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찜닭소스를 만들때 청양고추외에도
건고추(마른붉은고추)를 두어개 잘라 넣어주시면 더 맛이 매콤깔끔해진답니다.
색을 더 진하게 내고 싶으시면 소스에 콜라를 한컵정도 부어만드시면
색도 진해지고 단맛도 더 해진답니다.
찜닭에는 채소를 많이 넣으면 더 푸짐하고 맛도 좋은데
채소의 단단한 정도에 따라 익는 속도가 달라지므로
한번에 모두 넣고 조리는것보다 시간차이가 두고 넣어 조려주세요.
단단한 고구마나 감자,당근은 먼저 넣어 거의 익혀질즘에
부드러운 버섯이나 살짝 아삭하게 먹을 양파,파프리카등을 넣어주는 식으로..
당면은 물에 불려 부드럽게 한후 넣어주시는게 좋답니다.
찜닭의 국물양은 입맛과 취향대로 조절해주세요.
추워진 날씨 핑계로...
냉장고에 쓰다남은 단호박과 수북한 야채들을 핑계로...^*^
푸짐한 찜닭을 만들었답니다.
겨울에 작업실에 오시는 손님들께 많이 대접했던 요리중 하나인 찜닭은
닭한마리와 함께
달콤한 고구마나 단호박, 버섯등 채소들도 풍성하게 들어가서
맛있게 드시는듯합니다.
투박한 진녹빛 단호박을 자르면 황금빛 속살을 곱게도 보여주는데
이 단호박은 달콤한 맛도 좋지만
풍부한 식이섬유와 비타민으로
겨울철 감기예방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다이이트식으로 효과적이랍니다.
단호박의 베타카로틴은 눈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이래저래 맛있게 즐기셔도 좋은 호박인듯해요.
길고긴 겨울밤~~ 할머니가 껍질 까서 쥐어주셨던 고구마와 동치미 ㅋㅋ
추워지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 고구마 역시
감자에 비해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식이섬유소와 비타민으로
다이어트 대용식이나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이 달콤하고 부드러운 황금빛 단호박과 자색빛 고운 고구마~
양파와 파프리카, 말린 표고버섯,고추까지 풍성하게 들어간
찜닭은 가격대비 정말 훌륭한 겨울영양식이 될수 있답니다 ^^
시원하고 달달한 배와 고추를 듬뿍 갈아넣은
간장소스로 맛을 낸 매콤달콤 단호박찜닭 레시피를 올릴께요^**^
* 재 료 *
닭1마리(볶음탕용 중닭크기),단호박1/2개,호박고구마2~3개,말린표고버섯1~2줌
양파1개,홍고추2개,당면1줌,대파(쪽파)1개
양념장: 배1/2개,청양고추5~6개,진간장120~130ml(2/3컵),다진마늘1스푼,
매실액2스푼,물엿2스푼,후추약간,참기름1스푼
입맛에 따라 당면과 함께 가래떡을 넣어주셔도 좋답니다.
양념장에 콜라를 한컵정도 넣어주시면 더 달고 색이 진해지며
단맛은 매실액이나 요리당,물엿으로 입맛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매운맛역시 청양고추의 양을 조절해 맞춰주시고
건고추를 2~3개 잘게 잘라 넣어주시면 더 깔끔하게 매콤해진답니다.
배대신에 파인애플이나 사과,키위등의 과일을 갈아 넣으셔도
달콤하며 부드러운 찜닭재움장을 만드실 수 있어요.
양념장은 요리하실때 제일 먼저 만들어두시고
냉장고에서 2~3일 정도 숙성시키시면 더 깊은 감칠맛이 난답니다.
1. 배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한입크기로 잘라 고추와 함께 곱게 갈아준다.
믹싱볼에 분량의 양념들을 넣고 잘 섞어 재움장을 만들어둔다.
(재움장을 넉넉히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두면
불고기나 채소조림,볶음밥등에 응용할수 있어 좋다)
2. 찬물에 당면과 마른표고버섯을 각각 담가 불려놓는다.
(미지근한 물에 담그면 좀 더 빨리 불려진다.
표고버섯은 생표고버섯을 사용해도 좋지만 마른표고버섯이 더 쫄깃하다)
3. 단호박과 고구마는 껍질부위를 솔로 깨끗히 닦아내고
단호박은 반 잘라 속의 씨를 수저로 긁어 제거해준 후
세로로 길게 웻지모양으로 썰어준다.
고구마도 큼직하게 어슷 썰어주고 양파와 씨를 제거한 파프리카, 고추도
한입크기보다 살짝 큼직하게 썰어준비한다.
4. 닭고기는 토막을 낸 후 기름과 갈비에 붙은 붉은 잡내장도 마저 제거하며
도톰한 살 부위에는 칼집을 깊게 내고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빼준다.
(보통 마트나 정육점에서 토막을 쳐서 구입한 닭고기도
이렇게 칼집을 한번 내어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 물기를 빼준다
싱싱한 닭은 비릿내가 거의 없는 편이지만 우유에 담가 잡내를 더 빼주어도 좋다)
5. 바닥이 두툼한 냄비에 닭과 재움장을 부어 10분정도 센불에서 끓여준다.
재움장은 조금 남겨두고 나중에 간을 봐가며 추가로 넣어준다.
(닭을 끓는 물에 한번 데쳐 재우면 기름기가 완전히 빠져 담백하고
닭을 손질할때 어느정도 기름을 많이 떼어냈다면 그냥 재워 끓여도 좋다.
닭은 미리 재움장에 재워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켜도 좋다)
6. 닭이 반 정도 익었을때 고구마와 불려서 물기를 짠 표고버섯,단호박,고추를 넣고
생수를 재료가 잠길만큼 부어준 후 센불에서 10분이상 끓여준다.
고구마와 단호박을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쑥 들어갈정도로 익으면
불려놓은 당면과 양파,파프리카를 넣고
입맛에 맞게 국물을 조려 완성시킨다.
마지막에 간을 보고 싱거우면 남은 재움장을 추가로 넣어주고
짜면 생수를 좀 더 부어 맞춰준다.
국물의 양과 단맛은 입맛에 맞춰 조절해준다.
완성한 단호박찜닭은 오목한 큰 그릇에 소복히 담아주세요.
이때 집게로 닭과 당면, 채소등을 가운데에 수북히 담은 후
단호박과 고구마를 빙둘러 담으면 내용물들이 골고루 보여 더 먹음직스럽답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나 송송 썬 실파를 살짝 뿌려주셔도 좋아요.
정말 푸짐한 한 그릇 요리~~ 찜닭이랍니다 ㅎㅎ
달콤함 뒤에 오는 깔끔하게 매운 맛이 별미에요 ^**^
노르스름갈색빛 도는 부드럽고 쫄깃한 닭고기~~
봄가을엔 소풍갈때 닭강정도시락으로~
여름엔 시원한 맥주한잔과 함께 바삭한 후라이드치킨으로~
겨울엔 보글보글 매콤하게 닭볶음탕이나 찜닭으로~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닭님이세요 ^**^
단호박이나 고구마 감자는 껍질째 먹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부드럽게 조려진 찜닭의 단호박과 고구마는
껍질역시 거칠게 느껴지지 않아 맛있답니다.
노오란 반달모양 단호박~~많이 드셔요 ^**^
매콤한 빨강 닭볶음탕엔 감자가 더 맛있는듯 하고
달콤매콤한 찜닭엔 이 고구마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겨울이면 더 찾게되는 맛있는 우리네 호박고구마에요~
찜닭과 함께 곁들여 내어놓았던
알싸하고 달달한 총각김치와 열무김치조림이랍니다.
열무김치조림은 조만간 레시피를 올려드릴께요 ^^
깔끔하고 구수하며 깊은 맛이 정말 개운한 김치조림반찬이랍니다.
찜닭에 빠질수 없는 당면~~ 일단 당면부터 잡수셔야죠 ㅎㅎ
쫄깃한 가래떡도 맛있는데 ㅋ
당면을 후루룩 건져드신 후 푹 조려져서 부드러운 닭다리를 잡고~
단호박 찜닭속의 주인공 ㅋ
부드러워서 너무 익혀버리면 부서져 형태가 사라질정도랍니다.
반 쪼개면 저렇게 속살 먹음직스럽게 ~~~~ 달콤하답니다.
찜닭의 매콤달콤 양념소스를 그냥 놓칠순 없을듯해요 ㅎ
조려냈던 냄비에 단호박과 고구마를 으깨고 소스와 함께~
송송썬 김치와 쪽파,김가루,밥을 넣어 쓱쓱 비벼주신 후
평평하게 비빈 밥을 눌러 참기름을 또로록.....^**^
바닥에 살짝 누를정도까지 기다리시면 찜닭볶음밥이 완성이랍니다~
가끔은 감자탕보다 더 맛있는 감자탕볶음밥처럼
요 녀석도 꼭 즐겨주셔야할 볶음밥이랍니다 ㅋㅋㅋㅋㅋ
팬에 고소하게 누른 상태로 수저만 각자 들고 긁어먹는게 훨씬 맛있다는 ㅎ
상앞에 오손도손 앉아 함께 즐겨먹는 단호박찜닭~~ 꼭 즐겨보셔요~
생각해보면 별미요리에도 유행이 있는듯합니다.
채소가득 떡과 함께 후루룩 볶아먹던 닭갈비가 유행했을땐
번화가 어디서든, 동네 어디서든~~
옆집건너 닭갈비집었구
조개구이가 유행했던 때에는
연탄불에 구워내는 조개구이집들이 즐비했어요.
이 찜닭역시 아주아주 유행을 타고
붉은 닭볶음탕을 제치고 찾은 별미로 사랑받았던 때가 있었네요.
지금은 그때 만큼 즐비한 요리집들은 없어졌어도~
그 맛은 지금도 가끔 찾게된답니다.
특히 요즘처럼 급 추워진 날엔 ㅋㅋㅋ
보글보글 푸짐한 이 찜닭이 더 맛있는듯해요.
흘러갔던 찜닭유행시절을 잠시 생각하며 ㅎㅎㅎㅎ
부드러운 단호박과 고구마,채소를 쫄깃한 닭과 함께~
매콤달콤하게 즐기시며 맛있는 밥상 즐기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