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등록금 및 인상률/ 한국대학신문>
로스쿨 등록금 성대 2084만원 전국 최고
올해 평균 등록금 1593만원 전년대비 0.9% 인상
인상률 최고 서강대, 장학금 지급 최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올해 평균 등록금이
지난해보다 15만 원 가량 인상된 1593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윤관석 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로스쿨 평균 등록금은 연간 1533만원1000원으로
전년대비 0.9%(14만7000원) 인상됐다.
등록금이 가장 비싼 로스쿨은 성균관대로 연간 208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 연세대 2047만6000원 △ 고려대 2013만8000원
△ 경희대 1997만8000원 △ 아주대 1995만2000원 순이었다.
반면 전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싼 곳은 충남대로 연간 964만8000원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등록금 인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강대로
전년대비 4.5%(76만원)나 올랐다.
이어 △ 전북대 4.4%(45만원) △ 이화여대 3.5%(63만원)
△ 아주대 3.1%(60만원) △ 경희대 3%(58만2000원)
△ 제주대 3%(3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등록금을 동결한 곳도 14개교나 됐다.
건국대·경북대·고려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연세대·영남대·
원광대·인하대·중앙대·충남대·충북대·한국외대·한양대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
강원대와 동아대는 등록금을 각각 2.4%, 0.1% 인하했다.
로스쿨 학생을 대상으로 전액장학금을 지급하는 비율은
정원 대비 39.64%에 불과했다.
전액장학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건국대로
정원 대비 76%의 학생에게 지급하고 있었다.
이어 인하대(61.5%), 중앙대(56.4%), 한양대(55.4%),
서울시립대(53%) 순으로 장학금 지급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장학금 지급률이 가장 낮은 곳은 22.1%인 전북대로 드러났다.
2012년도 변호사시험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로 총 115명이 합격했다.
고려대는 98명, 성균관대 97명, 연세대 91명, 전남대 8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험 응시인원 대비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합격률 100%인 경희대와 아주대였다.
다음으로 고려대 98.9%, 서울대 98.2%, 한국외국어대 97.6%,
성균관대 95% 순으로 나타났다.
윤관석 의원은 "1500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내야 다닐 수 있는 로스쿨 제도는
고액의 등록금을 부담할 수 있는 고소득층과 고학벌자를 위한 제도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의원은 전액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40%도 되지 않는 것에 대해
"개원 전부터 꾸준히 제기된 높은 학비에 대해 로스쿨은
장학금 비율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지만 로스쿨을 도입한지 5년째인 현재까지도
장학금 지급 비율은 제자리걸음"이라며
"돈이 없어 일찌감치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법학전문대학원 정원·등록금 현황(자료: 윤관석 의원실)
(= http://m.unn.net/articleView.html?idxno=125982&menu=1)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013.07.14 (일) 19:17:55
ⓒ 한국대학신문(http://news.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로스쿨등록금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