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세인트주드 클래식 벤 크레인 우승 *

[tom골프]

* PGA 세인트주드 클래식 벤 크레인 우승 *

벤 크레인(미국)이 천신만고 끝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두었다.

크레인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ㆍ7239야드)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58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도 잡지 못하고 3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크레인은 선두권 선수들의 동반 부진에 힘입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04만 4000달러. 트로이 메릿(미국)이 크레인보다 1타 뒤진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2위에 올랐다. 크레인은 2011년 10월 맥글래드리 클래식 우승 이후 2년 8개월 만에 다섯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크레인은 이번 주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크레인은 지난주 세계랭킹이 200위 밖으로 너무 처져 있어 이번 우승으로도 US오픈 출전권이 주어지는 세계랭킹 60위 이내에 진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3ㆍ한국명 한재웅)은 시즌 두 번째 '톱10'인 공동 6위(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에 입상했다. 위창수(42ㆍ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8위(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한국명 이진명)는 공동 32위(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US오픈 샷 점검차 출전한 필 미켈슨(미국)는 2타를 잃고 공동 11위(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에 그쳤다.

벤 크레인(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크레인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ㆍ7천23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크레인은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8ｍ가 넘는 긴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마쳤다. 피터 맬너티와 빌리 호셸(이상 미국)이 나란히 5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맬너티는 1라운드를 마쳤지만 호셸은 2개 홀을 남겨놨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인해 3시간 이상 지연된 끝에 날이 어두워져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선수들이 60명이나 됐다.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5명이 4언더파로 공동 4위, 최근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필미켈슨(미국) 등은 3언더파를 쳐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위창수(42ㆍ테일러메이드)가 2언더파 68타로 공동 23위에 올랐고 재미교포 제임스 한(32)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42위다. 배상문(28ㆍ캘러웨이)은 3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122위로 처졌다. [2014년 6월 6일자 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벤 크레인 (Ben Crane). 1976년 미국 출생. 180cm-75kg. 텍사스주 웨스트레이크에서 거주 중. 베일러대학과 오레곤대학 졸업. 1999년 프로 데뷔 이후 8승. PGA 투어 5승. 아시안투어 1승. 네이션와이드 투어 2승. 2014년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우승. 2011년 PGA 투어 맥글래들리 클래식 우승. 2010년 PGA 투어 파머즈 인슈런스 오픈 우승. 2010년 아시안투어 CIMB 말레이시아 아시아 패시픽 클래식 우승. 2005년 PGA 투어 밀워키 US 뱅크 챔피언십 우승. 2003년 PGA 투어 벨사우스 클래식 우승. 2001년 네이션와이드 투어 길라리버 클래식 우승. 2000년 네이션와이드 투어 바이닷컴 위치타 오픈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