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기 보도자료 입니다.
기자시사 때 배포된 인쇄물로 된 보도자료 외에 이메일 등으로 배포된 건데...
사진만 없고 내용은 똑같아요.
원래 이렇게 퍼오면 안되는 건데..
아래 보니 "無.." 님이 보도자료에 들어 있던 스틸 사진도 올려놓고 하셔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ㅋㅋ
대신 여기 저기 막 퍼가시면 안되여...ㅠㅠ
여기서만 봐 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
지금 바빠서 편집도 못했네요.... -_-;;
Intro
지금부터 기나긴 오욕의 사슬을 끊어내고자 떠났던,
나의 결혼원정기를 소개하려 한다.
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였던......
주연 | 정재영, 수애, 유준상
각본/감독 | 황병국
제공 |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 프론트나인 주식회사
공동제공 | 아이벤처투자㈜,
㈜제이케이스파클
㈜튜브미디어
튜브인베스트먼트㈜
㈜바이넥스하이테크
배급 |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 튜브픽쳐스㈜
공동제작 | ㈜돈키호테 홀딩스
제작협력 | 우즈벡필름
홍보/마케팅 | 튜브픽쳐스㈜
크랭크인 | 2005년 4월 18일
크랭크업 | 2005년 8월 22일
개봉예정 | 2005년 11월 23일
www.mantaek.com
-Production Schedule
2002년 1월 KBS 인간극장 <노총각, 우즈벡 가다>에서 모티브를 얻어 영화 아이템 결정
2002년 4월~5월 황병국 감독, 우즈베키스탄 결혼원정 동행 취재
2002년 8월 트리트먼트 완성
2002년 12월 28일 시나리오 초고 완성
2003년 9월 우즈벡 1차 원정_시나리오 집필
2004년 9월~10월 우즈벡 2차 원정_1차 헌팅 및 테스트촬영 / 현지 영화사 미팅
2005년 1월 우즈벡 3차 원정_2차 현지 영화사 미팅
2005년 2월 우즈벡필름 계약 체결, 연출부/제작부 선발대 이주 및 2차 헌팅
현지 스텝 구성시작 및 현지 배우 모집
2005년 3월 우즈벡 2차 테스트 촬영/ 현지 배우 오디션
2005년 4월 18일 크랭크인
2005년 5월 경북 예천 촬영 종료
우즈벡 스탭 구성 완료/ 현지 배우 캐스팅 확정
2005년 5월 27일 배우 및 스텝 출국
2005년 6월 2일~7월 7일 우즈벡_타슈켄트 촬영
2005년 7월 10~17일 우즈벡_사마르칸트 촬영
2005년 7월 18~29일 우즈벡_타슈켄트 촬영
2005년 7월 29일 우즈벡 촬영 종료
2005년 8월 18~22일 한국 세트 분량 촬영
2005년 8월 22일 크랭크업
2005년 10월 14일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상영
2005년 11월 23일 개봉
-About Movie
살아있는 소재에 웃음과 감동을 불어넣은 휴먼 프로젝트
순박한 시골 노총각들의 결혼원정을 그린 <나의 결혼원정기>는 KBS 다큐멘터리 ‘인간극장-노총각 우즈벡 가다’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이 다큐멘터리를 영화화하기로 한 황병국 감독은 혼기를 넘기고도 장가를 못간 시골 노총각들의 결혼원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풀어내고자 했다. 희화화된 캐릭터와 과장된 상황에서 오는 웃음이 아닌 인물들의 순박함과 애환에서 유발되는 따뜻한 웃음. 어리숙하지만 풋풋한 노총각들의 절실함에서 나오는 애틋한 감동. 영화는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소재에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2005년 최고의 휴먼드라마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공간, 우즈베키스탄의 대발견
우즈베키스탄은 아직까지 축구로만 알려진, 낯설고 생소한 미지의 나라다. 하지만 영화 속 노총각들에게는 이 땅 어딘가 내 배필이 있을 것만 같은 기대에 가슴 떨리는 ‘사랑이 꽃피는 나라’. 실제 우즈베키스탄 맞선여행에 참관하며 시나리오를 집필한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2년여 동안 수 차례 우즈베키스탄을 넘나들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공간을 발견해내는 데 주력했다. 푸른 돔의 이슬람 사원과 실크로드 시대를 그대로 간직한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우즈베키스탄의 다양하고 이국적인 문화는 개성 있는 캐릭터,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만나 관객들을 설레임 가득한 여행으로 초대한다.
순도 100%, 공감 200%의 노총각 보고서
영화 속 주인공은 제대로 사랑해 볼 기회조차 잡아보지 못한 시골 노총각들이지만, 누구에게라도 공감과 애정을 불러일으킬 만한 인간미를 보여준다. 서른여덟 적지 않은 나이에 여자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만택은 답답할 정도로 순박한 노총각. 만택과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 희철은 유들유들하다 못해 뻔뻔하지만 속정이 깊어 누구보다 만택을 잘 알아준다. 외로움보다 장가를 못 가 부모님에 대한 죄(?)스러움에 더 사무치는 두 시골 노총각의 애환을 유쾌하고 생생하게 그리는 <나의 결혼원정기>는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완벽한 연기호흡을 자랑하는 최상의 캐스팅
<나의 결혼원정기>의 캐스팅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들은 한결같이“짜맞춘 듯 적역”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순박한 시골 노총각 정재영과 뻔뻔하고 귀여운 농촌계 선수대표 유준상, 강단 있고 똑 부러진 현지 통역관 수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영화가 기대된다는 것. 공인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실미도><웰컴 투 동막골>의 흥행신화를 이뤄낸 정재영과 CF와 드라마를 통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 낸 유준상, 스크린 데뷔작 <가족>으로 충무로의 헤로인으로 떠오른 수애를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기대감을 증폭시켰음은 물론이다. 배우에 캐릭터를 맞춘 듯 몸에 꼭 맞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세 배우의 연기호흡은 <나의 결혼원정기>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가 그 대미를 장식할 영화로 <나의 결혼원정기>를 선택했다. 그 동안의 개∙폐막작들에 비해, 이번 폐막작은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영화가 선정되었다는 이유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0주년인 만큼 모든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와 감흥이 있는 영화를 선정했다’는 영화제 측의 선정 사유는 영화의 완성도와 더불어 대중성을 짐작하게 한다. "많은 삶의 짐을 지고도 군소리 없이 자신의 인생에 충실한 변방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송가"라는 평가 또한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파이란><집으로…><가족>에 이은 튜브픽쳐스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더욱 신뢰감을 주는 <나의 결혼원정기>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Uzbekistan
공식국명: 우즈베키스탄 공화국(Republic of Uzbekistan)
위 치: 중앙아시아 중부(위도 37-46, 경도 56-74)
기 후: 대륙성 기후(여름 최고기온 45ㅇC, 겨울 최저기온 -10ㅇC)
면 적: 44만 7400km2(한반도의 2배)
인 구: 2600만명(‘2003.8)
수 도: 타슈켄트
정 책: 공화제
공 용 어: 우즈베크어
종 교: 이슬람교(국교 없음)
통 화: 숨(sum)
Tashkent
우즈베키스탄의 수도로 ‘중앙아시아의 수도’라고 불리는 타슈켄트는 돌(Tash)의 도시(Kent)라는 뜻. 과거 유라시아 횡단길인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여 이국적이고 독특한 풍광을 보여준다. 따스한 엠버톤의 도시 중앙으로 난 철길을 따라 운행되는 뜨람바이(전차)는 고풍스러운 정취를 물씬 풍겨낸다.
Samarkand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인 사마르칸트는 2001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알렉산더 대왕, 사라센 제국, 징기스칸, 티무르 제국 등 모든 영웅들을 맞이하여 이란, 인도, 몽골의 자취와 유럽적 풍모를 지니며 ‘동방의 로마’로 불렸다. 모스크와 메드레세(신학교)의 푸른 빛깔로 인해 ‘푸른 도시’로 불리며 저녁 노을을 받아 빛나는 도시의 광경이 압권이다.
꼬오베라또르 레스토랑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운영하는 행사장으로 각 주에서 올라오는 대규모 행사나 연회가 개최된다. 신부감을 꼭 찾겠다는 원대한 꿈을 안고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노총각들이 결의를 다지는 곳이자 가슴 떨리는 맞선이 이루어지는 장소.
브로드웨이 거리
자유와 낭만이 넘치는 젊음의 거리. 서울의 대학로와 비슷한 분위기로 골동품, 장신구를 팔고 사는 사람들과 거리의 화가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거리를 메운다. 희철이 맞선녀 알로나와 노천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부르며 데이트를 즐기는 곳이다.
울루그벡 공원
플라타너스가 울창하게 우거진 큰 규모의 공원으로 여름 저녁이면 산책 나온 가족뿐만 아니라 데이트 나온 연인들로 항상 북적댄다. 라라의 도움으로 겨우 데이트 상대를 찾은 만택이 맞선녀와 함께 한국의 90년대를 풍미한 DDR을 하는 장소로 등장한다.
아크바 파르크
영어로는 아쿠아 파크(Aqua park). 이름 그대로 대형 수영장으로 여름 밤에는 수영장 내에서 공연을 하기도 한다. 수영장에 즐비한 우즈베키스탄의 늘씬하고 아름다운 제부시카(아가씨)들은 관객들의 시선뿐만 아니라, 희철의 마음까지 홀딱 빼앗는다.
인터콘티넨탈 호텔-로스 아미고스
1996년에 문을 연 타슈켄트 최고의 호텔 내 위치한 레스토랑을 노총각들이 ‘문화체험’에 나선 나이트 클럽으로 셋팅 했다. 우즈베키스탄 젊은이들의 유흥문화와 현란한 춤 솜씨를 감상한 노총각들의 표현에 의하면 ‘물 반, 고기 반’, ‘별천지’가 따로 없다.
아불카심 사원
19세기에는 유명한 신학교였지만 현재는 국가에서 인증한 장인들이 우즈벡 민속 공예품을 만드는 공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곳은 미술팀의 일주일 간의 작업 끝에 노총각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선배 원정대원 상진의 결혼식장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하스찌몸 사원
본래 이슬람 기도회 사무실로 빛 바랜 흙색과 이슬람 전통 문양의 조합이 독특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만택이 술에 취해 피로연 장을 휘젓다 희철에게 끌려 나와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장소로 한밤 촬영에도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감추지 못했다.
친느 바자르
지붕이 덮인 시장이라는 뜻을 가진 ‘바자르’의 유선형 지붕 사이로 비추는 따사로운 햇빛과 샤슬릭을 구워 피어나는 연기가 장관을 이룬다. 맞선녀와의 데이트에 바람을 맞아 통역관 라라와 시장구경에 나선 만택은 뭐가 그리 좋은지 신이 난 표정이다.
철수 바자르
타슈켄트의 대표적인 재래 시장으로 구 소련 시대에 만들어진 푸른 돔과 실크로드 시대의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만택이 라라와 함께 앉아 포도를 먹던 장소로 현지인들의 생활을 그대로 담아내며 우즈베키스탄의 생생한 활기를 보여준다.
레기스탄 광장
티무르 시대에 알현식, 죄인의 처형 등 공공의 광장으로 쓰였으며, 현재는 명절이나 기념일에 대규모의 콘서트와 행사가 열린다. 레기스탄 광장과 이를 둘러싼 메드레세에서 펼쳐지는 무희들의 군무가 난생처음 외국 여행에 나선 노총각 만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비하눔 사원
중앙아시아 최대의 모스크인 비비하눔은 티무르 왕이 가장 사랑했던 왕비의 비비하눔을 위해 지은 건축물이다. 영화의 가장 화려한 장면인 대규모 축제 씬을 촬영한 장소로 불꽃놀이와 함께 보여지는 이국적인 사원의 모습은 신비롭고 경이로운 인상을 선사한다.
사마르칸트 공항
구 소련 시대에는 군사 요지로, 현재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교통시설로 이용되는 사마르칸트 공항. 아담하고 소박한 분위기의 공항은 맞선행사를 모두 마치고 돌아가는 노총각들에게 가슴 아픈 이별의 공간이다.
-Synopsis
“우주…베끼스트가 어데로?”
서른여덟이 되도록 여자와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쑥맥 노총각 홍만택(정재영 분). “서방복 없는 년 자식복도 없다”는 어머니의 한숨 섞인 푸념을 들을 때마다 장가 못간 죄인이 된 심정이다. 만택의 죽마고우 희철(유준상 분)은 딴에는 여자 꽤나 다룬다고 생각하지만 막걸리에 취해 만택과 ‘18세 순이’를 불러 제끼는 건 마찬가지인 서러운 노총각. 이들은 마을에 시집온 우즈베키스탄 색시를 보고오신 할아버지의 권유로 우즈벡 맞선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나 장가간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두려움과 설렘으로 시작된 우즈벡 맞선 여행. 안 되는 영어까지 구사하며 현란한 작업을 펼치는 희철에 반해, 답답할 정도로 순진한 만택은 번번히 퇴짜맞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 더욱 속이 타는 사람은 만택의 담당 통역관이자 커플 매니저인 라라(수애 분). 그녀에게는 이번 맞선을 반드시 성사시켜야만 하는 절실한 이유가 있다. 보다 못한 라라는 우즈벡 인사말부터 맞선 예절까지 만택의 특별 개인 교습에 나선다.
“다 자쁘뜨러? 다 자빠뜨려!”
라라가 적어준 쪽지를 보며 우즈벡 인사말을 연습하는 만택. “내일 또 만나요”라는 뜻의 “다 자쁘뜨러”를 되뇌이다, 문득 떠오른 라라 생각에 괜시리 쑥스러워진다. 라라의 철두철미한 교습과 희철의 애정어린(?)충고 덕에 드디어 만택에게 기회가 생기지만, 진심 없이 꾸며낸 말로 얻어낸 데이트는 영 불편하기만 하다. 데이트가 계속될수록 만택의 시선은 자꾸만 다른 곳으로 향하는데…
과연 만택은 결혼원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올 수 있을까?
-Character & Cast
“촌놈이 촌스럽지. 서울시럽나?”
신토불이 쑥맥 노총각, 만택
서른 여덟이 되도록 여자 얼굴도 똑바로 못 쳐다보고 말 한마디 먼저 못 건네는 쑥스러움 많은 농사꾼. 무덤덤하고 고지식한 성격에 눈치도 센스도 없는, 그야말로 우직한 시골노총각의 전형이지만 순진하리만큼 솔직하고 한없이 따스한 남자다. 다음 아버지 제사에는 며느리가 차린 제사상을 바치겠다는 일념 하에 우즈베키스탄으로 신부감을 찾아 나서지만 보는 여자마다 퇴짜맞기 일쑤고, 생전 않던 물갈이까지 한다. 게다가 언제부턴지 그의 눈이 한 사람만을 쫓고 있으니… 과연 그는 색시감을 데리고 고향 땅을 밟을 수 있을까?
만택 역_정재영
“2004년 한국영화계 최고의 발견”으로 손꼽히는 정재영. 매 작품마다 논리적이고 철저한 캐릭터 분석으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 자신의 이름보다는 역할로 기억되어 온 그가 이제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강한 인상과 날카로운 눈빛을 거두고 순박한 웃음으로 가득 채운 얼굴에서 묻어 나오는 진한 페이소스는 영화를 보는 모든 이들의 뇌리에 그의 이름을 각인시킬 것이다.
<profile>
영 화 | <웰컴 투 동막골>(2005), <귀여워>(2004), <아는여자>(2004), <실미도>(2003), <묻지마 패밀리>(2002),
<피도 눈물도 없이>(2002), <킬러들의 수다>(2001) ,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 외 다수
연 극 | <택시 드리벌>(2004), <웰컴 투 동막골>(2003), <박수칠 때 떠나라>(2000), <라이어>(1999), <허탕>(1996) 외 다수
수 상 |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2004)
“여기서 홍만택씨 일은 모두 제 일이고 제 책임입니다.”
외로운 노총각의 당찬 구세주, 라라
씩씩하고 야무진 우즈베키스탄 현지 통역관. 억척스러울 정도로 생활력이 강하고 똑 부러지나 속은 누구보다 여리고 착한, 엄마 같은 강인함과 여동생 같은 순수함을 동시에 지닌 여인이다. 말 못할 사정으로 이번 맞선만큼은 꼭 성사시켜야 하는데, 그 상대는 눈치 없이 둔하고 답답할 정도로 순박하기만 한 만택. 보다 못한 그녀는 우즈벡 인사말부터 맞선 매너까지, 만택의 특별 개인교습에 나서는데… 어찌 된 일인지 그의 웃는 얼굴이 자꾸만 마음에 걸린다. 과연 그녀는 이 맞선을 성사시킬 수 있을까??
라라 역_수애
스크린 데뷔작 <가족>으로 각종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며 충무로의 새로운 헤로인으로 떠오른 수애. 평단과 관객은 물론 함께 일하는 배우들에게도 인정 받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나의 결혼원정기>는 그녀가 역할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이며 일찍이 차기작으로 결정한 작품. 순수하고 감성적인 눈물연기로 사랑 받아온 그녀가 당차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통역관 라라로 분해,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profile>
영 화 | <가족>(2004)
드라마 | <해신>(2005), <4월의 키스>(2004), <회전목마>(2004), <러브레터>(2003), <맹가네 전성시대>(2002)
수 상 |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2005)
CGV관객상 신인상(2005)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여자연기상(2005)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2004)
대한민국영화대상 신인여우상(2004)
MBC연기대상 신인상(2003)
“그래 목적의식이 없어서 우짜노, 눈에 쌍심지를 키고 봐야지”
세계로 뻗어가는 덕암리 선수 대표, 희철
반기는 여자는 없어도 찾아갈 여자는 많아, 늘 시골 읍내 주변을 기웃거리는 택시운전사. 두둑한 배짱과 능청스러운 성격을 앞세워 농촌계의 바람을 몰고 다니는 작업꾼이다. 늘 아는 척 하며 사사건건 만택을 무시하고 여행경비까지 속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도 만택을 잘 이해하고 알아주는, 둘도 없는 친구. 친구 따라 강남 간다 했던가. 어리숙한 친구 꼬셔 우즈베키스탄 간 그에게도 봄날이 올까??
희철 역_ 유준상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춤. 연기. 노래 삼박자의 넘치는 끼를 발산해온 만능재주꾼 유준상. 세련되고 도회적인 외모와 특유의 시원스러운 웃음소리는 숱한 드라마와 CF 속에서 친숙하고 다정한 이미지를 가꿔온 비결이다. 이제 그가 더 큰 웃음을 스크린에서 선사한다. 촌스럽고 유들유들한 바람둥이 노총각을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그의 모습은 영화계 새로운 주역의 탄생을 예고한다.
<profile>
영 화 | <쇼쇼쇼>(2003), <가위>(2000), <텔미썸딩>(1999)
드라마 | <토지>(2005), <결혼하고 싶은 여자>(2004), <어사 박문수>(2002), <여우와 솜사탕>(2002), <인생은 아름다워>(2001),
<태양은 가득히>(2000), <백야 3.98>(1998) 외 다수
뮤지컬 |<투 맨>(2004), <더 플레이>(2002), <그리스>(1998) 외 다수
수 상 | 한국 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2002)
MBC 연기대상 남자우수상, 인기상(2002)
“우주…베끼스트가 어디로?”
만택의 든든한 후원자, 할아버지
만택에게 우즈베키스탄 맞선여행을 권하는 장본인. 하나밖에 없는 손자를 서른여덟이 되도록 짝지어주지 못한 것도 한스러운데, 술주정 섞인 신세한탄을 듣고 있자니 가슴이 미어진다.
할아버지 역_김성겸
넉넉하고 푸근한 인상으로 만인의 아버지 같은 배우. 진중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극의 리얼리티와 함께 현장의 무게감까지 실어주었다.
<profile>
영 화 | <불어라 봄바람>[2003], <라이터를 켜라>[2002], <피아노 치는 대통령>[2002], <선물>[2001] 외 다수
드라마 | <내 이름은 김삼순>[2005], <불량주부>[2005], <아일랜드>[2004],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1990] 외 다수
“니 고등학교 댕길 때, 내 나이가 서른여덟이었데이.”
만택의 애정어린 잔소리꾼, 어머니
환갑이 넘도록 며느리 덕은커녕 시집살이를 계속하게 만드는 아들 만택이 한심스럽고 원망스러워 구박을 일삼지만, 우즈벡으로 떠나는 아들에게 손수 담근 고추장을 쥐어주며 눈물을 찍어내는 여리고 속정 깊은 인물.
어머니 역_김지영
드라마, 영화, 시트콤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펼쳐지는 그녀의 연기는 늘 친근하고 편안하다. 이번 작품 역시 옆집에 사는 어머니 같은 소박한 자연스러움이 여과 없이 펼쳐진다.
<profile>
영 화 | <돈텔파파>[2004],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그녀를 믿지 마세요>[2003], <파이란>[2001] 외 다수
드라마 | <장미빛 인생>[2005], <풀하우스>[2004], <여고시절>[2001], <바람은 불어도>[1999] 외 다수
“내가 무슨 자선사업가냐! 나는 뭐 이 짓이 좋아서 하는 줄 알아!”
결혼정보회사 사장
노총각들의 결혼원정을 ‘한민족 문화이벤트’라 자부하지만, 실상은 결혼원정대원들의 맞선 성사금에 더 관심을 갖는 인물이다.
사장 역_권태원
연극과 영화의 경계선 없이 무대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크래딧을 채워온 배우. 개성 있는 모습으로 끝없이 도전하며 자신의 필모를 확장해나가고 있는 뚝심 있는 연기자다.
<profile>
영 화 | <혈의 누>[2005], <말죽거리 잔혹사>[2004], <태극기 휘날리며>[2004], <선택>[2003], <취화선>[2002] 외 다수
연 극 | 마당극 <밥>[2001], <우루왕>[2000], <이디푸스>[1996] 외 다수
“아니할 말로 나가 여그까정 와서 재고떨이나 해야 쓰겄소?!”
결혼원정대의 맏형, 두식
봄엔 개구리, 여름엔 누렁이, 가을엔 미꾸라지, 몸에 좋다면 뭐든 챙겨먹어야 할 48세의 나이에 ‘첫’장가를 가기 위해 우즈베키스탄까지 온 전라도 장사꾼. 이상형은 한살이라도 어리고 예쁜 여자.
두식 역_박길수
오랫동안 연극으로 다져진 연기력을 바탕으로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해온 배우. 작은 키와 다부진 몸, 날카로운 눈매가 뿜어내는 ‘악동이미지’에 특유의 말투를 얹어 만들어낸 ‘두식’의 캐릭터는 더 이상의 적역을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연 극 | <에비대왕>[2002], <세기초기기기전기>[2001], <깔리큘라>[2000], <아리랑>[1993] 외 다수
“말 안 통하는 거야, 한국서도 똑같죠. 어디 저 같은 놈 말 한마디 들어주기나 하나요?”
선배 원정대원, 상진
지난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만택 일행과 우즈베키스탄으로 온 선배 원정대원. ‘언청이’라는 선천적 장애가 있어 말할 때마다 약간씩 발음이 샌다.
상진 역_전상진
수많은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 언청이 역할을 위해 전문의를 찾아가 자문을 얻는 열의를 보이며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해낸 그의 스크린 나들이가 잦아질 듯한 예감이다.
<profile>
영 화 | <슈퍼스타 감사용>[2004], <길>[2004], <…ing>[2003], <불어라 봄바람>[2003]
연 극 | <곡마단이야기>[1996],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95] 외 다수
뮤지컬 | <브로드웨이42번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아가씨와 건달들>, <레미제라블> 외 다수
“희철씨 마음인 줄 알고 받았던 거예요. 같이 가져가세요”
희철의 첫 맞선녀, 알로나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희철의 마음을 처음으로 설레게 한 여인. 현란한 작업을 펼치는 희철의 허풍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의 밝고 귀여운 면에 마음을 주는 착하고 순수한 고려인.
알로나 역_신은경
MBC공채 31기 출신으로 브라운관을 통해 얼굴을 알려온 2005년 유망주. 러시아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펼쳐 보이는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연기로, 실제 고려인으로 오해를 받은 적이 빈번했다.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유준상과의 찰떡호흡으로 수줍은 스크린 신고식을 마쳤다.
<profile>
드라마 | <단팥빵>[2004], <결혼하고 싶은 여자>[2004], <불새>[2004],
베스트극장 <러브홀릭 프로젝트>, <그녀가 보고 있다>, <스톡홀롬 신드롬> 외 다수
-Production Note
<나의 결혼원정기>는 감독의 경험담??
순박한 시골노총각들의 우즈베키스탄 맞선여행을 그린 <나의 결혼원정기>가 KBS 다큐멘터리 ‘인간극장-노총각 우즈벡 가다’를 모티브로 한 영화임은 유명하다. 헌데 경험담이라니,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황병국 감독이었던가?
혼기를 넘기고도 장가를 못간 시골노총각들의 결혼원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했던 감독은 가장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 진실성이라 믿었고, 그것은 추측이나 상상으로는 결코 갖출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2002년 4월, 3주 동안에 걸쳐 실제 노총각들의 결혼원정에 동행하게 되었다. 세 주인공을 제외한 영화 속 캐릭터들은 이 여행을 통해 탄생했다. 자신보다 어린 장모를 모시게 된 47살의 노총각과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으나 장애로 인해 번번히 맞선에 실패하는 노총각이 각각 영화 속 ‘두식’과 ‘상진’의 모델이 되었다. 원정대원들이 모여 술 한잔에 풀어내는 인생사 또한 영화 속 곳곳에 묻어난다. 어머니 살아생전에 장가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가슴에 한이 된다며 눈물을 흘리던 노총각, 40평생 자신을 위해 울어준 여자는 그녀뿐이었다며 스쳐간 맞선상대를 그리워하는 노총각, <나의 결혼원정기> 시나리오는 이 모든 사연이 어우러져 한층 더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영화로 태어났다.
<나의 결혼원정기>는 한국&우즈벡 합작영화?!
‘국내 최초 우즈베키스탄 로케이션 작품’으로 화제가 된 <나의 결혼원정기>는 배경으로만 우즈벡을 활용한 게 아니다. 헌팅부터 제작준비, 촬영, 후반작업에 이르기까지 우즈벡 현지 스텝과의 합동작업으로 이루어진 영화다. 2005년 2월 우즈벡 필름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현지 통역을 겸할 제작부원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스탭 구성에 나선 결과, 우즈벡 현지 스텝 46명, 한국 스텝 72명의 <나의 결혼원정기> “우즈벡 촬영 원정대”가 결성됐다. 이렇게 시작된 우즈벡 현지로케는 가히 성공적이었다. 황병국 감독은 조감독을 맡았던 <무사>의 로케 경험을 살려 철두철미한 계획 아래 진두지휘 했고, 현지 스텝 및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제작부는 모든 파트에 투입되어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제작부 막내도 4~5년의 경력은 기본이고, 모든 스텝이 6~7년 경력의 베테랑급이었던 우즈벡 스텝들은 지극히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자신들의 영화를 찍는 것처럼 자발적으로 작업에 동참했다. 서로의 작업 방식을 존중하며 하나된 마음으로 촬영을 진행한 결과, 예천 촬영 18회와 한국 세트 촬영 5회를 포함한 총 68회 차의 제작스케줄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성될 수 있었다.
<나의 결혼원정기> 배우들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나의 결혼원정기>의 배우들에게는 저마다 각자의 캐릭터로 분하기 위한 학습과제가 주어졌다. 정재영과 유준상은 경북 예천사투리를, 수애는 러시아어와 평양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해야만 했는데, 이를 위해 배우들은 고3 수험생 못지않은 공부를 해야 했다고. 정재영, 유준상은 감독의 고향이기도 한 경북 예천에서 합숙생활을 하며 ‘사투리 완전정복’에 나섰고, 수애 역시 촬영장에 매니저 대신 러시아어와 평양사투리 선생님 두 분의 팔짱을 끼고 등장하는 등 철저한 캐릭터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 외에도 정재영과 유준상에게는 또 하나의 특별과제가 있었으니, 바로 촌스러운 시골노총각 되기!! 정재영은 15kg을 찌운 몸에 바가지머리를 해 순박하기 그지없는 ‘만택’으로, 유준상은 까맣게 그을린 얼굴에 뽀글파마를 감행해 농촌계 작업꾼 ‘희철’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행여 열심히 찌운 살이 빠질 새라 노심초사했던 두 사람의 노력 또한 눈물겹다. 영화 속 달리는 장면이 유독 많았던 정재영은 체중유지를 위해 더 진땀을 빼야 했고, 유준상은 동그랗고 볼록한 배를 만들어 보이기 위해 촬영 직전마다 3리터가 넘는 물을 섭취하는 수고를 거듭해야 했다.
<나의 결혼원정기>에는 미술팀이 없다?!
우즈벡의 이국적인 배경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영화 속 몇몇 공간들은 미술팀의 손에 의해 원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제일 먼저 진행된 공간은 기술학교 건물을 개조해 만든 호텔로 우즈벡 촬영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인 만큼 미술팀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작업이었고, 소위 ‘간지작업’을 이해하지 못해, “왜 깨끗이 해 놓은 벽을 더럽히냐”는 우즈벡 스텝과의 충돌이 빚어지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화려한 촬영 공간인 결혼식 피로연장의 지상 7m 높이에 수백 개의 줄전구를 와이어로 연결해 밝은 빛을 연출해내는 모습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만류하던 한국 스텝들도, 무모한 작업이라 얘기하던 우즈벡 현지 스텝도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의 눈길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나의 결혼원정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간인 사마르칸트 공항도 각각의 항공사 부스를 만들고 여러 가지 싸인물을 제작하는 등 최다물량 투입, 최대제작비를 쏟아 영화 속 ‘안타까운 이별의 공간‘을 창조해내는 데 성공했다.
꾸며진 아름다움보다는 리얼리티를 강조하며 정겨움, 여유로움, 밝고 따뜻한 사람들이 사는 곳 우즈벡의 모습을 찾아가는 긴 여정을 훌륭하게 마친 미술팀. 눈부신 활약상을 보여준 미술팀을 현장에서는 ‘마술팀’이라 불렀다고.
50도의 더위를 물리친 <나의 결혼원정기> 촬영 원정대
우즈벡의 풍부한 광량을 담아내기 위해 빛이 가장 좋은 여름에 촬영해야 했던 터라, 한국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인 6~8월, 촬영 기간 내내 4~50도를 웃돌아 현지사람들도 쓰러지는 무더위 속에 우즈베키스탄 로케이션은 진행되었다. 냉동탑차며 얼음조끼까지 더위방지책으로 생각 안 한 것이 없던 제작진은 결국 얼음, 물, 음료수 등을 끊임없이 조달했고 스텝들은 얼음 팩을 몸 곳곳에 지니고 다녔다. 7월의 살인더위를 버텨내고 이동한 사마르칸트는 사막 지역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으나 또 다른 변수가 발생했다. 스텝의 1/3 이상이 물갈이로 인해 온몸에 빨간 반점이 번지게 된 것. 2명의 스탭은 타슈켄트로 급이송되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고, 알로나 역을 맡은 배우 신은경은 온몸에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특수분장(?)을 하고 수영장 씬 촬영에 임해야 했다.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낸 스탭진의 굵은 땀방울이 모여 우즈베키스탄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낸 <나의 결혼원정기>는 관객들에게 이제껏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독특하고 이국적인 풍광을 선사할 것이다.
-Director
“사랑의 가치나 모범적인 결혼 같은 거창한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내가 바라보고자 한 것은 사회가 아니라 개인이다.
절실함에서 나오는 순수하고 진실한 감정,
순박한 인물들에서 유발되는 따뜻한 웃음을 보여주고 싶다.”
감독_ 황병국
김성수 감독의 조감독 출신으로 충무로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감독. <나의 결혼원정기>를 통해 데뷔를 치르는 황병국 감독은 우즈베키스탄 맞선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시나리오를 집필했고, 수 차례 우즈베키스탄을 오가며 철저한 계획에 따라 촬영을 마쳤다. 신인감독답지 않은 여유와 연출력으로 촬영현장을 지휘하는 그는 데뷔작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에 선정된 최초의 한국 감독으로 충무로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Filmography>
1998년 일본영화학교 졸업
<태양은 없다> 조감독(1998)
<무사> 조감독(2000)
단편 <내가 일본에서 만난 어느 한국인>(1997)
-제23회 금관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1997)
-인디포럼 98 공식 상영작(1998)
-미국 넥스트 프레임 학생영화제 본선(1999)
M/V <일월지애> 조감독(1999)
M/V <헤이 걸> 조감독(2000)
M/V <Let’s Get Together Now> 조감독(2002)
-Staff
촬영_이두만
작품성을 인정 받은 여러 단편영화에서 항상 새로운 촬영기법을 시도했고, 장편 데뷔작 <눈물>로 디지털 영화의 장을 열며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인 이두만 촬영감독. 영화의 느낌에 충실한 최고의 그림을 뽑아내는 그는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 생경함이 익숙해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영상을 선보인다.
까미오 라이트를 처음으로 도입해 풍성한 빛을 보여준 <안녕! 유에프오>로 인상적인 데뷔를 한 강성훈 조명감독. 이두만 촬영감독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오며 카메라가 잡아내는 장면에 가장 어울리는 빛을 만들어냈다. 광량이 풍부한 우즈벡의 자연광과 오렌지 톤을 입힌 따스한 빛으로 화면을 채우며 이국적인 매력을 한껏 살려낸다.
<Filmography>
<여선생VS여제자>(2004), <안녕! 유에프오>(2004)
미술_이대훈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는 전쟁의 리얼리티를,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소녀적인 감성의 공포를 표현해 낸 이대훈 미술감독. 리얼리티를 표현해내는 특유의 감각으로 기술학교를 리모델링 해 건물 전체를 세트 장으로 만들고, 이슬람 기도원에 수백 개의 전구를 달아 화려한 결혼식장으로 완벽하게 변신시켰다.
<해변으로 가다>(2000),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2000),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음악_김홍집
영화뿐만이 아니라 TV 드라마, 연극, 무용, 음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은 활동으로 감각을 키워온 김홍집 음악감독. 음악이 돋보이기보다 드라마를 살려주는 음악을 만드는 그는 ‘음악으로 웃긴다’ 거나, ‘음악으로 울린다’는 류의 감정의 강요를 견제한다. 경쾌한 느낌의 목관과 정서적인 현의 편성으로 극의 흐름을 풍부하게 만드는 음악을 들려준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영화 제작을 목표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며 영화계에서 입지를 굳혀나가는 중견 제작사 튜브픽쳐스. 창립작 <파이란>과 이듬해 제작한 <집으로...>는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었고, 지금까지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각기 다른 배경과 캐릭터의 이야기이더라도 튜브픽쳐스의 영화는 언제나 따뜻한 시선을 견지한다. 여섯 번째 작품 <나의 결혼원정기>도 튜브픽쳐스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영화다.
2000년 튜브픽쳐스㈜ 창립
2001년 <파이란>
2002년 <집으로...>
2003년 <해피에로크리스마스>
2004년 <가족>, <귀여워>
2005년 <나의 결혼원정기>
제작 협력_우즈벡 필름
구 소련시절부터 영화 제작을 하여 8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영 영화사 우즈벡 필름. 우즈베키스탄 최대의 영화사로 장비와 스튜디오, 후반 작업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총 450여 명의 스탭이 소속되어 있다. 한국의 영화진흥위원회와 비슷한 성격의 국가 소속 기관인 우즈벡 필름은 촬영허가에서부터 스탭들의 비자 수속 등 해외 로케이션에 필요한 업무를 맡아 현지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수행했다. 우즈벡 필름의 대표이자 고려인 3세인 세르게이 김은 조국에서 온 촬영 팀을 위해 정부의 이례없는 전폭적인 지원을 얻어냈고, 현지 프로듀서 나스룰라는 30여 편의 영화제작 경험과 미국, 러시아 작품의 우즈베키스탄 현지 로케 진행 노하우를 <나의 결혼원정기>에 총 동원했다.
-Interview
정재영
1. ‘만택’은 어떤 역할인가?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서른 여덟 살의 순박한 노총각이다. 어린 시절 아픈 추억 때문인지 원래 품성인지는 모르겠으나 여자 앞에만 가면 말 한마디 걸기조차 힘들다.
2. 감독이 자신의 어떤 면에서 만택을 발견했다고 생각하나?
글쎄, 촌스럽게 생겨서 그랬나..?(웃음) 언젠가 감독님이<귀여워>와 <아는여자>를 보고 강하고 거친 이미지 너머에 선하고 여린 마음과 순수함을 보았다는 말을 하신 적이 있는데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다.
3. 이 영화의 어떤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나?
리얼하고 순수한 정서가 살아있는 시나리오가 좋았고, 인물들에게도 공감이 느껴졌다. ‘노총각들의 결혼원정’이란 흥미로운 소재를 재미있고 따뜻하게 풀어나가면서도 원정기만의 정서를 일관되게 유지해 나가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4. 우즈베키스탄은 어떤 나라였나?
그야말로 최고의 촬영지였다. 최고 기온이 5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가 힘들긴 했지만 맑은 날씨가 유지되어 영화 촬영에는 오히려 좋은 여건이었다. 우즈벡 당국과 시민들의 협조도 잘 이루어져 큰 도움이 됐고, 특히 한국인에게 굉장히 호의적이어서 기분 좋게 촬영했다. 기회가 되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다.
5.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난 수애, 유준상과의 연기 호흡은 어떠했나?
배우들한테는 상대배우에 대한 감이라는 게 있는데, 수애는 만나기 전부터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해지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연기호흡이 워낙 잘 맞다 보니 카메라 밖에서도 마음이 통해서 친 오누이처럼 가까워졌다. 준상씨는 또래이다 보니 공통화제도 많고 성격도 잘 맞아 정말 금새 친해졌다. 그게 연기할 때도 자연스럽게 연장되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6.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소감은?
소식을 접하고 처음에는 상당히 기뻤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폐막작은 흥행이 안 된 작품들이 대다수였던 듯 하여 걱정도 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 측에서 “이번 10회 폐막작은 관객이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대중성을 많이 고려해서 선정했다”는 말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 <나의 결혼원정기>가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축제의 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많은 애정을 쏟은 작품이니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8. “<나의 결혼원정기>는 이런 영화다” 한마디로 소개한다면?
시골 노총각들의 우즈벡 결혼원정을 코믹하고 유쾌한 터치로 따뜻하고 진솔하게 그린 작품이다. 만든 사람들도 보는 사람들도 행복해질 수 있는 영화다.
수 애
1. ‘라라’는 어떤 역할인가?
우즈베키스탄 현지통역관이자 커플매니저 역으로 ‘만택’을 담당하고 있다. 똑소리 나고 당찬 악바리지만, 그 이면에는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아픔도 있고 누구보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다.
2.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시나리오의 첫 느낌이 좋았다. 일단 굉장히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을 몰랐고 읽은 후에 마음이 따뜻해져 옴을 느꼈다. 사실 세상의 중심이 아닌 곳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과 외로움 같은 사연을 그린 영화라 순간순간 가슴이 저며오는 장면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고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게 마음에 들었다.
3.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아무래도 언어 문제가 제일 컸다. 러시아어와 평양사투리를 함께 구사하는 게 만만찮은 일이라, 쉴새 없이 연습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더라. 사실 영화 합류 직전까지 이어졌던 드라마 촬영으로 연습시간이 부족해 걱정을 많이 했었다. 슛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이어폰을 꽂은 채 발음 연습을 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웃음) 선생님들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우즈벡 스텝들에게 받은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
4. 정재영과의 연기 호흡은 어떠했나?
꼭 한번 함께 연기해 보고픈 선배님이었다.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하고. ‘라라’란 인물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주시고 연기에 대한 조언을 참 많이 해주셨다. 무엇보다 상대연기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커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연기야 뭐, 워낙 잘 하시니까. 너무 ‘만택이’스러워 웃느라 NG나게 한 것만 빼면 완벽했다. (웃음)
5. 우즈베키스탄은 어떤 나라였나?
빛도, 공기도, 사람들도 굉장히 따뜻한 나라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 그랬을까, 더 많이 웃어주고 친절하게 대해줬다. 영화 속 노총각들이 그러했듯, 누구라도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6. 튜브픽쳐스와 두 번째 만남이다. 특별한 인연인 것 같은데.
영화라는 새로운 시작을 같이 한 곳이라 그런지 남다른 애정도 있고 <나의 결혼원정기>를 선택하는 데 튜브픽쳐스에 대한 신뢰감이 크게 작용했다. 물론 선택의 기준은 항상 작품이 우선이다. 좋은 시나리오를 고르고 믿음이 가는 제작사와 함께 일할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한 일 아닐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전혀 새로운 만남보다 편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로 긴 연을 이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7. 첫 영화 <가족> 때와는 기분이 많이 다를 것 같다. 개봉을 앞둔 심경은?
<가족> 때는 개봉 직전까지도 실감이 안 나고 스크린에 내가 나온다는 사실이 신기해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확실히 두 번째는 다르다. 좀더 완성도를 기해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앞서고 처음보다 훨씬 많이 떨린다. 어느새 얻게 된 배우라는 타이틀로 느끼는 책임감이 큰 것 같다. 내게 그렇듯 관객들에게도 <나의 결혼원정기>가 후회 없는 선택이 되었으면 좋겠다.
유준상
1. ‘희철’은 어떤 역할인가?
노총각 택시 운전사로 시골에서만큼은 한 스타일 한다고 자부하는 인물이다.
2. <나의 결혼원정기>를 선택한 이유?
우선 시나리오의 힘이 굉장히 강했고, 따뜻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무척 끌렸다. 사람 냄새 나는 작품, 인정이 넘치고 마음에 감동을 불러일으킬 작품, 그런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다. 감독님의 작품에 대한 열의와 뚜렷한 주관이 정말 절절하게 다가왔고 전혀 해보지 못한 연기를 새롭게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3. 캐릭터를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망가지는 데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
우선 확실한 경상도 사나이가 되기 위해, 촬영 전 예천에서 감독님 친구분으로부터 사투리 특별 사사를 받았다. 그리고 무작정 태양광선에 노출시켜 까맣게 태운 피부에 예천미용실의 초강력 파마머리까지, 희철이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은 것을 해본 것 같다. 망가진다고는 생각지 않았다. 워낙 작품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역할의 리얼리티를 위해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거울 속에 내가 아닌 희철이가 서있는 게 보일 때는 ‘캐릭터 하나는 제대로 만들어 놨구나’ 싶어 흡족하더라.
4. 영화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베드씬?? (웃음) 농담이고, 만택이와 술 마시고 거하게 취해서 노래 부르면서 소란 피우다 (만택)어머니한테 된통 혼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실제 취한 상태로 연기하기도 했고, 정말 시골 청년들 느낌도 나고… 우리 영화의 정서가 가장 실감나게 살아있는 장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5. 3개월 가까이 우즈벡에서 정재영과 단짝처럼 지냈다고 들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얻은 재산이 있다면 정재영이란 친구다. 배우생활 하면서 이렇게 잘 맞는 친구 만나기 어려운데, 인간적으로든 연기로든 모든 면에서 정말 환상적인 호흡을 이뤘다.
6. 우즈베키스탄은 어떤 나라였나?
촬영 틈틈이 사진과 그림작업에 열중했는데, 그렇게라도 담아가고 싶을 만큼 아름다웠다. 길 중앙에는 트롬바이가 지나가고, 평온하고 이국적인 풍경과 어울리는 사람들의 소박하고 선한 인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7.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오랜 동안 미로 속에서 길을 찾아 헤매다 새로운 문을 하나씩 열어보는 느낌이었다. 영화라는 장르가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결과물을 위해 노력하는 작업인 만큼 책임감이 강해지는데, 이번 작품은 그런 책임감이 한층 더해져서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더욱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더불어 부산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려서 기쁘고 많은 분들이 함께 보고 공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황병국 감독
1. 시나리오를 쓰게 된 동기는?
친구가 영화를 준비 중이라며 TV에서 방영한 인간극장-‘노총각 우즈벡가다’를 보여줬는데, 보자마자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다 싶었다. 한달 뒤 영화제작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에게 술 한잔 사고 아이템을 받아왔다. 지난 2002년 4월 3주간 현지 취재를 하면서 본격적인 기획이 시작되었고, 두세 차례 더 우즈베키스탄을 오가며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2.. 우즈베키스탄에서 촬영한 이유는?
영화의 모티브가 된 인간극장의 배경이 우즈베키스탄이었고, 시나리오를 집필 할 당시에는 결혼원정을 가장 많이 떠나는 나라가 중국 연변, 그 다음이 우즈베키스탄이었다. 이 나라의 이국적이면서도 생소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으며 언더그라운드 인생이라 할 수 있는 만택과 희철이 가는 곳 또한 언더그라운드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3. 우즈베키스탄을 어떻게 그려내고 싶었나?
우즈베키스탄의 첫 느낌은 생경함과 따뜻함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을 통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그림을 보여주고 싶었고,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인간적인 따뜻함이 없어져서 안타까웠는데 우즈베키스탄의 사람들에게서 그것들을 발견했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4. 연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에 가장 신경을 썼다. 연출은 연기를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인감독으로서 운이 좋게도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 내용적으로는 두 친구의 우정에 가장 큰 중점을 두었다. 개인적으로 상진의 결혼식장 밖에서 연출된 둘의 소동과 그 다음날 호텔방에 앉아 죽을 나눠먹는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
5. 감독이 생각하는 사랑과 결혼의 의미는?
일주일 만에 이뤄지는 초고속 국제결혼에 무슨 사랑이 있겠느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관습과 조건을 먼저 따지는 우리네 결혼풍속도 그다지 다르진 않다고 본다. 영화 속 인물들에게 절실한 것은 결혼이 아니라 사랑이다. 사랑 한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이들의 삶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다시 묻고 싶었다.
6. 국제 결혼에 대한 견해?
농민들이야말로 FTA를 몸으로 막아낸 사람들인데 외국에서 신부를 사온다는 것 자체가 모순일 수 있다. 국제 결혼의 폐해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 그런 문제들을 간과할 순 없겠지만 내가 바라보고자 한 것은 사회가 아니라 개인이다. 절실함에서 나오는 순수하고 진실한 감정, 순박한 인물들에게서 유발되는 따뜻한 웃음을 보여주고 싶다.
-Cast & Staff
만택 정재영
라라 수 애
희철 유준상
만택조부 김성겸
만택모 김지영
사장 권태원
두식 박길수
상진 전상진
알로나 신은경
희철 통역 전미라
경실 김순애
춘보모 김진구
춘보댁 Aliyeva Olga
마을어른 김응수
어린 만택 김원식
어린 희철 정태우
연희 정혜영
영옥 박지원
마샤 Pak Evgeniya
옥산나 Popok Vera
이리나 Lim Irina
레나 Nam Olga
정재영 매니저 이용현, 김세운 (플레이어 엔터테인먼트)
수 애 매니저 김환성, 이현덕 (스타제이 엔터테인먼트)
유준상 매니저 김광태, 최기용 (나무액터스)
제공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프론트나인주식회사
공동제공 아이벤처투자㈜
㈜제이케이스파클
㈜튜브미디어
튜브인베스트먼트㈜
㈜바이넥스트하이테크
배급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튜브픽쳐스㈜
공동제작 ㈜돈키호테홀딩스
제작협력 우즈벡필름
STAFF
제작투자 김광섭, 최성민
공동투자 이선재, 윤지운, 문성준, 김형달, 김영훈
제작 황우현, 황재우
투자책임 최건용
투자기획 이경헌, 박재수
투자진행 김동욱
감독 황병국
프로듀서 최문수
각본 윤순용, 최종현, 황병국
각색 김은채, 이정은
촬영 이두만
조명 강성훈
프로덕션디자이너 이대훈
동시녹음 김영문
의상 최차남
분장 김현정
편집 김 현
음악 김홍집
사운드수퍼바이저 이성진 [웨이브랩]
CG 김태훈 [풍년상회]
무술지도 유상섭 [액션스쿨]
조감독 김용덕, 최종현
제작실장 김경환, 김요환
연출부 김 민, 임정호, 장길종, 박루슬란
스크립터/콘티 김윤하
이미지보드 최민호
현장편집 임찬익
제작부장 전용욱, 유병옥
제작진행 유세라, 장원진, 김무은, 김주한, 주용재
제작회계 이경환
촬영팀 김기완, 박보근, 김대인, 공준식
촬영기재 이종운 [프로캠]
키그립 김태영 [그립파워]
그립 전승환, 윤중업
스테디캠 전용훈, 함성진
지미짚 이재인
슈팅카 원정웅
조명팀 유재응, 정 훈, 심재원, 이정철, 이석주, 박한새라, 박재인
조명기재 정용택, 임태환 [한솔데이라이트]
발전차 서지현, 오성택 [프리즘]
조명크레인 신광대
아트디렉터 오흥석
미술팀 장성훈, 장남숙, 연상모, 신두현
세트제작 윤일랑, 김광섭 [난든집]
세트팀 변성호, 전병호, 전관호 [아트 맨가노니]
스튜디오 한화성, 손동오 [영화진흥위원회]
의상팀 김현주, 김명숙, 나옥현
분장팀 박가진, 이정나
수애 코디네이터 김주미
붐오퍼레이터 이호봉
붐어시스턴트 오계명
특수효과 홍장표 [이펙트스톰]
특효팀 이재홍, 서태열, 이성철
아비드수퍼바이저 김희연
네가편집 김예원, 이수현
광학녹음 박기영 [제론사운드]
돌비컨설턴트 김경태
필름 홍성곤 [신양A&P]
현상 세방현상소㈜ 영화진흥위원회
디지털입출력&텔레시네 헐리우드필름레코더 (HFR)
디지털색보정 이용기
평양사투리지도 채수린
러시아어지도 전미라
경상도사투리지도 김영섭
동물훈련 임무기 [아프리카]
보조출연 신용극 [도도기획]
수송 문제수, 이상호
식당차 수라상, 그린아트
통관 서제교 [인터베스트항공]
관세 전 면 [명성관세사]
상해보험 유인종 [현대해상]
마케팅책임 김은주
마케팅진행 김미정, 김하늬, 김진경
마케팅지원 강민경, 정연주
메이킹 임유철, 김미혜, 권수연
현장사진 김장욱, 허희재
예고편 튜브픽쳐스 영상팀
포스터사진 이전호 [agency teo]
카피라이터 원현아, 김성남
온라인마케팅 지니스
홈페이지제작 카인드인포
모바일마케팅 ㈜아지트
광고디자인 ㈜꽃피는 봄이오면
광고 대행 ㈜대홍기획
인쇄 ㈜대경토탈
촬영지기획 이동선 [캐치스타]
PPL 대행 김승국
관리팀장 전대중
관리팀 홍현정, 최혜인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관리책임 윤종호
제작관리 허수영, 이제현, 박하미
프로덕션수퍼바이저 최기섭
마케팅&배급관리책임 황문수
마케팅관리 정면영, 한영수, 김나영
배급관리 서호진, 한상길
해외관리 한주영, 최정환
회계관리 손현숙
해외배급&마케팅 ㈜미로비젼
해외배급&마케팅 책임 서정미
해외배급&마케팅팀 정수진, 권유라, 장우경, 김동현
UZBEKISTAN STAFF
우즈벡필름 디렉터 Kim Sergey
프로듀서 Sagdullaev Nasrulla, Usmanov Fayzyrakhman, Gulyamov Abz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