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묻지마 폭행이 일어났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성이 고등학생의 얼굴에 주먹질 한 뒤 머리채를 끌고 간다. 폭행은
계속됐고 학생의 코뼈가 부러졌다.
더 황당한 건 이 남성이 해경의 간부라는 거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가 술에 취해 고등학생 등 6명에게 폭행을
저지른 김모 경위를 직위 해제했다.
김 경위는 지난 9일 밤 9시쯤 술에 취해 독서실에
가던 고등학생 4명을 쫓아갔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다리를 걷어차며 시비를 걸었다.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 지구대에 붙잡혔지만, 주의만 받고 풀려났다.
이후 신고한 학생들을 다시 만났고 마구 때려 크게 다치게 한 거다.
김 경위는 근처에 있던 화물차 기사에게도 이유 없이 주먹을 휘둘렀다.
[경찰 관계자 : 바로 때리고 또 다른 사람을 때렸잖아요.
화물차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을 아무 이유 없이 연속으로 때렸잖아요. 그러니까 저희는 묻지마
폭행으로 그렇게 보고 있죠.]
김 경위는 자신을 체포하려고 출동한 여성 경찰관의 허벅지를 물어 뜯기도 했다.
경찰은 김 경위를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http://news.jtbc.joins.com/html/418/NB11969418.html
천안 안서교회 고태진 목사의
코로나19가 번져가는 상황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서 예배하는 걸 비판한 대자보는 많은 공감을 얻었다.
그러던 중년의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찾아와 고 목서거 맞냐고 물은 후 갑자기 달려들었다.
손엔 교회 마당에 있던 고무망치가 들려있었다.
[고태진/안서교회 담임목사 : 안녕하세요, 이러는데
남자 목소리가 맞네. 여자 한 분이 가까이 다가오는 걸 느꼈어요. 갑자기
퍽퍽퍽 소리가 나서 되게 아프더라고요.]
고 목사는 다른 여성은 자신에게 안기며 성추행이라 소리쳤고, 남성이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고도 말했다.
목과 허리를 다친 고 목사는 이들이 한 말을 기억한다.
[고태진/안서교회 담임목사 : 왜
애국 목사들 욕보이게 하냐고, 왜 선동질하냐고 저거(대자보) 순서 바꿔 놓으라고.]
http://news.jtbc.joins.com/html/420/NB1196942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