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말도 안된다” 무한리필 5천원 한식뷔페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는 요즘, 단돈 5000원에 푸짐하게 한끼를 즐길 수 있는 한식 뷔페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식당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산식당’이다. 2호선 성수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힙하기로 유명한 성수동에서 주변 근로자들의 점심을 책임지고 있다.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다소 허름해보이는 식당이 나오는데 살펴보면 어마어마한 반찬 가짓수에 반하게 된다. 떡볶이, 제육볶음, 잡채, 콩나물무침, 김밥, 연근조림, 시금치무침, 샐러드, 애호박무침 등 20여 가지 반찬이 나온다. 또 국 2가지와 잔치국수도 준비돼 있다.
밥도 일반 쌀밥, 콩밥, 김치볶음밥 등 매일 바뀌는데 반찬과 국 종류도 그날그날 다르게 구성돼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다. 모든 반찬은 식당 가운데에 일렬로 놓여있는 배식대에서 자유롭게 식판에 담아 가져올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게 5000원이라는 점이다. 2022년까지 4000원을 받았지만 최근 1000원이 올랐다. 하지만 김밥 한 줄에 평균 3000원을 넘어서는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이다.
맛은 평범한 편으로 유명 맛집과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평범한 집밥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에 다녀온 한 유튜버는 “혼자 사시는 분들 중에 반찬 2~3개 놓고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반찬 여러 개 놓고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괜찮은 곳”이라며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음식을 떠와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굉장히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튜버는 “정말 푸짐하게 담았는데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다”며 “맛은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맛이다. 자극적이지 않아 질리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다. 딱 집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주소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3길 6 (성수역 2번 출구에서 400m)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오후 2시. 일요일 휴무
가격 :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