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의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 4.
08/20토(土) 마 6:5-13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여 주십시오”(마 6:13).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본질적으로는 죄를 지을 수 없는 존재인데 육신이 욕심에 이끌려 죄를 짓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적 하나님 나라에 사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마귀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이 세상에서 믿는 자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현재적 하나님 나라에서는 시험이 사라지게 할 수 없고, 악의 공격을 완전히 제거할 수도 없습니다. 영적 전쟁에 승리하려면 날마다 성령의 소욕에 사로잡혀 주님이 주신 권세와 능력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시험에’
시험은 마귀가 외부에서 주는 핍박과 더불어 우리 내부 마음의 탐욕을 부추기는 유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시험을 받을 때 핍박으로 인한 염려와 두려움, 유혹으로 인한 욕심이 죄를 낳고 악에 묶여 결국 영적 죽음으로 몰리게 됩니다.
우리가 시험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시험받을 때 우리는 내가 죄를 지어서 혹은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서 내게 시험을 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시험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시험을 받는 것은 내면의 염려와 두려움, 탐욕에 이끌려 마귀에게 미혹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예수를 믿기 때문에 시험이 없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시험이 없다는 것은 마귀의 절대적인 축복을 받고 있거나, 마귀에게 절대적 복종할 때입니다. 예수님도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죽으실 때까지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시험받고 있다는 것은 마귀의 반대편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시험은 우리 내면에 있는 염려와 걱정, 두려움과 불안, 욕심과 탐욕에 달려있습니다. 시험이 올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감정을 다스리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시련을 잘 견디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련이 오면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결국, 시험을 이기는 길은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부정적이고 악한 감정을 통제하는 것이고,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악에서 구해달라는 것’은 시험에 빠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 시험을 주는 마귀로부터 자유롭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시험은 현실 세계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실제적인 것이고, 그 뒤에서 조정하는 것이 바로 마귀의 정체입니다. 마귀로부터 자유롭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악에서 구함을 받는 법은 ‘주 안에 거하는 것’과 ‘주 안에서 마귀를 대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방어와 공격 무기입니다. 우리 삶의 목적은 현재적 하나님 나라에서 마귀를 멸하는 것이 아니라 마귀의 본질과 궤계를 깨닫고 이 땅에서 주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주기도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찾아오신 아버지를 만나는 것에서 시작하여 영원하신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으로 마치는 기도입니다.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고, ‘권세’는 이 땅을 그의 나라로 만드는 것, ‘영광’은 그 나라가 이루어짐으로써 드러나는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께 있으니 그렇게 되도록 충성되게 살겠다는 뜻으로 ‘아멘’으로 마감한 것입니다. 이 마지막 구절은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이 세상의 주인이 누구이며 영원한 경배의 대상이 누구인지, 마지막으로 무엇을 소망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다짐하는 내용입니다.
And...
하나님의 자녀는 영적 전쟁의 한복판에서 살아갑니다. 영적 전쟁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최선의 공격 무기는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이고,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최고의 보호 무기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주님의 통치를 위한 최선의 방어무기는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입니다. 이 전쟁의 승리는 마귀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있습니다.
주기도문은 하나님이 주체가 되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해드리고 응답받는 기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를 통해 주의 뜻을 이루시도록 하는 기도입니다. 주기도문은 겉 사람이 아닌 속사람이 드리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신 이유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이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만드는 전초기지입니다. 주기도문은 교회 밖, 우리의 가정, 일터, 삶의 터전에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모든 걱정과 근심을 아버지께 맡기고 아버지의 꿈을 실현시키는 삶의 현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시험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험을 받는 것은 우리의 거짓된 마음입니다. 시험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새로운 피조물인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속사람)’가 영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는 것입니다. 몸의 행실을 죽이는 것은 유혹을 받아 마음에 일어나는 육적 생각을 십자가에 못을 박는 것과 속 사람인 자신의 마음을 성령과 말씀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입니다. 우리의 심령을 말씀과 기도로 채워야 합니다. 우리가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은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이미 승리한 사실을 알기 때문이고, 마귀가 우리에게 주는 유혹보다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은사와 선물을 하나님께서 주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그분이 우리 안에 계시기에 우리가 육신의 삶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이 우리에게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나를 통해 나타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성품과 본질과 형상이 우리를 통해 온전히 드러나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이미 하나님 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구원을 이루어가는 훈련을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 아래 이 땅에서 날마다 구원을 이루어가야 하며 그 구원을 완성 시키기 위해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통해 매일 자신과 자신의 삶의 터전에 하나님 나라가 임했음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실제의 삶에 나타나도록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에 임했음을 선포하여 날마다 삶에서 능력이 나타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로 되리라
https://youtu.be/Fg3jxeSjEz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