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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6일(금) 13시, 고딩 친구들과 함께 부여군에 도착, 먼저 '백제의 집'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잠시 소화도 시킬겸 부소산(扶蘇山)의 탐방을 위해 산성길을 걸었다. 부소산의 높이는 106m이고, 부여읍의 북쪽에 위치하며, 금강에 연하여 있다.
백제 때에 성왕은 도읍을 웅진(熊津)에서 이곳 사비(泗沘)로 천도를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부여의 진산이며, 동쪽의 작은 봉에 비스듬히 올라간 곳을 '영월대'라고 하고, 서쪽을 '송월대'라 이른다.”고 한다. 낙화암은 부소산 북쪽의 절벽으로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멸망할 때 삼천궁녀가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고사로 유명하다. 낙화암 아래 백마강에 임하여 고란사가 있다.
낙화암 아래의 백마강 물굽이에는 당나라 소정방(蘇定方)의 일화로 유명한 조룡대(釣龍臺)가 있으며, 낙화암 위쪽에는 백제의 여인들을 추모하여 이름지은 백화정이 있다. 부소산의 정상인 서쪽 봉우리에는 1919년 임천현의 아문(衙門)인 배산루(背山樓)를 이전한 누각식 건물인 사비루가 있어, 이곳에서 낙화암·백마강·고란사·수북정 등을 두루 관망할 수 있다.
부소산의 남쪽에 있는 '삼충사'는 성충(成忠)·흥수(興首)·계백(階伯) 등 백제의 세 충신 위패를 모시고 있는 곳으로, 1980년 정부의 지원으로 개축되었다. 부소산의 남쪽 기슭에 '국립부여박물관'이 있어 백제문화가 꽃피웠던 사비시기 문화재<백제금동대항로(국보 제 287호)를 비롯한 국보와 보물 등>를 구경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