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포해수욕장의 해변과 항만이 아름답다고 해서 학원농장 관람을 마친 후 방문하였다.
구시포해수욕장의 상가들은 잘 정돈이 되어 있지 않았으며,
주차장도 잘 조성이 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고창군이 문화관광적 마인드가 높으니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는 기대가 된다.
하지만 상인들이 먼저 자기지역을 깨끗이하고 친절하게 손님을 대해야 더욱 유명한 곳이 될 것 같다.
구시포해수욕장은 다른 곳과 다르게 바다쓰레기들을 거의 볼 수가 없었다.
많은 여행객들이 간조를 맞아 조개를 잡고 있었다.
우리는 부두로 이어진 저 섬까지는 가보지 못했는데, 저곳까지 차로 갈 수 있으니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저 너머로 또 부두가 있어서 모양이 와인모양의 국제항만이고 선박들이 안전하게 대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는 구시포해수욕장의 해넘이를 보기 위해 이곳에 왔기 때문에 카페를 찾았다.
해수욕장 가운데에는 공용화장실과 샤워장이 있고, 좀 떨어져서 양쪽에 카페가 하나씩 있었다.
우리는 왼쪽 솔밭 앞쪽으로 120미터쯤을 가서 있는 카페에 우리는 자리를 잡았다.
카페 내부는 좁았고 창가쪽은 이미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카페 주방에 가까운 쪽은 전망도 좋지 않고 오가는 사람들 때문에 앉아있기 불편했다.
그래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2잔을 시켜서 다소 바람은 불지만 우리는 야외에 앉았다.
1층은 세븐편의점이고, 카페 2층 실외에서 입구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우리가 앉은 카페 2층 외부에서 방파제가 있는 부두가를 찍은 모습이다.
1층은 편의점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찍었다.
우리가 이곳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가 와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논산 '해송공예' 옻칠공방 대표이신 문재필 선배님이 가족들과 이곳에 오셨다
선운사에 꽃무릇을 보러 갔다가 차가 밀려서 못보고, 구시포해수욕장으로 오셨다고 한다.
뜻밖의 곳에서 뜻밖에 정말 반가운 분을 뵈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조금 있다가 석양이 지면 같이 사진을 찍자고 부탁을 드렸다.
선배님과 카페 앞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선배님 부부와 우리 부부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곳에서 뵈어서 정말 좋았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기다린 보람이 적었는지 이날 석양 노을은 아름답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정도 봐 줄만은 했다.^^ 개인적인 위안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선배님 가족을 뵐 수 있었던 건만으로도 너무 너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번에는 고창에서 해넘이를 보았지만, 다음에는 부안에서 해넘이를 보아야겠다.
이날 부안 솔섬쪽은 해넘이가 정말 아름다웠다고 한다.
부안은 실버샌드로드(은모래길), 마실길, 항구, 해변 등등 많은 곳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