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기도문 (29) : 루터의 기도

[정을기]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여 달라는 기도에 대한 말씀입니다. 세상의 유혹이 어느 때 보다도 강한 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마귀의 유혹으로부터 지켜 주시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마태복음 6:9-13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입니다.

주 기도문 (29) :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하여 주옵시고

종말론과 관련하여 후 천년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후 천년설이란 전 세계가 복음화가 되어 천년왕국이 이루어지고 그 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는 설입니다.

세계 선교가 한참이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유행하던 종말론입니다.

그런데 1914년 7월 28일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4년이 넘도록 걔속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유럽 국가들이 초토화가 되었습니다.

전쟁을 통해서 인간이 얼마나 악한지가 드러났습니다.

지금 후천년설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은 지상 낙원을 이야기하지만 이 세상은 살기 좋은 세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겉은 화려하고 불빛이 번쩍거리고 휘황 찬란하면서 그럴 듯 해 보이지만 속은 썩어서 악취가 나고 죄악이 만연한 세상, 악이 구체적이고 조직적으로 역사하는 세상입니다.

신문을 들춰 보기가 겁나는 세상입니다.

Top News 로 나오는 것들은 살인, 강도, 마약, 전쟁, 음행, 동성연애, 폭탄태러, 참수형등 제목만 봐도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문명이 빠른 속도로 발달하지만 세상은 더 무서운 세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한마디로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진단합니다.

오늘 주 기도문의 “우리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는 “우리가 유혹되어 서헌속에 빠지지 않게 하여 달라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오늘을 사는 우리 크리스챤들에게는 너무 절실히 필요한 기도이고 현실적인 기도입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잠을 잘 때는 용서의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면서는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라고 기도를 드렸습이다

우리도 날마다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달라는 기도를 드리심으로 시험에 들지 않는 삶을 사는 우리들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