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5월 공모시장에 굵직한 기업들이 대거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에는 골프존과 케이엠(주가,차트)에이치, 세아특수강, KT(주가,차트)스카이라이프, 엘티에스 등 5개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스크린 골프업체 골프존이다. 상반기 공모시장의 '대어(大魚)'로 꼽히는 데다 업종 구분 등의 문제로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를 받는 등 상장 과정에서부터 논란을 빚어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공모가 조정 등 우여곡절 끝에 증시에 입성하는 골프존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 이후 오는 11~12일 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해 1843억원의 매출액과 6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6만5000~7만9000원이며 200만주를 모집한다. 공모 예정금액은 1300억∼158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8000~9000억원 대로 상장 후 단숨에 코스닥 시총 15위권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NH투자증권(주가,차트) 문현식 연구원은 "골프존의 공모가는 2011년 예상순이익 730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9~13.3배로, 적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16~17일에는 방송 송출 서비스업체인 케이엠(주가,차트)에이치가 청약에 나선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78억원, 73억원을 기록했으며, 주당 공모희망가격은 9500원~1만1500원이다.
대기업 계열사인 세아특수강과 KT(주가,차트)스카이라이프도 오는 23~24일 공모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다음(주가,차트)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인 세아특수강은 세아그룹 계열의 선재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5272억원, 영업이익 476억원, 당기순이익 309억원을 거뒀다. 공모예정가는 2만4000~2만8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을 기준으로 620억원이다.
위성방송업체인 KT(주가,차트)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4310억원의 매출액과 3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공모예정가는 1만3500~1만8500원, 공모금액은 337억~462억원 수준이다. 동양종금증권(주가,차트) 이건호 연구원은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가입자 수 증가로 KT(주가,차트)미디어그룹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KT(주가,차트)스카이라이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또 레이저 응용기기 전문업체인 엘티에스는 오는 25~26일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받는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3만2500원~3만45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235억~24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한편 상반기 IPO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하이마트는 다음(주가,차트)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증권업계에서 예상하는 하이마트의 공모가 예상범위는 주당 6만~8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