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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양지” Light for the Youth 2019
한국영화, 장르:미스터리, 개봉:2020.10.28.
감독,각본:신수원, 제작:준필름,
주연:김호정,윤찬영,정하담,최준영,
관객:5,301명(2020.12.30.기준),
수상:제18회 피렌체한국영화제 아시아나항공관객상(신수원),
콜센터 직원들이 고객에게 전화해서 연체금 납부를 독촉하고 있다. 세연(센터장역,김호정역)이 본사 오상무(이주원역)의 전화를 받고 1층으로 내려간다. 이준(윤찬영역)이 팀장에게 화장실 간다고 톡을 보내는데 팀장이 화장실에 자주 간다고 잔소리를 한다. 이준이 처음 가는 거라고 말하지만 팀장이 휴식시간 5분을 제외시켜 버린다. 화장실에 간 이준이 기저귀를 갈아 입고 알람을 맞춘후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다. 이세연은 오상무에게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설명한다. 오상무는 대한카드 채권팀에서 연체금 회수율이 너무 낮아 불만이 많다고 재촉한다. 이세연이 이준에게 계속 일하라고 말하고 수희(김보윤역)는 이준에게 쉴틈을 안준다고 말한다. 이준과 수희가 편의점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수희는 이준에게 매일 삼각김밥과 라면만 먹는다고 걱정을 한다. 이준은 고시원에서는 못해 먹는다면서 수희의 달걀을 빼앗아 먹는다. 이준이 박주아가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하는데 수희가 주아는 자동차 제작이 꿈이라면서 학교로 돌아갔다고 말한다. 이준은 회사 그만두면 학교에서 징계먹는다면서 걱정한다.
이준이 회사 옥상에서 친구에게 콜수가 밀려 못간다고 전화를 한다. 옥상으로 올라온 세연이 무엇을 하는지 묻는다. 이준은 콜센터가 자기가 잘 할수 있는 일은 아닌거 같다고 말하며 실습생이지만 무엇을 실습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세연은 사진으로 세상을 담듯이 여기서 세상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세연은 이준처럼 힘든 시절이 있었는데 여기서 인생 실습한다고 생각하면 낫다고 경험담을 전한다. 이준은 사진은 쉽다면서 세연에게 구도잡는 법을 가르쳐 준다. 어렵게 생각하며 돌아가는 세연의 사진을 찍고 나중에 출력해 주겠다고 말한다. 세연은 퇴근길에 시장에서 낙지를 구입하고 돌아간다. 그때 세연이 대한카드 이사와 술마시고 있다고 오상무가 잠시 오라고 전화를 한다. 세연이 술집을 찾는다. 이사는 폭탄주를 만들고 센터장에게 건넨다. 센터장은 한잔을 마시고 이사에게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오상무는 센터장에게 배방에서 얼마동안 있었는지 묻는다. 세연이 5년째라고 하자 본사에 들어와야 할거 같다고 카드를 던진다. 이사파트너가 비린내가 난다고 말하자 세연은 낙지가 나온 것을 보고 미안하다면서 챙긴다. 이사가 낙지를 술잔에 넣자 오상무가 불을 붙인다.
귀가한 세연이 스터디그룹을 마친 미래(정하담역)에게 낙지는 내일 해 주겠다고 말한다. 말로만 센터장이지 파리목숨이라면서 자기꿈은 퇴직금받아 아파트 대출금 땡치는게 답이라면서 미래에게 엄마처럼 살지 말라고 말한다. 소파에 누워 피로감을 느끼는 엄마를 미래가 바라보고 있다. 식품회사에서 미래가 인턴동기 경수(이지봄역)에게 무엇을 하는지 묻는다. 경수는 박과장(권소현역)이 회의 들어오라고 해서 준비중이라고 말한다. 박과장이 미래를 호출하며 복사를 시키고 회의실로 들어간다. 미래는 카페에서 스터디그룹 사람들과 정보를 나눈다. 재원(한재이역)은 대화그룹에서 상반기 추가채용 정보를 올리며 모집기간이 짧아서 경쟁률이 낮을거 같다고 말한다. 미래는 재원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재원은 오늘 다같이 술한잔 하자고 말한다.
이준이 콜센터에 야근을 하며 고객에게 카드미납금을 언제 갚을것인지 묻는다. 옆에서 듣던 박팀장이 웃으면서 고객에게 수치심을 느끼도록 추궁하라고 말한다. 이준이 다시 고객에게 전화해서 이번주 안으로 갚지 않으면 사모님께도 연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자 고객이 화를 내다가 내일까지 갚겠다고 말한다. 오동식 상무가 이세연 팀장에게 전화해 지난달 실적이 60%가 않된다면서 이번달 손실금은 센터장과 직원 급여에서 공제하겠다고 말한다. 세연은 본사가 같이 부담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파견업체 10여개 가운데 센터장만 실적이 부진하다고 말한다. 본사에서 급여명세서가 도착하는데 세연이 한숨을 쉰다. 잠시후 이준이 센터장을 찾아가 연체고객 한명이 이자 포함해서 67만원인데 집으로 찾아 오라고 했다고 전한다. 세연은 본인이 그렇게 말했다면 맞는지 묻고 돈을 받으면 대한팀 계좌로 바로 입금조치하라고 말한다. 세연은 이준에게 어려 보이면 무시당한다고 모자는 벗고 가라고 말한다. 이준이 사무실을 나선다.
세연이 낙지볶음을 만들면서 소주를 마신다. 미래가 귀가해서 스터디 그룹 멤버들과 한잔 했다면서 엄마회사에 취직하겠다고 말한다. 세연은 콜센터는 않된다면서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으니 목숨걸고 노력하면 다 된다고 말한다. 미래는 엄마가 파리목숨이라고 한 말을 리바이벌하며 그래서 그렇게 사는것인지 묻는다. 세연이 낙지볶음을 건네며 미래에게 주는데 먹지 않고 소파에 앉는다. 그때 이준이 세연에게 전화를 해 20밖에 못받았고 받을 상황이 아니라고 말한다. 세연이 거기까지 가서 그것밖에 못하느냐 면서 자존심 팔아서 받는돈이 월급이라면서 이준을 다그친다. 소파에 앉아서 통화를 듣던 미래는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또다시 걸려온 이준은 아이밖에 없고 그 여자가 죽었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는다. 당황한 세연이 이준이 방문한 집을 찾는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죽은 여자를 옮기고 있다. 세연이 이준에게 전화를 하는데 받지 않는다.
다음날, 세연이 본사에 갔다가 콜센터로 돌아온다. 세연이 결근한 이준의 테이블을 보며 회의를 시작한다. 직원들이 급여 이야기를 한다. 세연은 본사에서 손실금을 매우기 위해 차감했고 대신에 상품권을 주었다고 말한다. 세연이 상품권은 실적높은 1팀에게 건넨다. 세연이 회의를 끝낸후 박팀장에게 이준과 연락이 되는지 묻는데 전화기도 꺼져 있고 학교도 안갔다고 말한다. 그때 경찰이 콜센터를 찾아와 이준이 고시원에서 유서를 남기고 사라져 실종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말한다. 세연이 유서내용을 묻자 비공개라고 혹시 연락이 오면 알려 달라고 명함을 건넨다. 세연이 이준의 이력서를 확인하고 고객과의 통화내용을 확인한다. 신연희는 갚을테니 자꾸 전화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준이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신연희는 돈을 갚겠다고 지금 집으로 오라고 말한다. 고민하던 세연이 마지막 녹음파일을 삭제한다. 식품회사에서 미래는 자리에서 아무일도 없이 앉아 있다. 대화그룹 1차 서류심사에서 통과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미소를 짓는다. 박과장이 미래를 호출하고 직원들에게 나눠주며 시식평가하라고 지시한다. 미래가 박과장에게 모레 병원에 가야 하는데 반차가능한지 묻는다. 박과장이 답이 없자 미래는 연장근무를 하겠다고 말한다. 박과장이 그제서야 알겠다고 말한다.
대화그룹 면접에서 재원은 73번, 미래는 72번이다. 면접관이 73번과 71번에게 질문을 한다. 면접관이 미래에게 꿈을 묻는다. 면접관이 몇 번째 면접인지 묻는데 미래가 32번째라고 말한다. 면접관이 살면서 가장 힘든때가 언제인지 묻자 미래는 지금이라고 말한다. 화장실에 간 미래가 세면대위의 대화그룹 사원증을 발견하고 주머니에 챙긴다. 식품회사로 출근한 미래가 대화그룹의 사원증에 자신의 사원증을 붙이고 바라본다. 미래는 시식평가 결과를 박과장 책상위에 놓고 박과장 책상에 앉는다. 미래는 박과장이 자신을 호출할 때 누르는 벨을 눌러 본다. 그때 대화그룹 2차면접 통과 문자를 받는다. 퇴근한 세연이 미래가 잠든 것을 보고 거실로 나오는데 이준의 동영상 메시지가 도착한다. 이준은 자신의 고교 사진반을 소개한다. 졸업때 광고회사나 스튜디오에 취업할거라 기대했는데 화장실 갈 여유도 없다고 말한다. 아침 출근하면서부터 듣는 말은 스마일이고, 욕을 얻어 먹어도 스마일, 화가 나도 스마일, 죽는 순간에도 스마일일거 같다고 말한다. 이준은 센터장에게 아직도 인생실습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으며 그말을 돌려 주고 싶다고 말한다. 세연은 이준에게 어디에 있니? 나에게 왜 그러는데?라고 문자를 보낸다. 다음날 아침, 미래는 합숙면접을 가기 위해 필요한 짐을 챙겨 나간다.
콜센터 박팀장은 세연에게 퀵택배가 도착했다면서 사무실로 가져다 준다. 석고손과 USB메모리가 들어 있다. USB에는 이준이 센터장에게 보내는 인생실습 두 번째 이야기가 있다. 이준은 회사에 첫출근 하던날 아빠가 양복을 사주었다고 말한다. 이준은 사무실이 커서 놀랐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좋아했지만 비싼 전화기가 쉬지않고 콜을 돌려서 멈출수가 없다고 한다. 자신의 손으로 석고를 만든다. 며칠후면 스무살 생일인데 벌써 겁부터 난다고 말한다. 박팀장은 영상을 보고 이준이 보낸것인지도 의문이라고 신고부터하겠다고 말한다. 세연이 내용이 외부로 알려지면 끝이라고 말한다. 세연은 센터 실적도 않좋은데 정리해고의 핑계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세연은 박팀장에게 이준의 콜 모두 체크하고 이상한 것이 있으면 보고하라고 말한다.
대화그룹 합숙면접장에 도착한 미래는 재원과 같은 룸을 사용한다. 재원이 60명중에 2명이 합격한다고 정보를 알려준다. 면접에서 울면 감점이라고 전번에 울었던 면접자가 이번엔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미래는 이번에 불합격하면 아주 멀리 떠날 계획이라고 말한다. 재원도 막 살게 될거 같다고 말한다. 미래가 보기엔 재원은 낙천적이고 외모, 헤어 스타일, 스펙, 자존감 모두 최고라고 말한다. 거기에 비해 미래는 모든게 감점요인이라고 불안해 한다.
세연이 콜센터로 돌아가는데 박팀장이 전화로 의심가는 대화가 있다고 말한다. 이준은 한명호에게 전화해 카드값 연체금 140을 말한다. 한명호는 이준에게 다 소용없으니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고 말하며 노래를 부른다. 박팀장은 한명호의 폰은 정지된 상태고 주소지를 세연에게 보낸다. 방탈출카페를 찾은 세연이 한명호의 행방을 묻는다. 사장은 며칠전 알바를 그만두었다고 말한다. 그순간 카페를 찾은 학생들에게 사장이 샐러리맨의 죽음방을 권한다.
대화그룹 합숙면접에서 면접관은 협동성과 창의성을 평가하기 위한 면접을 시작한다. 팀을 나누고 미래가 조장을 지원한다. 면접관이 팀원들의 소지품을 모아서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고 빈틈없이 가장 바르게 연결한 팀이 이기는 게임이라고 룰을 말한다. 미션이 시작되고 미래는 팀원들의 포지션을 정하고 소지품으로 연결한다. 가장 빠른 속도로 끝낸 미래가 미소지으며 자리로 이동한다. 그 순간 면접관은 바닥에 놓여진 대화그룹 조지영 사원증을 발견하고 미래에게 영문을 묻는다. 미래가 답을 못하고 웃고만 있자 면접관이 정색을 하며 이유를 묻는다. 미래는 소지품을 챙겨 룸으로 들어간다. 가방을 챙기고 침대에 앉은 미래가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북한 강변에서 물에 빠진 이준의 사체가 발견된다. 세연이 콜센터로 출근하는데 직원들이 TV뉴스를 보고 있다. 세연이 건물 옥상으로 올라와 이준이 내려다 보던 난간을 바라보고 있는데 오상무의 전화가 걸려 온다. 오상무는 본사로 발령내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한다. 세연은 이 문제와 본사발령과 무슨 상관인지 묻는다. 오상무는 사장이 난리라면서 본사와는 무관한 일이니 알아서 잘 처리하라고 말한다. 세연은 박팀장에게 직원들이 조문을 가지 못하도록 지시하라고 전화한다. 수희는 사무실에 남아 이준의 책상위에 도시락을 올려 놓고 바라본다. 세연은 수희에게 이준과 친했는지 왜 자살한건지 묻는다. 수희는 센터장의 눈에 우리가 돈으로 밖에 보이지 않은지 되물으며 왜 조문도 못가게 하느냐고 대든다. 수희가 실습을 그만하겠다고 말하자 세연이 여기는 수업대신 나와서 시간 때우는 곳이 아니라 회사라고 말하며 다른 사람 구해 인수인계하고 그만두라고 소리친다.
식품회사에서 미래가 컵을 닦고 있는데 같이 일 못하게 되었다는 문자를 받는다. 박과장이 아무도 없는 줄 알고 그 직원 인턴기간도 끝나간다고 말한다. 미래가 그 소리를 듣고 컵을 움켜 잡는데 컵이 깨지면서 손을 다친다. 박과장이 놀라 피를 닦아 주려고 하자 미래는 점심 먹고 오겠다면서 사무실 밖으로 나가버린다. 거리를 걷던 미래가 아무도 없는 지하도에서 눈물을 흘린다. 세연이 이준의 장례식장을 찾는다. 세연이 이준의 아버지를 보고 돌아 서는데 홍철희 노무사(김재록역)가 이세연을 보고 인사를 한다. 홍철희가 동부야학12기라며 노무사 명함을 건넨다. 이준 건을 맡게 되었다고 말하자 세연이 바빠서 먼저 가겠다고 나간다. 귀가한 미래가 스터디 그룹을 그만하겠다고 말한다. 기념선물이라면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른다.
다음날 아침 출근한 세연이 수희의 빈자리를 발견한다. 사무실 책상엔 우편물이 있다. 봉투안에는 이준이 받았던 돈과 죽은 연희의 딸 사진이 들어 있다. 사진 뒷면에는 어느 샐러리맨의 죽음이라고 적혀 있다. 방탈출카페를 찾은 세연이 알바생 명호(최준영역)의 안내를 받아 어느 샐러리맨의 죽음방으로 간다. 40분에 3만원이고 폰과 카메라는 사용할수 업다고 압수한다. 명호는 포기와 힌트얻는 법을 가르쳐 준다. 세연이 방안으로 들어가자 명호가 문을 잠근다. 세연은 책상위에 놓여진 이준 얼굴 석고상을 보고 당황해 한다. 책상위에 놓인 노트를 본다. 노트에 적힌 단서를 이용해 책상서랍을 열어 긴 몽둥이를 찾는다. 세연은 불빛이 나오는 곳을 발견하고 캐비넷을 옮겨 열쇠를 찾는다. 몽상가의 방이라고 적힌 방엔 소녀의 사진이 붙어 있다. 불이 꺼지고 이준이 찍었던 영상이 나온다. 이준은 신연희에게 카메라 녹화를 시작했으니깐 이상한짓 하면 유치원에 뿌리겠다고 소리치며 문을 연다. 이준은 문을 열고 놀라며 카메라를 놓친다. 이준이 세연과 통화했던 대화 내용이 나온다. 세연이 인터폰으로 문 열라고 소리치고 카페 주인이 문을 열어주자 세연이 명호를 찾아 밖으로 나가보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콜센터로 돌아온 세연이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데 또다시 이준의 영상 메시지가 도착한다. 이준은 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며 말한다.
길에 버려진 인형을 들고 신연희의 집을 찾는다. 이준이 노크도 하기전에 지금 들어가면 않된다고 말한다. 이준이 소녀에게 왜 않되는지 묻는데 집안에 손님이 있어서 들어가면 혼난다고 말한다. 이준이 들고 있던 인형을 소녀에게 주고 사진을 찍는다. 잠시후 집안에서 한 남자가 옷을 입고 밖으로 나온다. 소녀가 집안으로 들어가고 이준이 노크를 하며 신연희를 부른다. 신연희가 속옷차림으로 문을 열고 돈 받으러 온 것인지 묻는다. 신연희는 20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준은 받아야 할돈이 67만원이라고 말한다. 신연희는 20을 주면서 당장 먹을 것도 없다고 소리친다. 이준이 곤란하다고 말하자 신연희는 바지를 잡고 당기면서 자신의 팬티를 내려 한번 하고 돈 받은 것으로 퉁치자고 말한다. 이준이 놀라 욕을 하며 나간다. 이준이 세연에게 전화해서 20밖에 못받았다고 더 받을 상황이 아니라고 말한다. 세연은 이준에게 다시 가서 다 받으라고 소리친다. 이준은 쪽팔려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말한다. 세연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다 받아오라고 월급은 자존심 팔아서 받는 돈이라고 말한다. 이준은 카메라를 들고 다시 신연희의 집으로 돌아간다. 이준은 녹화중이라고 이상한 짓 하면 아이 유치원에 뿌리겠다고 협박하고 문을 두드린다. 방안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이준이 욕을 하며 문을 여는데 집안에서 신연희가 자살하고 쓰러져 있고 소녀가 그 옆에서 울고 있다. 이준은 집을 나와 떨리는 손으로 세연에게 전화를 한다. 이준은 아이가 있는데 어른이 아무도 없다고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다. 세연은 아이를 왜 신경쓰냐면서 일이나 제대로 하라고 고함친다. 이준은 떨리는 목소리로 여자가 죽었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는다. 이준은 카메라를 켠채 골목길을 걸어가며 센터장에게 정말 인생에 실습이 있다고 믿는 것인지 묻는다. 세연은 놀라 아무말도 못하고 머리를 쥐어 뜯듯 감싸고 있다. 그때 이준의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고 이준이 세연에게 사과하라고 문자를 보낸다. 세연이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 앉아 한숨을 쉰다. 책상에 앉아 있던 미래가 불을 끄고 침대에 눕는다.
휴먼네트워크 본사를 찾은 세연에게 오상무는 본사가 무너지면 다 무너져 내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오상무는 2개월후 조직개편이 있을 예정인데 대방지점은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오상무는 유가족이 본사에 소송을 걸었다면서 5천으로 협상하고 조용히 해결하자고 말한다. 이 건이 잘 해결되면 부장대우를 약속한다. 회사에 50넘은 여자가 한명도 없다면서 이번 기회에 유리천장 한번 뚫어 보자고 유혹한다. 세연이 홍철희 노무사를 찾는다. 홍철희가 세연을 보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선배에게 이준 사건 들었는데 세연 때문에 자기가 맡기로 했다고 말한다. 유족이 소송장을 접수했는데 인정하고 공식 사과부터 하라고 말한다. 실습생 인터뷰도 했고 부당 노동행위도 여러개라고 지적한다. 세연은 유족 보상금 5천만원으로 소송취하하고 합의를 부탁한다. 홍철희는 선사과 후 협상이라고 조건을 먼거 건다. 이준은 19살 아이라면서 세연이 처음 공장에 입사할 때 사진을 보여준다. 사장이 필리핀으로 도망을 가서 밀린 월급도 못받았다면서 기억나는지 묻는다. 이준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고 지하철에서 일하다가 죽은 아이가 몇 살인지 묻는다. 세연은 그것은 자기와 무관한 일이라고 말한다.
미래가 집에서 엄마에게 배달온 소포를 뜯어 본다. 상자안에는 석고로 본뜬 얼굴이 있다. 엄마가 돌아오자 미래는 테이블위에 석고를 올려 놓는다. 미래가 어떤 남자가 두고 갔다고 말한다. 그 순간 이준이 선물 잘 받았는지 문자를 보낸다. 세연이 미래에게 모르는 사람에게 물건을 받았다고 괜한 짜증을 낸다. 미래는 힘들다면서 자기가 귀찮은거냐면서 없어졌으면 좋겠는지 묻는다. 세연이 없어지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고함친다. 미래가 숨이 막힌다면서 들어가 버린다. 세연도 감당하기 어려웠는지 테이블위에 놓인 석고얼굴을 바닥에 던져 버린다. 잠시후 이준은 세연에게 경기도 양평군 주소지를 문자로 보내고 세연이 바로 출발한다. 세연이 명호의 작업실에 도착한다. 명호는 겁도 없이 이 시간에 여기까지 온 것을 보니 급했던 모양이라고 말한다. 세연은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명호는 이준의 석고상을 세연에게 보여준다.
실종 하루전날 콜센터에서 이준은 늦은시간까지 사무실에 남아 고객에게 전화를 한다. 이준이 한명호에게 전화해서 카드값 140을 갚아라고 말한다. 한명호는 이준에게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고 말한후 노래를 들려주고 청소를 한다. 이준은 명호가 들려주는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린다. 이준이 명호가 일하는 방탈출카페로 찾아간다. 명호는 이준에게 카드값 받으러 온 것인지 묻는다. 이준은 자기에게 들려준 노래에 대해 이야기 한다. 명호는 예전에 콜센터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 좀 쉬라고 들려 준 것이라고 말한다. 이준은 웃으며 남은 방이 있는지 묻는다. 명호가 40분에 3만원이라고 하자 이준이 자기는 무료로 하던지 아니면 연체금을 갚던지 택일하라고 말한다. 명호는 이준에게 방을 안내한다. 이준은 넓은 방안을 보며 이런 방을 하나 갖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준은 석고상을 보며 마치 살아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 명호가 자기가 만든 것이라고 말한다. 명호는 이준에게 40분간 문제를 풀고 끝나면 연락을 달라고 말한다. 이준은 방탈출은 안해도 된다면서 시간되면 열어 달라고 부탁한다. 이준은 명호가 나가자 침대에 누워 잠이든다. 명호가 CC-TV를 보고 이준이 잘 수 있게 불을 끈다.
명호의 작업실, 이준이 물건들을 차에 싣는다. 이준은 바닥에 놓인 석고사진을 찍는다. 명호는 이준과 함께 강변으로 나온다. 명호는 실패한 석고라서 강에 던질거라고 말한다. 이준은 자기가 보기엔 좋은데 왜 버리는 것인지 묻는다. 명호는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세상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하며 강으로 던진다. 작업실로 돌아온 이준이 명호에게 무슨 작품을 만드는 것인지 묻는다. 명호는 강남에 새로 지은 건물 로비에 놓을거라고 말한다. 명호는 석고만 하는데 아무도 구매를 하지 않아서 돈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준과 명호 두사람은 단지 좋아서 사진과 석고를 하고 있다. 이준은 석고상 얼굴을 보며 웃고 있는데 웬지 슬퍼보인다고 말한다. 명호는 자기가 스무살 때 만든 자화상이라고 말한다. 명호는 스무살 되는게 겁이나서 자살하려고 했다고 말한다. 이준은 그게 어떤 마음인지 알거 같다고 말한다. 이준은 매일 웃어야 하는데 이제 진짜 웃을 때 어떻게 웃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방탈출카페에서 명호는 해달라는대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남자는 의뢰인이 마음에 흡족해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명호가 돈을 주지 않으면 고물상에 팔겠다고 말하자 남자가 않된다고 화를내며 전화를 끊어 버린다. 이준이 긴장한 얼굴로 찾아와 돈을 내려놓고 몽상가의 방으로 들어간다. 이준은 방안에 있는 석고상을 던지고 부숴 버린다. 명호가 놀라 달려와 왜 그러는지 묻는다. 이준은 명호에게 두렵다면서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명호가 화를 내며 이준을 밖으로 밀친다. 명호는 이준이 불쌍해서 용서하는거라고 나가라고 고함친다. 이준은 명호도 똑같은 사람이라면서 카페를 나간다. 명호의 작업장에서 이준의 이야기를 듣고 난 세연이 복수를 하려는 것인지 묻는다. 명호는 19세가 무슨 복수를 하겠냐면서 이준은 세연이 유일한 어른이라고 믿었었는데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아이를 벼랑끝으로 밀어 버린 것이라고 말한다. 명호는 이준이 남긴 영상을 보여준다. 이준은 명호에게 그날 미안했다고 말한다. 이준은 퇴사했고 사진은 여기에 놓고 가겠다고 말한다. 이준은 스무살이 되면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아쉬움을 달랜다. 이준은 명호에게 그동안 잘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손을 흔들고 물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세연이 당황하며 영상을 본다. 명호는 그날 이준을 안아주지 못한 것이 너무 후회스럽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명호는 이준이 스무살 되는 날 선물을 꼭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명호는 진심어린 사과를 하라면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다음날, 콜센터에서 이준의 책상에 꽃이 놓여 있다. 세연은 이준의 책상에 앉아 서랍을 열어 본다. 책상 서랍에는 컵라면, 음료수, 사진이 들어 있다. 세연은 책상 서랍에 있는 사진을 꺼내 본다. 세연은 이준이 찍어준 자신의 사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세연의 집에서 아침에 일어난 미래는 거실바닥에 깨어져 있는 석고를 발견하고 바라본다. 상자속에서 생일축하 음악이 나오고 미래는 상자속에서 USB를 발견한다. USB 영상에 나타난 이준의 손과 자신의 손을 바라본다. 미래는 깨진 석고얼굴을 접착제로 붙이고 바라본다. 퇴근한 세연이 접착제로 붙인 석고얼굴이 탁자위에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미래방을 찾는다. 미래의 책상위에 석고 손이 놓여져 있고 노트북 옆에는 미래의 편지가 있다. 세연이 미래에게 전화해 보지만 폰은 꺼져 있다. 세연은 책상위에 놓여진 폰속의 이준의 영상을 보고 그곳을 찾아간다.
미래의 편지, 갑자기 사는게 무서워 졌어. 엄마 말처럼 언제나 최선을 다하면 될거라 생각했지만 더 이상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야. 내게 남은 것은 이제 수치심밖에 없다. 나같은 사람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않된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열심히 살아 보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 보아야 엄마처럼 될거라는게 무서워. 이렇게 말없이 떠나서 미안해. 엄마 사랑해. 미래가 강변에 도착한후 수면제를 먹고 술을 마신뒤 강으로 걸어간다. 미래는 강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세연은 이준이 물속으로 걸어 들어갔던 강으로 찾아간다. 세연이 미래를 부르며 찾다가 이준의 모자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린다. 세연은 하지 말라며 주저앉아 눈물을 흘린다. 미래가 병원에 입원중이다. 세연은 미래의 손바닥에 난 상처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미래가 깨어나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세연은 아무말 안하고 그냥 누워서 편하게 쉬어도 된다고 말한다.
콜센터에서 박팀장이 실습생이 고객과 통화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넘겨 받는다. 박팀장은 고객에게 다음주까지 연체금을 갚아라고 이야기하며 웃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세연이 노트북을 덮고 경찰 명함을 챙긴다. 시스템을 바라보던 세연이 하드 디스크를 뽑아 버리자 시스템이 모두 멈추어 버린다. 세연이 사무실 불까지 소등하고 창밖을 바라본다. 박팀장이 센터장실을 두드리며 세연을 부른다. 세연은 조용히 창밖의 다리를 바라보다 블라인드를 내리고 사무실을 나간다.
영화는 끝이났다. 참으로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 20대 청춘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이 오늘의 현실임에도 누구하나 해결책을 갖고 있지 않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더 큰 목조여옴만을 느낄 뿐이다. 그리스도인에게는 해법이 있는가? 교회에 와서 엎드려 울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가?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로 해결책은 없다. 해결책이라면 결국 누군가를 떨어뜨리고 그 자리에 가는 것이 답이다. 참으로 답답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고서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한다. 몇 안되는 좌석에는 청년들도 있다. 그 사람들도 기성세대인 우리도 아무말을 하지 못한채 관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