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1309. ‘‘svākkhāto bhagavatā dhammo ∙∙∙ veditabbo viññūhī’’ti : D. DN디가니까야 장부.II.93; A. AN앙굿따라니까야 증지부.I. 149. 등. 이 말은 다른 어떠한 철학이나 종교와 구별되는 부처님의 가르침의 특징을 대변하는 유명한 말이다.
‘sandiṭṭhiko’는 ‘현세에 유익한, 지금 여기의’란 뜻이고, ‘akāliko’는 ‘무시간적인, 시간에 매이지 않는’의 의미를 지닌다. 붓다고싸는 고귀한 길을 실천하면 그 결과가 즉시 나타난다는 의미에서 이 단어를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한다. 시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즉시 효과적인 것’ 또는 ‘시간을 초월하는 것’의 두 가지 의미가 모두 함축될 수 있다. ‘ehipassiko’는 ehi는 ‘오라’ pass는 ‘보라’는 단수 2인칭 명령imp. 2sg.인데, 이것들이 근본삼매 접미사kitapaccaya와 결합하여 복합어를 이운 것으로 ‘눈 앞에 보이는, 와서 보라는’의 뜻을 지닌다. ‘opaneyyiko’는 ‘가까이 이끄는 것’이라는 것으로 ‘목표인 열반으로 인도한다’는 뜻이다. ‘paccattaṃ veditabbo viññūhī’는 ‘슬기로운 자 각자[스스로]에게 알려지는 것’이라는 뜻인데, 붓다고싸는 여기서 ‘각자에게’라는 말은 ‘남의 힘을 통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을 통해서’란 뜻이라고 해석한다. 이것은 전체적으로 부처님께서 가르친 연기의 특성을 설명하는 구절이다. 현세에 유익하다는 것은 지금 여기에서 유익하다는 것이고, 시간으 초월한다는 것은 즉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지연이 있더라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고, 와서 보라고 할 만한 것은 경험적인 가르침이라는 것이고, 최상의 목표로 이끈다는 것은 열반으로 이끈다는 뜻이고, 슬기로운 자가 알 수 있다는 것은 지혜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역자의 『초기불교의 연기사상』 102쪽을 참고하기 바란다. 비구보디가 Cdb.98에서 빠알리어 문장의 어원을 따져 비교적 글자 그대로 옮긴 최근 번역은 ‘즉시적이고, 와서 보라고 초대하는 것이고, 적용할 수 있는 것이고, 슬기로운 자가 개인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와 같다. 비구 보디는 필자가 ‘바로 현세에서 유익한 것’이라고 한 것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것’라고 번역하고 ‘시간을 초월하는 것’을 ‘즉시적’이라고 ‘최상의 목표로 읶는 것’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번역했다.
『해탈도론Vimuttimagga, 解脫道論』428에서는 선설세존법善設世尊法 현증무시절現證無時節 래견승무시절來見乘無時節 래견승상응來見乘相應 지혜인현증가지智慧人現證可知라고 번역하고 있다.
*[주석]1310. navalokuttaradhamma: 아홉 가지 출세간의 원리九出世間法는 네 가지 길과 네 가지 경지四向四果 그리고 열반涅槃을 말한다.
*[주석]322. 아홉 가지 출세간법의 : 여기서 아홉가지란 네가지 도와 네 가지 과와 열반이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