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26년 10월 18일(일), 오전10~오후4시
▶ 장소: 우리는 선우
▶ 참석: 각묵 스님을 포함하여 총 14명
▶ 내용: 제2차 『숫따니빠따』
요즘 유래없이 따뜻한 10월 날씨가 이어지는데요, 흐리던 날씨가 결국은 비를 쏟아냈네요.
사비야 법우님은 참으로 배려심이 많으신데요, 실상사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하여 여덟시 반 정도에 서울역에 도착하신 법사 스님을 사비야 법우님이 아침 공양을 올려 든든히 드셨다는 말씀에 법우님들 모두 사비야 법우님에게 찬탄의 마음이였어요. 연세 든 몸으로 오후 불식을 하시고 감기 기운마저 있는 법사 스님께는 한 끼의 공양 이상이였을 것입니다.
위리야 법우님도 죄송스런 마음에 빨리 오신다고 오셨을 텐데요, 오늘도 연로하신 냐닌다 법우님이 얼마나 빨리 오셨는지 아홉 시도 전에 모든 준비를 마쳐 주셨는데요, 이러한 선업으로 몸이 편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이곳은 이렇게 드러나지 않게 마음을 쓰시며 모임을 위해 애써주시는 법우님들과 함께 잘 유지 되고있어요. 사진도 냐닌다 법우님 빤냐와띠 법우님 케마와띠 법우님이 촬영해 주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지난 15일은 병원에 가시는 날이였는데, 향천선원에서 수행지도를 하시는 우 실라 사야도께서 법사 스님께 공양청을 올리고자 하신다는 전갈이 있어 아산병원 진료가 있을 때 들리는 산들해에서 점심 공양청이 있었는데요, 염려와는 달리 한국 말을 잘 하셔서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으셨어요.
사야도께서는 담백한 성품으로 식사가 시작되기 전에 예의를 갖춰 법사 스님께 감사를 드렸는데요, 식사 후 바로 옆에 있는 커피빈에서 차담이 있었는데, 법사 스님께 드리는 찬탄의 말씀에 원장 스님께 모든 공을 돌리시며 원장 스님께서 미얀마 사가잉에서 난다말라비왐사 스님께 아비담마를 공부하셨고, 법사 스님은 인도에서 베다를 전공하셨고 아비담마는 원장 스님께 배운것이 된다는 말씀에, 사야도께서는 난다말라 스님은 근대에 미얀마에서 가장 훌륭한 큰 스승이라고 하시며 '스승복이 있으시네요'라며, 논장과 니까야 번역을 어떻게 이렇게 잘 해 놓으셨는 지 이제 이해가 간다며 고개을 끄덕이시기도 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저희들이 이 땅에 있으면서 비록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시대에 살면서도 부처님의 원음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가?에 대하여 사야도께서 설명함만 같았다고나 할까요.
사야도 분을 따라 온 법우님들과 모두 그 자리에 함께한 열한 명의 법우님들에게 삼매 수행 후 출정하여 닦는 위빠사나에 대해 아주 중요한 것만 콕콕 집어 설명해 주실 때 "suññatā"를 '아무것도 없는 것이 공이 아니다.'고 단칼에 자르며 초기불전 연구원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모두 채택하여 명쾌하게 설명을 하시어 다른 곳에서와는 달리 의아함이 없이 잘 알아 들을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되었네요, 사진은 케미까 법우님이 챙겨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떠나라~ 둘이서 한 길을 가지마라'라고 전법을 위해 하신 부처님의 말씀을 따라 환경이 너무도 다른 낮설고 물설은 부처님의 정법이 없는 나라 한국까지 오셔서 전법을 하시는 미얀마의 스님들께 찬탄과 함께 사두~를 올립니다.
이런 분들이야말로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행하시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지요?
수자따 고문님이 스님 간식을 챙겨 올렸고, 실상사로 보낼 간식거리와 법우님들 간식도 함께 챙기셨어요. 곧이어 붓다완다나와 자애경 독송 후 지난 시간에 이어 코뿔소의 뿔 경(Sn1:3) 40페이지부터 보았는데요,
41분의 빳쩨까붓다들이 깨달음을 얻을 때의 명상주제가 있어, 각각의 유래를 따라 가다 보면 주워진 환경들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 지 잘 안내해 주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기억될 만한 '28번째 게송({62})의 유래'는 출판 분량 때문에 요약되어 자세하지 않은 부분을 요약하지 않고 주석서에서 그대로 가져오면,
전해오는 바에 의하면, 바라나시에 아니왓타 브라흐마닷타(Anivattabrahmadatta)라는 왕이 있었다. 그는 전쟁터에 나가면 승리하지 못하거나 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하면 결코 물러나지 않았으므로 사람들은 그를 그렇게(불퇴전) 불렀다. 어느 날 그는 공원으로 가고 있었다. 그때 산불이 일어났다. 그 불은 마른 잎과 풀들을 태우며 뒤로 물러나지 않고 계속 나아갔다. 왕은 그것을 보고 그에 상응하는 표상을 일으켰다. "이 산불이 그러하듯, 이와 같이 열한 가지 종류의 불이 모든 중생을 태우며 큰 괴로움을 일으키고 물러남 없이 나아가는구나. 나는 언제쯤 이 괴로움을 멈추기 위해 저 불처럼 성스러운 도의 지혜라는 불로 번뇌를 태우며 물러남 없이 나아갈 것인가?" 그 후 잠시 길을 가다가 강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을 보았다. 그들의 그물 안으로 들어온 큰 물고기 한 마리가 그물을 찢고 달아났다. 어부들이 "물고기가 그물을 찢고 갔다!"라고 소리쳤다. 왕은 그 소리를 듣고 다시 그에 상응하는 표상을 일으켰다. "나는 언제쯤 성스러운 도의 지혜로 갈애와 견해의 그물을 찢고 집착 없이 나아갈 것인가?" 그는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위빳사나를 시작해 벽지불의 지혜를 증득하고 이 게송을 읊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체 유래들에서 보면 많은 벽지불들이 바라나시에서 왕으로 태어났다고 나타나는데 당연히 그렇겠지요, 벽지불이 될 정도의 수승한 공덕을 쌓았으니까요.
점심 공양은 송원에서 있었고,
선우로 돌아오자 우리함께 빌딩이 호텔을 짓는 용도로 매각되어 장소 이전에 대한 상의를 하고나서 오후 윤문이 있었어요.
모든 것은 너무 빠르게 흐르고 원하고 마음에 드는 데로 되는 것은 없으니 무아임이 잘 관찰되네요.
오후 시간은 코뿔소의 뿔 경(Sn1:3)을 모두 보았어요. 마지막 41번째 유래는 벽지불의 이름도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주석서를 옮겨보면,
바라나시의 어떤 왕이 첫 게송에서 말한 것과 같이 번창한 왕국을 통치하고 있었다. 그에게 심한 병이 생겨 고통스러운 느낌이 일어났다. 이만 명의 여인들이 에워싸고 손발을 주무르는 등의 일을 했다. 신하들은 '이제 이 왕은 살지 못할 것이다. 자, 우리는 우리의 의지처를 찾자'라고 생각하여 다른 왕에게 가서 모시기를 청했다. 그들은 거기서 모셨으나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왕도 병에서 일어나 '아무개와 아무개는 어디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 후 전말을 듣고 고개를 저으며 침묵했다. 그 신하들도 '왕이 회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거기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극도의 손실을 입고 다시 돌아와 왕에게 절하고 한쪽에 섰다. 왕이 '그대들은 어디에 갔었느냐?'라고 묻자, 그들은 '왕께서 쇠약해지신 것을 보고 생계의 두려움 때문에 아무개 지방으로 갔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은 고개를 저으며 생각했다. '내가 이들을 시험해 보리라. 다시 또 이와 같이 하겠는가, 하지 않겠는가?' 그는 이전에 병마에 눌렸던 것처럼 심한 통증이 있는 척하며 병든 기색을 보였다. 여인들은 에워싸고 이전과 같이 모두 행했다. 그 신하들도 전과 같이 다시 더 많은 사람을 데리고 떠나버렸다. 이와 같이 왕은 세 번이나 이전과 똑같이 행했다. 그들도 전과 같이 떠났다. 그 후 네 번째로 그들이 돌아온 것을 보고 '오, 이들이 나쁘게(하기 어려운 일을) 하였구나. 병든 나를 버리고 무관심하게(미련 없이) 떠나버렸구나'라고 염증을 느껴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위빳사나를 닦아 벽지불의 지혜를 증득하고 이 감흥의 게송을 읊었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윤문 시간 내내 화기애애하며 활발한 의견으로 뜨거웠지만, 진도를 아무리 빨리 나가려 해도 법우님들이 모두 열심히 준비를 하여 살펴 볼 부분들이 많아 역시 많이 나가지 못하였습니다.
다음 윤문은 까시 바라드와자 경(Sn1:4) 56페이지부터 보겠습니다.
"모든 보시 중에 법보시가 으뜸이라,
이러한 우리들의 공덕으로 열반에 이르기를,
이러한 우리들의 공덕 몫을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합니다."
수자따 고문님이 스님과 법우님들 간식거리를, 실상사 빵 대중공양과 법우님들에게 커피를 아누붓따 감사님이 올렸는데 케마와띠 부회장님이 준비했고 박하 사탕을 보시하였어요.
바쁘신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하신 냐닌다 법우님, 부리빤냐 법우님, 푸라한 법우님, 사비야 법우님, 위리야 법우님, 담마딘나 법우님, 수자따 법우님, 아라윈다 법우님, 아누붓다 법우님, 사다사띠 법우님, 케마와띠 법우님, 빤냐와띠 법우님께 찬탄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임이 유지되도록 애써 주시는 미처 알지 못하여 드러나지 않는 많은 법우님들께도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윤문모임 소식을 마치겠습니다. _()_
드러나고 드러나지 않은 보시 모든 공덕행의 실천에 함께 기뻐하며 두 손 모아 합장하여
이러한 잘 갖춘 보시와 계행과 실천으로 모든 위험과 장애에서 벗어나
안전하시기를!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기를!
행복하시기를!
사두 사두 사두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사두사두 사두
_()_ _()_ _()_
사두 사두 사두
.......()()().......
사~두 사~두 사~두
_()_()_()_
사~두 사~두 사~두!
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