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들이 길에 누워 자고있다. 조지아의 돼지들은 우리가 없는가 보다. 동네를 돌아다니며 먹을것을 찾는다.
축사에 갇혀 길러지는 돼지보다 훨씬 자유롭고 행복해 보인다. 그래도 돼지의 소유주는 있다. 완전한 야생돼지는
아닌 셈이다. 식당에는 꼬지에 끼워 숯불고기로 파는 돼지고기가 양고기와 함께 주 메뉴이다.




메스티아 에 있는 성당, 거리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소들은 거의가 우유를 생산하는 암소들이다.
소 귀에 달린 표식이 있으니 소유주가 있다. 조지아에서 느낀것은 소똥이 길 어디에나 있어 불결한 것이었다.
게다가 개와 돼지들 까지도 길 아무데서나 똥을 누니.... 관광으로 수입을 더 올릴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되지않을까....?



메스티아에도 트레일 코스가 많은데 스키 리프트로 산 중턱까지 올라가서 시작되는 등산코스가 있다.
한번 이용료가 15라리.(5.5달러)



메스티아에서 3일을 머문후 쿠타이시로 와서 겔라티 수도원에 왔다. 프레스코화가 수도원 내부에 가득했는데
오래전에 세워진 수도원인것을 실감케 했다. 수도원으로 들어가는 길바닥에 깔린 돌들이 닳아서 반질반질했다.
3위1체 교리를 신봉하는 신도들이 이 기도원에서 결혼식을 많이 올린다는데 오늘도 2번의 예식이 있다고 한다.

성당 천정을 비롯하여 벽면을 장식한 프레스코화가 상당히 낡았다.







성스러운 성당에서 일평생 함께할것을 맹세하고 결혼하면 이혼율이 줄어들까?
내가 젊은 시절, 여친에게 환심을 사려고 "당신과 나 사이를 갈라놓는것은 오직 죽음 뿐이리"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어떤 말로 여친의 마음을 얻는지 궁금하다.
왼쪽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의 옷 뒷모습이 아무래도 이상하다.




수도원의 승려가 주례를 서고 축복해준다.


세월이 가면 젊은 날의 아름다웠던 모습들도 이렇게 변하는가 보다. 물론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결혼식에 온 축하객인것 같은데 무척 아름답다. 늘씬한 몸매에 얼굴 윤곽도 뚜렸하고 서유럽에서 흔히보는
스타일의 미인이다.

우리나라의 절에서는 금기되는 술이지만 이곳 기도원들에서는 어딜가나 포도주 담는 크다란 독들이 있다.
수도승들이 술을 마셔도 되는지, 아니면 포도주는 술이 아닌것으로 인식되는지.....?







쿠타이시(조지아에서 2번째 큰 도시?) 중심가에서 걸어서 십여분 거리에 있는 높은 언덕위의 바그라티 성당
으로 왔다.




바그라티 성당에서 보이는 쿠타이시 시내 전경.


쿠타이시 에서 하루를 머문후 조지아의 유명한 국립공원이 자리한 보로조미로 향하는길에 들린 휴게소의
가게에서 빵을 꿉고있다. 3~4인이 먹고도 남을 크다란 빵이 보통 1라리 ~2라리 한다. 빵을 주식으로 하는
조지아인들의 생활비가 적게 드는데 교통비와 더불어 싼 식료품도 한몫하는것 같다.

국립공원이 있는 보로조미 시내 풍경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