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봉사자 양성의 요람, 수원교구 영성관이 공사를 마치고 오는 6월 6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종배길 81 현지에서 봉헌식을 갖는다.
2008년 첫 삽을 뜬 교구 영성관은 교세 확장과 본당 증설 등 교구의 질적, 양적 성장에 발맞춰 전문적인 평신도 봉사자 양성이 교회의 미래와 발전을 좌우한다는 점에 설립 공감대를 두고 있다.
교구 영성관 건립을 맡아온 교구 꾸르실료 담당 우종민 신부는 “영성관은 교구 평신도 교육을 위해 마련됐다”며 “교구 영성관으로서 복음화국과 연계, 교육에 활용하거나 성소국과 함께 예비 신학생 교육 등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구 내에서는 평신도들을 위한 전문적인 영성 교육 장소나 피정의 집 필요성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 대규모 인원의 교육이나 피정을 진행하는 한편, 시대에 맞갖은 현대화된 교육여건을 갖춘 건물이 절실했던 것.
이를 바탕으로 교구 죽산성지 내 약 1만1239.67㎡에 건축면적 약 5745.45㎡ 규모로 마련된 교구 영성관은 사제관, 성체조배실, 성당, 교육용침실 30실(2층 15실, 3층 15실), 강의실(대1, 소1), 수녀원, 회의실, 영성관장 집무실, 사무실, 대강당(600여 명 교육용), 식당, 창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교구 영성관은 평신도 영성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성지 안에 위치함으로써 성지와의 연계 프로그램에도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지리적인 여건을 활용, 교구 평신도들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평신도 봉사자들을 위한 교육의 보금자리로서 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교구는 영성관 건립준비를 위해 2006년 교구 주일 헌금을 비롯해, 교구 꾸르실료를 주축으로 모금운동과 기도운동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 교구 꾸르실료는 1000원의 기적 (꾸르실리스타 1인 1구좌 이상 봉헌하기)과 함께 성경필사, 영성관 건립을 위한 기도와 묵주기도 봉헌운동 등을 벌였다. 또한 교구 내 각 본당 사제들의 협조를 받아 본당을 통해 교구민 모두가 교구 영성관 건립에 관심을 갖고 기도, 모금운동에도 동참해줄 것을 요청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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