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가을밤을 클래식 선율로 채우는 야외 음악회가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다.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오는 10월 2~3일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2026 클래식 파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클래식 파크콘서트는 공연장을 벗어나 탁 트인 잔디광장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부산의 대표적인 야외 클래식 공연이다. 올해도 이틀간 서로 다른 구성의 무대를 선보인다.
첫날인 10월 2일에는 지휘자 백윤학이 이끄는 부산체임버뮤직 소사이어티가 무대에 오른다. 영화음악에 사용된 친숙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관객도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반도네오니스트 김종완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안, 오보이스트 아오야마 사토키가 함께해 각 악기의 개성을 살린 무대를 선보인다.
둘째 날인 3일에는 지휘자 정명훈과 KBS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라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친다.
정명훈의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제2번 라장조 Op.73’을 연주하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악장은 피아니스트 김세현이 협연한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지정 좌석 없이 시민 누구나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우천 시에는 공연 장소가 부산콘서트홀로 변경될 예정이다.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면 공연 당일 기상 상황과 장소 변경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야외무대에서 준비된 완성도 높은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 속 공원의 가을 풍경과 함께 실내 공연장에서 접하던 클래식 음악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클래식 파크콘서트는 부산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