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중복주말
지리산계곡으로
피난 가기위해 20km를.....????
사촌동생이 중복이라며
인월 처갓집에 있단다~
토욜 늦은 저녁 인월에 들러
아이스 오미자차에 시원한 수박대접을 받고
앗~~싸!!!
예약성공~
매동마을 공할머니 민박집도
늦은 밤 도착~
민박집 마당엔
벌~~써 대여섯의 술잔은 돌아간듯
청춘들의 공연!
껌좀 씹은 누님의 세상사!!
낮은 문지방에 헤딩 한번씩하면서 전날의 숙취를
날리고~~ㅋㅋㅋ정신 번~~쩍ㅋㅋㅋㅋ
아침은
25첩반상~ㅋ
아침식사를 건너는 저마저
두공기 비우고
걷는 내내 힘듬~ㅋ (맛있어도 적당히)
인월부터 시작할건지(약20km)
매동마을부터 시작할건지(약11km)
날도 덥꼬~
여기가 매동이고~
당근
매동(전북)~~금계(경남) 출발!!!
걷고
걷고
걷고
땀 닦고
물 마시고
걷고
요런것도 보고
임도도 걷고
소나무 숲길도 걷고
산속 중국집도 만나고
걷고 걷고
등구령쉼터에서
(오른쪽에 새로 지어진 집 보단
왼쪽에 있는 오래된 쉼터 주막 굿~!!!)
구절초 식혜로 해갈하고
등목도하고
감자전에 막걸리~조코^^ㅎ
걷고
걷고
조그맣지만
여유가 느껴지는 마을카페 "안녕"에 들러
오디쥬스 들이키고
금계에 다가갈 수록
지쳐가고
버스시간 늦춰가며
계곡에 몸 담구고 물장구
계곡물에 못 들어온 처자는
바위벽에 입수하고 싶은 마음을 벽화로 남기고
다슬기랑 노는 중
함께
무더위를 걸어준 이들에게
좋은 추억하나 추가요~^^
가을엔
표고버섯부침에 막걸리 마시기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