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일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신 이일향 시조시인 님을 『추모』 하며 『현대시조 』
겨울호(제258호) 에 수록된 내용을 올려놓습니다. 이일향 선생님의 詩碑 『억새 』 글씨를 제가
쓰게 된 이야기 (p.13, 14)도 함께 올립니다.
이일향 선생님 「억새」 시비(詩碑)가 중국 청도(칭따오) 사조산업 ‘캐슬렉스 골프장’ 본관 앞에 세워진 이야기
『追慕의 書』
이일향 선생님!
최숙영
사조산업 명예회장이시며, 현재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의 어머니 이일향 선생님 시비(詩碑)가 중국 청도
사조산업에서 운영하는 ‘캐슬렉스 골프장’ 본관 건물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1987년 ~ 2010년까지 23년 동안 궁체(한글서예) 쓰기에 몰입하여 지내던 저는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
들이 입선, 특선으로 서력을 인정받으면서 『 한국서도협회 』 에서 ‘초대작가 증’ 도 받았으며, 초등학교
방과 후 서예 지도 교사로도 활동하였던 경험으로 2008~2010까지 서예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2008
년 5월 쯤 이일향 선생님께서 시비(詩碑)의 글씨를 써 달라시며 저에게 전화를 하셨지만 시비(詩碑) 글씨
를 써본 경험이 없었으니 처음에는 극구 사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비(詩碑)가 뭐 별거냐, 써 봐라“
투박한 경상도 어투로 채근하시니 연습을 해 본 후 연락드리겠다 하고는 인사동으로 가서 시조 3수를 담을
수 있는 국전지를 사다가 부족한 서력으로나마 초안을 잡기 시작하였습니다. 궁체보다는 판본체(고체)로
쓰는 것이 시비(詩碑) 글씨의 멋과 힘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연습하였더니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여러 장의 연습을 거처 완성된 작품을 들고 댁으로 직접 찾아가 드렸더니 곧바로 충남 보령에서
글씨를 새기고 詩碑를 제작하여 배에 싣고 중국 청도(칭따오) 사조산업이 운영하는 ‘캐슬렉스 골프장’ 본관
건물 앞에 세워놓았습니다. 2008년 9월 26일 성황리에 詩碑 제막식을 하였다며 사진을 보내왔고, 2008년
10월 24~27일 간 『 한국여성시조문학회 』 문학 기행으로 회원들과 함께 현장을 다녀 왔었는데 그 때 현장
에서 큰 시비(詩碑)를 직접 바라보며 흐뭇했던 뜻깊고 즐겁고 아름다웠던 추억은 지금도 내 가슴 속에서 아련
히 남아있습니다.
2024년 11월 2일 94세로 영면(永眠)하신 이일향 선생님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빌면서 늦었지만 감사의
인사를 이제야 드립니다.
첫댓글 향초 이일향 선생님께서 2024년. 11월 2일, 94세를 일기로
영면하셨습니다. 저와 이일향 선생님과의 특별한 인연이 되었던
이일향 선생님의 『억새』 詩碑 이야기를 이미 밝혔지만
『현대시조』 겨울호 (제158호)에 이일향 선생님의 작품과 함께
사조산업이 운영하는 중국 청도(칭따오) 『캐슬렉스』 골프장 본관 앞에
세워져있는 『억새』 詩碑 글씨를 쓰게 된 이야기 『追慕의 書』
저의 글도 여기에 옮겨 놓았습니다.
아름다운 작품에
최숙영자가 님
너무 귀여우셔요
아니 예쁘셔요
우정의 멋진 한 페이지에
강추드립니다
작가님
벌써 읽으셨어요?
댓글 쓰기를 거의.
빠진적 없는 양떼님께 댓글상을 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