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분 좋은 날입니다. 1001번이랑 사하 10번을 탔으니 오늘부터 2월이라고 하죠 ㅎㅎ 아쉬운 점은 에어팟 충전을 안 해서 음악없이 학교 왔다......
오늘의 계획은 점심 먹기 전 상징물 디자인 회의, 정육면틀 완성하기인데 상징물 디자인 회의에서 이렇게 시간이 많이 갈 줄 몰랐다. 무대디자인 회의 때처럼 머리가 아파온다~~~~... 괜찮습니다. 정육면틀로만 채울 것 같은 무대를 상징물 4개로 채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팔벌려뛰기 50회 힘들더라고요 하하
1. 인물들의 상징물 디자인 회의
무대팀원들이 생각했던 방향과 연출님의 방향과 달라서 연출님의 아이디어와 방향을 설명해준 후 회의가 시작되었다. 석민이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잘 내고 나는 이제 이런 방법이 있다고 던지기만 하는데 참말로 어렵네! 항상 회의할 때는 효율적이게 시간을 쓰고 싶어서 자꾸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유독 초조한 모습 보여줘서 참 미안하기도 하다. 점심 시간 넘어서도 얘기를 했다.
평면 반입체 입체
합판에 그림을 그리고 3D 프린터를 이용해 손과 얼굴, 또는 상징적인 것이 튀어나오는 식으로 반입체 형식을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세우는 건 아크릴판을 세우는 것처럼 밑에 큐브를 만들어 세우는 방향으로 생각했다. 동일하게 갈 건지, 아님 4개의 상징물이 다르게 갈 건지로 두 안을 생각하자고 정했다. 그러다가 관객이 작품으로 인식해버릴까 봐, 자유를 추구하고 예술을 하는 교수랑 겹쳐버리다 보니 4개의 상징물은 다른 형식으로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여 그런 방향으로 회의를 하게 되었다.
2. 점심 시간
점심은 드디어 배달을 먹고 돈까스를 먹었다!!!!!!!!!!!!
얼마만에 배달 음식인가 🥹 최고띠예~~
3. 정육면틀 제작 마무리
집에서 무선 드릴을 가지고 와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어제 석민이랑 밑부분 제작하면서 나중에 거의 완성될 때는 계속 돌리는 거 아니냐는 말이 있었는데 오늘 진짜로 90도씩 돌리면서 완성하니까 재미있었다 크크. 완성하니까 진짜 생각보다 뛰어나게 괜찮아서 놀랐다.
그리고 오늘 예진홍 언니가 왔다!!
아이스티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
4. 인물 상징물 디자인 회의 2
한 인물마다 대본 보면서 상징물이 어떻게 이동하고, 이 상징물을 보면서 어떻게 말하고 변화하는지 대본 분석 후 디자인 얘기를 나누었다. 교주 -> 변호사 -> 엄마 순으로 얘기를 나누었다. 나는 사물을 사는 방향보다 자재를 사서 만드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는 바람이다~~~... 엄마 상징물은 깨뜨리는 부분이 있기에 퍼즐 기믹을 생각하고 있다. 이때도 회의했을 때 제 욕심이 들어갔어서 또 미안했습니다 ㅎ3ㅎ 잘 만들규 싶다......
5. 극예술실험집단 ‘초’의 <초능력 갤러리> 관극
석민이가 관극을 꼭 가야 하는데 못 가는 게 너무너무 아쉽다. 4명의 인물이 각자 성격과 개성이 다른 게 재미있었고 항상 관극을 봤을 때는 음향 조명 연기력까지 봤는데 이젠 무대디자인까지 보게 되었다. 학교 의자와 책상의 위치가 변하면서 상상하게 하는데 3면을 감싼 철 조형물(?이 거슬리진 않았다. 나온 공간들이랑 무대디자인이 연관이 없더라도 왠지 조화로운 느낌이 들었다. 문으로 사용하는 연출? 마음에 들었다. 진짜로 살려주세요. 나도 이런 생각하고 싶은데••••••
태준이가 조명을 잘 봤으려나 색 조명을 비추었을 때 분위기도 볼 수 있고 하이라이트 조명, 한 캐릭터의 동선과 비추기 위한 조명 등등 되게 많았는데 좋은 걸 얻어갔길 바라며~~
눈물을 쬐끔 흘리긴 했는데요...... 각자의 서사를 좀만 더 풀었다면 관객이 이렇게 느끼라고 의도해 주신 걸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지만 재미있게 봤습니다 ;)
연습일지
끗!
첫댓글 https://youtu.be/IKNld96nTRA?si=7E7aRU6sr0-M4iaP
PLAY
아 그래서 어제부터 2월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