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장가계관광은 비행기로 장사에 가서 다시 장가계로 가는데 드림에서는 전세기 직항이라는데 매력을 느껴 얼른 신청하였더니 1등으로 신청자가 되었다. 친구가 2등으로 우린 같이 편안한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첫날 공항에서 만난 인상이 별로인 산대장님이 참 인자하단걸 새삼 느꼈고 현지 가이드가 교포 3세라는데 예쁘장한 총각이었다. 장가계는 장가안간 사람들이 오면 장가가게 된다고 말하면서 자기도 장가계에 와서 이쁜 아가씰 얻어 년말에 결혼한다고 하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4박할 호텔 또한 몇번 와본 중국 호텔 중 최상급으로 시설도 잘 되어 있고 가방을 옮기지 않아 더욱 기분이 한결 좋았다.
둘째 날은 백룡엘레베이트로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는 내려오는 스릴을 맛보지 못해 아쉬웠다. 우린 산악회답게 계단으로 트레킹을 하느라 진땀이 났으나 내려오면서 여러모양의 산형세를 볼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셋째날은 비가 와서 보봉호수와 황용동굴을 갔는데 천혜의 자연임을 느끼게 되었다. 사석화박물관 역시 신기한 일이였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래로 그림을 이렇게 장대하게 그리는 화가는 없을 것 같았다.
넷째 날은 황석채트레킹은 잘 했으나 금편계곡 트레킹은 다리가 좀 불편한 친구들이 있어 반쯤 갔다 뒤돌아올 수 밖에 없는게 참으로 아쉬웠다. 구경할 땐 비가 그래도 조금 오고 차에 타기만하면 장대비가 내리니 이것 또한 모두 축복을 받은 게 아닌가 싶었다.
다섯째 날은 기대에 푹 빠져 있던 천문산으로 행하여 앞으로 갓-세계 최장 케이블카를 타고(7455Km, 40분 소요) 간이역에 하차한 후 미니버스로 99구비의 통천대도따라 천문산에 오른 후 999계단을 올라 해발 1300m 천문동굴 구경하였다. 다리가 아프긴 했어도 기분은 날아갈 듯 기뻤다. 이것이 바로 정상에 오른 기분일게다. 귀신마저도 무서워 접근하지 못한단 귀곡잔도 절벽위의 천문산사는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가볍게 법당안 들어가 절을 3배하고 돌아왔다. TV에서 여러번 보았는 유리잔도를 드디어 걸어보게 되었는데 정말 신기하기 그지없었다. 기술이 무궁무진하단 걸 느끼며 공사한 분들의 위험성까지도 생각나게 되었다. 중국이기에 가능한 것 같았다.
진짜 옵션 하나 없는 드림산악회! 모두 믿고 누구든 함께 국내이든 해외이든 참여하면 후회하질 않을 것 같다. 끝으로 김문암대장님! 후미에 오는 분들 데리고오느라 수고 하셨고, 사진 찍어 주느라 바빳고예. 오는 날 공항에서 지루한 시간 땜빵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김엄마라는 분 웃음을 선사해주심에 엔돌핀 많이 생겨 넘넘 고맙고 감사했습니다요. 함께간 우리 일행들 모두 건강하길 빌며 또 기회가 되면 만나길 기대합니다. 언니라 불러주며 배려해 주심에 다시 함 감사드리고 따뜻한 정을 느낍니다. 지금 생각해도 큰 추억보따릴 안고 돌아와 그 보따리를 풀고 있는 듯합니다.
한번 더 드림에 감사드립니다.
*&금욜 돌아와 다리알통이 풀린 토욜저녁에 쓰다^*&
첫댓글 ㅋㅋ 비가 온다며 연락이 왔길래 걱정많이 했어요~. 다행이 기억에 남을 만한 장가계 트레킹이 되셨다니 참 좋으네요~.옵션 쇼핑이 없으니 좋으시죠? ㅎ 많이 걸어야 비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