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느 때 보다도 관심을 끌고 집중해서 볼 만한 여러 내용을 방송했다.
1. 한일 군수지원협정 논란…상호 득실은? : 한일 군수지원협정(ACSA)는 이명박 정부때 지소미아와 함께 추진하다 철회한 협정으로서, 한일 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시 일본군이 한반도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데서 논란이 됐던 사안이다. 오늘 방송을 보면 지난달 국회서 야당의원이 김선호 국방부 차관에게 이 협정 체결에 동의하냐는 질의에, '동의한다'고 대답했으나, 3시간 후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철회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 시절 상당한 민주진영 북한전문가로서 입장을 보였었는데, 요즘 방송에 나와 북한에 대한 의견을 전할 때 태도는 전형적인 극우보수논객의 태도를 보인다. 오늘 조성렬 전 오사카총영사돰 공사와의 반대 의견 제시와 매우 대조적이다.
2. 청년 30만 동원... "맨손복구" 외는 포크레인 등의 장비가 가끔 보이지만 맨손 복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보도이다. <한겨레> 이제훈 기자는 여러대의 포크레인 등 장비 동원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KBS 남북의 창은 맨손복구를 강조했다. 방송의 북한관, 통일관에 따라 동일한 사건이라도 매우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내용이다.
3. 남한 영상과 서적을 보다 적발된 10여명의 북한 고급중학교(고등학교) 청소년들이 재판 받는 모습이 나온다. 특히 오늘 방송은 청소년들이 재판정에서 수갑이 채워지는 모습과 부모들도 함께 비판받는 '연좌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방송을 보면 북한이 남한의 방송과 출판물 유입에 대해 얼마나 싫어하는가를 잘알 수 있다. 이런 북한의 태도는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수시로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국의 극우보수 방송 또는 보도는 사실과 어긋나는 처벌 결과 등을 추정하여 내 보낸다는 것이다. 보수건 진보건 사실 확인을 하여 사실만을 보여 주어야 한다.
이병호ㅣ남북교육연구소장·교육학 박사
방송 바로 보기 : 2024.09.97 남북의 창 | KBS 뉴스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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