에덴밸리C.C와 좌측오르 보이는 능걸산(786.0m)
12:52 양산시 상북면 소재 뒷삐알산(827.7m)
뒷삐알산에서 내려서는 곳인데 잡목으로 진행이 만만치 않네요. 그냥 골프장 좌측을 포인트삼아 내려서면 됩니다.
13:05 골프장 쪽으로 내려선 수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13:07 골프장 카트길 옆으로 진행하다가 좌측 숲으로 들어야 하지만 전면 건물 좌측 덤불 쪽을 헤치고 올랐습니다.
13:35 습지보호지역 통과하는 중
12:38 능걸산 갈림길에서 잠시후 퐁라라운영자님을 만나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13:59 감시초소
14:17 뒤돌아 본 뒷삐알산
14:20 에덴밸리스키장 리프트 상부
14시 20분, 에덴밸리스키장 리프트 상부
스키장 상부를 지난 출입구 쪽에는 미리 와서 계신 준·희선생님과 비실이부부님을 뵙고, 우측으로 진행하여 내려선
도로를 따르다가 늪지 안부를 지나 올라선 곳은 14시 55분 철탑이 있는 곳이다. 우려했던 바와 달리 철탑설치로
순행하게 되어 다행스러워하기도 했다. 16시 09분 구간 마지막 봉인 ‘555.5봉’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 사면을 질주하면
마침내 구간 날머리인 ‘배태고개’에 이르면서 마무리합니다.
전면 건물 뒤로 돌아 우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14:22 스키장 입구에 미리오셔서 계신 선생님을 뵙고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14:29 도로따라 진행하여 좌측으로 내려서서
14:48 늪지를 통과하여 임도따라 전면 철탑을 향합니다.
14:55 직전 늪지에서 7분만에 올라선 통신탑
15:23 709.5봉을 밝히고
16:09 구간 마지막 봉인 555.5봉을 지나
16:18 구간 날머리 배태고개에 이르면서 마무리합니다.
16시 18분, 구간 날머리 배태고개
오늘 구간 25.98km, 13시간 06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차일피일하느라 3개월이 넘는 긴 산행 공백기를 지나 찾은 영축지맥길의 첫 구간을 무탈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산행기점이었던 '지산 만남의광장'부터 영축산 오름길, 중반부 염수봉 오름길에 지치던 기억이 납니다.
걸출한 산세를 조망할 수 있는 영축산~함박등~죽바우등 구간을 어둠에 지났지만 날이 밝으니 멋진 풍광에
빠져들던 기억이 납니다. 중간기착지였던 내석고개에서 준·희선생님, 비실이부부님의 환대를 받으며
구간을 이어갈 수 있었으며, 무탈히 한 구간 마무리하였다는 안도감으로 다음 구간도 기대를 갖게 합니다.
배태고개에서 호출한 통도택시로 '지산 만남의광장'으로 이동하여 차량을 회수하고 오늘 밤 묵을 ‘원동자연휴양림’에
이릅니다. 저녁 만찬은 비실이부부님께서 직접 해 주신 수육요리로 참석하신 분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구간 날머리 배태고개 모습
한달 전에 예약해 두었던 양산시 원동면 내포리 소재 원동자연휴양림에 여장을 풀고 비실이부부님께서 차려주신
맛난 요리를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합니다.
첫댓글 홀대모카페 방장 에이원님의 글을 퍼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