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짜릿한 스피드에 스릴만점 레포츠
우리들만의 리그를 치르다

제주여행 중 체험관광지로 들렀던 서귀포시의 성읍뿡뿡카트클럽. 카트를 접한 것은 이번이 첨은 아니었습니다. 한때 레저이벤트사에 근무를 했었는데요. 그러니까 10여년도 전이네요. 그때도 카트가 레포츠로써 많이 보급된 때는 아니었지만 레포츠체험 여행으로 포천쪽이었던가오..카트레이싱을 하러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도 타볼 기회는 무척 많았지만 일단 운전도 못하는 내가 무슨 하면서 겁부터 먹고 타볼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핑계를 댄거지만요..ㅎㅎ 왠지 차체가 낮다보니 그 속도감이 훨씬 더할거 같았거든요. 그 속도감을 즐기려고 대부분 카트를 타시는데 난 그게 무서워서 피했던 거죠.
자동차레이싱 선수들도 게임전에 카트(CART)로 연습을 하기도 했다고 할 정도로 장난감 보듯 만만히 볼 대상은 아니고요. 낮은 차체와 외부와 오픈이 되어 있어서 스피드감은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행 방법을 숙시할 수 있는 남자아이들이라면 정말 신나게 탈 수 있는 차인거죠.
이날은 이곳에서 신나게 스피드를 즐기고 계신분들이 많았는데요. 우리 일행도 함께 참가를 했습니다. 2인1조씩 팀을 나눠서 우리들만의 레이싱을 즐겼답니다. 각 팀의 1위, 2위가 올라가서 최종적으로 1팀을 뽑은 경기였고요. 최후의 승자에게는 아낌없는 박수와, 부러움, 그리고 뿡뿡카트 운전면허증과 기념사진 액자를 선물받기로 했습니다. 아참 그리고 기념품 카트라이더 3종세트까지요...푸짐하죠^^
이정도면 승부욕을 불태울만 하겠죠....^^ 그럼 스피드를 즐겨 승리로~ GO~GO~

성읍뿡뿡카트클럽입니다.
멀리서도 보일정도로 커다란 글씨.
카트를 안타보고 지나갈 수 없겠는데요.^^

우린 레이싱을 하기로 했으니 2인용을 타게 될겁니다.
저 앞에 보이는 2인승 카트. 오호..보고 있어도 떨리기 시작합니다.
난 스피드가 좀 무서워요~ 이일을 어째.
우선 저랑 짝궁인 일행에게 1등은 두번째고 제발 안전하게 달려줘..라고 부탁을 해봅니다.
장롱 면허지만 잘 달릴 수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큰소리 치는 이친구. 호언장담하는 폼이 더 겁이 납니다.^^
그래 일단 타보자~~

자 모두 자리를 잡고 안전벨트도 맸나요..
그럼 이제부터 안전교육을 실시합니다.
앞에 저 다리긴 분 보이죠. 안전교육중입니다.
조작 및 주행방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오늘쪽이 엘셀이고요 속도를 낼때 밟으시고 코너에서는 발을 떼고 속도를 줄이세요.
무리한 추월이나 진로를 방해하는 행동은 위험하니 삼가주세요. 주행중인 코스내에서는 장난이나 난폭운전을 하지 마시고요. 진행요원의 통제를 꼭 따라주시고 차간 거리는 10m이상 유지하십시오. 경쟁하신다고 무리하게 운전하지 마세요..^^
그럼 출발선상으로 가겠습니다.
출발은 어찌하냐구요? 저 분이 차뒷쪽으로 가서 줄을 당겨 엔진을 가동시킵니다. 부르릉.... 경운기같죠.ㅎ

에고고나.. 열심히 달리는건 맞는데 출발부터 삐긋했습니다.
이 차가 꽤 빨리 나갈거라고 진행요원이 빨리 밟지 말라고까지 했건만, 땅하고 출발을 알렸는데도 멈칫하더니 꼴찌로 달리고 마네요.
열심히 따라가 보는데요. 난 옆에서 소리지르느라 사진찍는 것도 잊어먹고 있었습니다.
코너를 돌때는 속도를 줄이라고 했는데도 더 빨리 달리는 것 같고 추월하려고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니 앞차와 살짝꿍
부딪히기도 하고, 내가 고함치느라 옆친구가 아마 무지 머리아팠을 겁니다. 이것이 운전방해죠. ㅎㅎ
빨리 달려주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도 자리를 내주지 않네요..아..이런..
그리고 두바퀴라고 했는데 왜다들 바로 들어가죠. 우린 한바퀴 더 돌고 들어왔더니 완벽하게 꼴찌가 되었군요.ㅋㅋ
그래도 실컷 타고 들어왔더니 이제는 좀 재밌어지려고 하는데 아쉽단 생각이 드네요.
카트에서 내리면서 다리는 힘이 풀려서 후덜덜... 그래도 승부욕은 살아나서 순위에 못들어간게 너무나 안타깝단 생각만 듭니다.

다른 팀들 경기를 함 관람해 볼까요.
2팀 5조가 출발선으로 달려갑니다. 표정들이 다들 여유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달리면서도 아주 즐거워하시는데요. 진정한 쾌감을 즐기고 계시는군요.
난 손한번 들 겨를없이 운전대만 휘어져라 잡고 있었다지요.^^

주행코스 안쪽에 안전지대가 있어서 그곳에서는 다른 팀의 사진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가족끼리 오셨다면 가운데로 가서 아이들의 카트주행 모습을 담아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오래도록 남을 사진이겠지요.

결승전!!
역시 결승전답게 서두르지도 않으면서 여유있게 경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빨라 이분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제대로 담지도 못했네요.
왼쪽 25번팀이 지금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노련미가 발휘되는 순간..
자신감 있어 보이는 모습과, 과감하게 속도도 내고, 민첩하게 달리시네요.
역시 25번 카트가 승리를 했습니다. 축하축하해요..

우리들의 치열했던 경기는 끝나고 돌아나오는 길.
아이들이 카트를 타고 주행을 하려고 나갑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데 운전 아주 잘하는데요. 아~ 저 용기가 부럽다..ㅎㅎ
옆에 앉은 아이도 마냥 즐거운가 봅니다. 신나는 순간이죠.
이제 나도 다시 타면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예요..^^

이곳을 다녀간 연예인들의 사진과 싸인이 벽을 가득 채웠네요.
노브레인도 다녀갔고, 개그맨 분장실팀, 손호영..등등..
제주에서는 꼭 한번 체험하고 가야할 필수 코스인가 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1위가 받을 카트운전면허증입니다.
이쁘게 사진도 담아서 바로 올려주는 센스...
경기가 종료되자마자 사진을 찍어 올려서 카드를 만들어 주셨네요. 부럽다...
물론 이곳에서 카트를 체험하시고 원하시면 만들 수 있는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사진 손호영씨 사진처럼 액자도 만들수 있어요.
제주도에서 즐기는 체험관광의 종류가 많겠지만 이곳에서는 카트 이외에도 승마, ATV도 함께 즐길 수 있다니 더욱 알찬 여행코스가 될 거 같습니다.
성읍승마장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하는 승마코스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포츠이고요. 특히 이곳은 드라마, 영화 촬영장소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라고 합니다. ATV도 최근 관광지마다 새로 선보이는 레포츠인데요.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무리하지 않는다면 제주도에서 즐기는 ATV는 그 어느 지역보다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는 레포츠라 생각됩니다.
온가족이 함께하면 더욱 좋을 체험관광. 제주도에서는 이정도의 체험은 꼭 해줘야겠지요.^^
달려라 뿡뿡 카트 요금(기본)
1인용-25,000원, 2인용 35,000원(소인+대인) 40,000원(대인)
*소인:신장140m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타세요.
*본 요금에는 1인 보험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트 장비 무료대여(헬멧, 장갑, 점퍼, 우천시-고글, 우비, 장화)
이용시간안내
하절기: 오전9:00~ 오후7:30
동절기: 오전9:00~ 오후5:30
064-787-5324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045-1
http://www.kart-horse.com
네이버블로그원문 http://blog.naver.com/anndam/100098492147

첫댓글 다음엔 가서 꼭일등을 해보고싶어요..ㅎㅎㅎ
사랑이 파이팅....운전대 잡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