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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http://www.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free&write_id=14842&page=
1. 빼도 박도 못할 배교의 발언
1918년생. 100세를 바라보는 오늘날도 여전히 위대한 복음 전도자로 추앙받는 빌리 그레이엄... 이 사람을 추켜세우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무척 불편하다. 그를 칭송하는 사람들은 과연 그의 배교를 몰라서 그러는 것인지, 알고도 그 정도는 괜찮다는 것인지 속내를 모르겠다.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과 로버트 슐러(R. Schuller)의 대담
-1997년 5월 31일 토요일, <파운데이션>지 1997년 5-6월호
게재.
대개의 크리스천은 빌리
그레이엄이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도 천국에 간다고 했던 대담한 발언을 처음 들으면 무척 놀랄 수밖에 없고, 이 동영상이 조작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다. 믿지 못한다기보다는 믿고 싶지 않고, 사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일 것이다. 똑같은 충격을 겪은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안타까움이다.
그의 이 핵심적 배교 발언은 1997년에 이루어졌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이미 그는 오래전부터 로마 카톨릭과 교황에
우호적이었다. 1960년대부터 돌변한 카톨릭의 개신교 유화 정책의 가장 큰 성과가 빌리 그레이엄에 대한 회유와 변절일지도
모른다.
그가 주도한 1960년대의 로잔
운동은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반대한 세계복음연맹(WEA)의 맞불이었지만 그의 배교처럼 지금은 WEA도 종교다원주의의 악한 길을 걸으며 마치
쌍둥이 기관처럼 서로 존중하며 손을 잡고 있다.
또한 빌리 그레이엄은 동성애 우호론자이다. 그는 1994년 '래리 킹 쇼'에 나와
동성애자들은 날 때부터 동성애자이며, 동성애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는 비과학적이면서도 무지한 비성경적 발언을 했다. 또한 그는 자신에게 동성애자
친구들이 많다며 자랑하기도 한다. 릭 워렌처럼.
미국의 복음주의자들에게 그 정체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빌리 그레이엄은 제수이트가
키운 프리메이슨 33도로 알려져 있다. 말하자면 하나님을 믿지만 유일하신 창조주가 아닌 여러 신들 중 하나로 절대자에 이르는 많은 통로 중
하나로 여기는 종교 지도자라는 뜻이다. 프리메이슨 청년단인 '오더 오브 디몰레이' 활동도 적극 권장했다. (참고 : 월트 디즈니는 프리메이슨이었나?)
다른 것은 다 제쳐 두더라도 이 1997년의 발언, 지금까지 번복되지 않은 충격의 발언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 발언을 보면 빌리 그레이엄과 그를 인터뷰한 로버트 슐러 무리가 틀리거나 기독교가 틀렸거나 둘 중 하나이다. 종교다원주의의 끝을 보여 주는 발언이다.
2. 빌리 그레이엄이 여전히 복음의 거장인
이유
그런데도 아직 빌리 그레이엄을 신앙의 영웅으로 떠받드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이것은 한마디로
빌리 그레이엄이 주 하나님 앞에 어떤 사람인지는 중요치 않고, 그가 배교자이면 안 되기 때문에 여전히 복음의 거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빌리 그레이엄이 여전히 이 시대 최고의 영적 스승이어야 하는 이유는 이렇다.
- 그는 과거에 엄청난 부흥의 사역자였다.
-
1970년대 방한한 그를 통해 회심한 사람이 많다.
- 지금도
추종자가 많다.
- 복음적인 설교도 많다.
- 훌륭한
저서도 많고, 건전한 출판사들이 여전히 취급하고 있다.
- 많은
목사들이 칭찬하고 추천한다.
그래서 그가 어떤 위험한 말을 했든지 지금은 그를 끌어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마치 조
아무개 목사가 종교다원주의자라도 그를 정죄하면 그가 만든 신문은 어쩔 것이며, 거기 실리고 소개되는 많은 목사들과 글들은 다 틀린 것이냐는
식이다.
한마디로 빌리 그레이엄이 신학적으로 건전해서 이단이 아닌 것이
아니라, 그는 이단이면 안 되기 때문에 이단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논리에 성경은 물론 하나님의 뜻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도저히
용납 안 되는 그의 논리를 접하면 사람들은 그냥 눈을 감고, "안 듣고 안 볼란다!!" 하면서 여전히 '내 마음속의 목사님'으로 추억한다.
3. 배교의 발언과 성경 구절 비교
성경은 무어라고
말씀하는가? 1993년의 인터뷰에서 이루어진 그의 발언을 성경과 비교해본다.
빌리 그레이엄 |
성경 |
교회, 곧 그리스도의 몸은 전 세계의 크리스천 그룹뿐만이 아니고 크리스천 그룹이 아닌 자들로도 구성되어 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사랑하거나 안다면, 그 사실을 의식적으로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간에, 그들은 다 그리스도의 몸의 일원이다. |
이 신비는 곧 복음으로 말미암아 이방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동료 상속자가 되고 같은 몸에 속하게 되며 그분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는 것이라. (엡 3:6) |
교회는 오직 믿는 크리스천들의 연합이다. 복음으로 말미암지 않은 이방인들이 모인 그리스도의 몸이란 있을 수 없다. |
빌리 그레이엄 |
성경 |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위해 무슬림 세계, 불교도 세계, 기독교 세계, 혹은 믿지 않는 세계에서 백성을 불러내고 있으므로, 이들은 다 그리스도의 몸의 일원이다. |
너는 내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 (출 20:3)
...우상은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니며 한 분 외에는 다른 신이 없는 줄 아노라. (고전 8:4 하) |
다른 종교를 믿어도 그리스도의 몸의 일원이라니, 아무 맥락 없는 뻔뻔한 주장이다. |
빌리 그레이엄 |
성경 |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알지 못할 수도 있지만, 마음속에서 자기들이 갖고 있지 않으나 필요로 하는 어떤 것이 있음을 알며, 자기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빛으로 돌아서려 한다면 그들은 구원받은 것이고, 우리와 함께 천국에 가게 된다. |
영생은 이것이니 곧 그들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인 아버지와 아버지께서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 17:3) |
천국, 즉 영생은 오직 참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도를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
빌리 그레이엄 |
성경 |
어떤 사람이 어두움 가운데 태어나서 전혀 성경을 접해 본 적이 없어도 예수님께서 그 사람의 마음과 혼과 삶에 들어 올 수 있다고 믿는다. |
그런즉 이와 같이 믿음은 들음에 의해 오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오느니라. (롬 10:17) |
성경의 존재도 모르고 말씀을 듣지 않는데도 예수님이 오신다고 한다. 그러면 굳이 전도는 왜 할까? |
빌리 그레이엄 |
성경 |
세계 여러 지역에서 야생 상태로 거하고 있는 종족들은 단 한 번도 성경을 보지도 못했고, 성경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했으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들어 본 적이 없지만 그들은 마음속에서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있다. |
그런즉 그들이 자기들이 믿지 아니한 분을 어찌 부르리요? 자기들이 듣지 못한 분을 어찌 믿으리요? 선포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롬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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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않고 듣지 못한 분을 어찌 부르겠는가? 그들 마음속 하나님은 누구인가? |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
다른 사람 안에는 구원이 없나니 하늘 아래에서 우리를 구원할
다른 이름을 사람들 가운데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하였더라. (행
4:12)
그런데도 빌리 그레이엄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황당한 신앙을 피력한다. 그렇게 간단히 구원을 받을 수 있다면 예수님은 왜 메시아로 오셔서 굳이 십자가에서 피 값을 치르고 인류의
죄를 제거하셨는가? 그는 예수님을 헛되이 죽게 하는 자이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온다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갈 2:21)
그는 한마디로 예수님을
몰라도 양심에서 무언가 빛을 찾으려고 한다면 하나님이 부르시고 그리스도의 지체로 받아주신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또한 자기 양심이 증언하며 자기 생각들이 서로 고소하고 변명하는 가운데 자기
마음속에 기록된 율법의 행위를 보이느니라. (롬
2:15)
양심이 율법이 된다는 말씀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율법은 죄를 드러낼 뿐 구원의 효력이 없다. 그래서 위의 말씀에 의가 율법으로 오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온다고 한 것이다.
빌리 그레이엄의 추종자들은, 그가 저토록 성경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도, 성경은 무시해도 빌리
그레이엄은 놓지 못하겠다는 것 같다. 그래서 성경의 새로운 해석을 만들고, 그것은 바울의 생각이라는 둥 그 당시에만 통용되는 이야기라는 둥 성경
자체를 흔들고 있다. 이래서 성경 문제가 흔들리면 모든 것이 흔들리고, 어떤 배교자도 추앙받을 토양이 마련되는 것이다.
4. 수수께끼로 남는
정체성
교회들이 방영하는 전도 독려
동영상 중에 '한 사람의 힘'을 강조하는 것이 있다. 디엘 무디의 집회 참석자들 중 뛰어난 영적 지도자가 나오고, 릴레이처럼 이어지다가 결국
빌리 그레이엄이라는 걸출한 지도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22억 명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한다.
22억 명? 그는 왜
전도집회를 했을까? 성경을 몰라도 구원받고, 예수님을 몰라도 모두 하나님이 부르실 텐데 뭐 하러 평생을 목사로 살았을까...?
빌리
그레이엄. 그는 마지막까지 이 황당한 배교의 물결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그가 죽으면 전 세계는 가장 위대한 기독교 지도자가 죽었다며
애도하고, 한국은 1970년대의 부흥을 떠올리며 추앙하고 회고할 것이다. 크리스천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아무리 내 맘에 들어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건전한 신앙 양심이 있어야 한다.
이쯤에서 그를 문제 삼는
사람에게, "그럼 당신이 빌리 그레이엄보다 낫다는 것이냐?"라고 묻는 수준이라면 그는 믿고 싶은 것을 믿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그래도 그를 통해 회심하고 큰 은혜를 받았다면서, "그럼 내가 받은 은혜와 감동과 구원은 대체 무엇이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다른 것들은 도구에 불과하다. 하나님은 돌을 들어서라도 복음을 선포하실 수 있는 분이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남는 의문이 있다.
빌리 그레이엄은 과연 구원받고 미혹되어 변절한 것인가?
구원받고 저렇게까지 영적으로 타락할 수 있는 것인가?
그가 구원받지 못했다면 그 큰 감동과 은혜는 거짓 영으로부터 온 것인가?
이 질문들에는 감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겠다. 다만 스스로에게 되묻고 싶다.
그가 전한 22억 명은 지금 어디에 있으며 어떤 열매를 거두고 있는가?
그가 능력의 집회를 가졌다는 한국 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안타깝지만 그가 살아온 '백세 인생' 자체가 기독교에서 성경의 무오성이 무너지고, 종교다원주의가 팽배해지며, 뉴에이지 문화와 융합되어 참된 복음이 희미해진 '배교의 역사'가 아닌가 한다.
<배교의 행보>
1964년, 보스턴의 리처드 쿠싱(R. Cushing) 대주교를 만난 자리에서 빌리 그레이엄은 "나는 어떤 자유분방한 개신교인보다 더욱 천주교를 가깝게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1964년, 로마 카톨릭 벨몬트 칼리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뒤 복종의 예식을 치르는 빌리 그레이엄. 그는 자신의 청중들에게 "이 대학에서 발견한 복음은 오늘날 내가 설교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1971년, 오클랜드의 플로이드(Floyd L. Begin) 카톨릭 주교를 만나 제수이트의 책을 칭송하는 빌리 그레이엄
1979년, 후에 대주교가 된 풀턴 신(F. Sheen) 주교와 만나는 빌리 그레이엄
1981년, 2시간에 가까운 독대를 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빌리 그레이엄 목사. 교황은 그를 개신교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전도자로 칭했다.
교황을 복음 전도자로 인정하는 빌레 그레이엄의 인터뷰 기사
첫댓글 누구는 핍박때문에..
누구는 자신의 욕심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