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인명구조장비함에 구명조끼대신 후라이팬과 가스버너가
지난 10일 청사포 등대.방파제옆 인명구조장비함을 살펴 보았다. 최근 온 나라 여기저기서 재난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 이유도 있었지만 인명구조장비함의 내용물도 궁금하던 참이었다.
그래서 인명구조장비함을 열어보았는데 놀라워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있어야 할 구명조끼 대신에 후라이팬과 휴대용 가스버너, 그리고 냄비와 반찬통 등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가? 이 사실을 그날 밤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다음날 오전 10시 30분에 해운대구청에서 발빠르게 시정조치를 했다.
다음날 바로 시정됐다.
위급시 사용해야하는 구명함에 있어야하는 구명용품은 없어지고 난데없는 취사도구가 자리잡은 사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물에 빠진 사람에게 후라이팬이라도 던지라는 말인지….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인명구조장비함을 누군가의 욕심으로 가득 채운 현장이었다. 어찌하여 이런 일까지 벌어지는지 안전에 대한 성숙된 시민의식이 절실해 보였다.
/ 신병륜 이사
첫댓글 정말 한심스럽다. 현장확인 백번 얘기해 본들 마이동풍격인 공무원 엄격하게 직무유기자 문책해야한다.그래야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는법.
물론 공무원의 점검미숙이지만 그 전에 저앞 방파제입니다. 방파제앞에서 소주와 삼겹살을 구워 먹었을 주민도 문제가 있네요 ㅋㅋ
참 머라 할 말이 없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은 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