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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협은 거대한 대륙 중국의 서남쪽에 자리 잡은 윈난성은 중국을 구성하는 55개 소수부족 중 26개의 소수부족이 살고 있는 인문학적 환경과 다양한 자연환경으로 세계인을 매료시켜왔다. 그런 윈난성이 품고 있는 보물 같은 트레킹 루트가 바로 호도협(虎跳峽)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강 장강(長江)이 이곳에 오면 '금사강'으로 이름을 바꾸고 거대한 두 산의 발치로 접어든다. 인도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충돌로 야기된 지각운동은 하나였던 산을 위룽쉐산(玉龍雪山, 5,596m)과 하바쉐산(哈巴雪山, 5,396m)으로 갈라놓았다. 그 갈라진 틈으로 장강(長江)이 흘러들면서 16km의 길이에 높이 2,000m에 달하는 길고 거대한 협곡이 만들어졌다.
이 협곡의 길은 먼 옛날부터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일부로 불려왔다. 차마고도는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교역로로, 중국과 티베트 토번 왕국이 차와 말을 교역하던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중국의 서남부 윈난성과 쓰촨성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과 인도까지 이어지는 5,000km의 길에서 가장 험하고 아름다운 구간이 산장빙류(三江?流) 협곡이다. 금사강(金沙江 장강의 상류), 난창강(瀾滄江 메콩강의 상류), 누강(怒江 살윈강의 상류)이 횡단산맥의 5,000m 이상의 설산 사이로 흘러간다. 협곡을 따라가는 평균 해발고도 4,000m가 넘는 험준한 길의 지형적 특이함과 세계의 동물 중 25퍼센트가 존재하는 생물학적 다양성으로 인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윈난성에서 티베트로 향하는 차마고도는 시솽반나(西雙版納)에서 푸얼스(普耳市)를 지나 따리(大理), 리장(麗江), 상거리라(香格里拉)를 거쳐 라싸(拉薩)에 이르는데 리장에서 샹그릴라로 향하는 길목에 호도협이 자리 잡고 있다. 호랑이가 건너다닌 협곡이라는 뜻의 호도협은 강의 상류와 하류 낙차가 170m에 이른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의 하나다.
세계3대 트래킹 코스중 하나인 호도협 트레킹은 리장 호도협과 샹그리라 호도협중 하나를 선택한다. 우리는 경치가 아름다운 샹그리라 호도협을 선택하였으며 그 경로는 매표소 -> 나시객잔 -> 28밴드 -> 차마객잔 -> half way -> 티나객잔의 1박2일 코스를 선택하였으니 트랙킹에 자신 없는 사람은 티나객잔에서 거꾸로 오는것을 권합니다.
호도협 트랙킹 시작하는 매표소 입구.. 출발부터 비가 조금씩 오더니 하루종일 비가와 우비를 입었더니 땀을 많이 흘려 좀 고생 했답니다...
출발하면서 자신없는 사람들을 위해 말을 몇마리 준비했습니다... 자신없는 사람들 중엔 나도 포함....ㅎㅎㅎ
이제부터 본격적인 트래킹 시작... 이곳에 물과 오이를 사서 준비하고 씩씩하게 트래킹 시작합니다..
하바설산의 허리를 가로 지르며 갑니다..건너편엔 옥룡설산이...
풍경이 좋은곳... 하지만 이곳엔 할머니가 지키고 있어 돈을 받으니 확인하시고 사진을 찍으세요... 집안에 있다 사진 찍음 돈 받으러 나옵니다....ㅋㅋㅋ
드디어 마의 깔딱고개인 28밴드.... 이곳에 잠시 힘을 충전하고 올라갑니다... 말을 대여하면 이곳의 정상까지만 가고 차마객잔까지 가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 28굽이를 돌아 돌아 올라가야하니 당나귀 놈들도 힘든지 방귀를 연신 뀌면서 헉헉 거립는 곳이니 잔신없는 분들은 꼭 한필 준비하세요..^^
28밴드 정상.... 이곳도 돈을 받는데 마침 아묻 없어 그냥 찍었답니다. 5원 굳엇다..ㅎㅎ
힘들면 이렇게 됩니다...ㅎㅎ 이젠부터 내리막길이 차마객잔까지 가면 되니 힘이 덜 들고 좀 지리한 길이 됩니다.. 그렇다고 맘 놓지 마세요. 길이 좁으니 장난치면 다쳐요..ㅎ
차마객잔까지 1시간 정도 남았네요...
비가오는날이라 설산의 머리가 구름으로 가려져있어 신선놀음 하는것 같습니다.
드뎌 오늘의 잠자리 차마객잔에 도착했습니다... 성수기에는 사람들이 많으니 사전 예약 필 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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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백수의 낭만과 행복 만들기^^ 원문보기 글쓴이: 낭만백수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