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천길은 지지대비에서 출발하여 서호공원 입구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지지대비와 지지대고개는 정조임금이 아버지가 잠들어 계신 현륭원을 찾았다가 돌아가는 길이 못내 아쉬워 자꾸 행차를 늦췄다는 이야기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곳으로, 정조임금의 애틋한 효심을 느낄 수 있다. 화장실 문화전시관인 해우재는 옛 추억을 되새기며 화장실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해우재를 지나 서호천을 따라 조성된 길을 걷다보면 여기산의 백로서식지도 볼 수 있다.
삼남길 3코스 시작은 1호선 수원역 7번 출구에서 777, 900번 버스를 타고 골사나그네에서 하차 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지지대비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나게 된다.
지지대비는 조선 22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성을 추모하기 위해 1807년 화성 어사 신현의 건의로 세워졌다.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인 헌륭원에 참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이 고개만 넘어서면 행차를 멈추고 무덤을 뒤돌아보며 떠나기를 아쉬웠했기 때문에 이곳에 이르면 왕의 행차가 느릿느릿 하였다고 하여 느릴 지(遲) 두 자를 붙여 지지대(遲遲帶)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지지대쉼터에 세워져 있는 삼남길 스탬프 함이다.
지지대쉼터 주차장 뒷쪽에 해우재로 넘어가는 산길을 만나게 된다.
산길에서 마을로 접어드는 통로다.
해우재는 전 수원시장인 고심재덕의 자택이었던 곳을 기반으로 조성되었으며, 화장실문화운동을 주도한 심재덕 전 시장의 유족들이 건물을 수원시에 기증하여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화장실 문화공간이다. 해우재 건물은 2007년에 건축가 고기웅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전체적으로 화장실 변기 모양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백제시대의 여성용 요강이라고 한다.
동물모양의 남자용 소변기로 호자라고 부른다.
똥지게꾼
익살스럽게 느껴지는 오줌싸게 꼬맹이들이다.
제주도에서 주로 사용하며 돌로 벽을 만들고 돼지를 키워 인분을 소비하는 가장 자연친화적인 화장실이었다.
매화틀은 조선시대 임금이나 왕비들이 사용하던 휴대용 변기다.
키는 농경에 쓰는 도구로 오줌 싼 아이가 키를 쓰고 소금을 얻어 오는 전통이 있었다.
방에 두고 오줌을 싸던 그릇이다.
와! 축만제(서호)는 인공 저수지 도착이다.
축만제(서호)는 정조가 신도시로 건설한 수원의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인공으로 만든 저수지다.
향미정은 축만제에 있는 정자로 1831년(순조 31) 당시 화성유수였던 박기수가 현재의 자리에 건립하였으며, 1908년 순종황제가 기차를 타고 수원능행을 하였을 때, 융건릉 참배 후 서호 임시 정거장에 도착하여 축만제 둑방길을 지나 향미정에서 차를 마시며 잠시 쉬었던 유서 깊은 정자이기도 하다.
용주사는 정조의 불심과 효심이 담긴 사팔이다. 사도세자의 유패를 모신 현륭원과의 능사로 창건되었다.
독산성세마대산문
세마대는 임진왜란 당시 우물이 없어서 불이 부족할 것이라라고 생각한 일본군이 성을 포위하자, 권율장군이 흰쌀을 말에 뿌려 멀리서 보면 마치 물로 말을 씻는 것처럼 보여 이를 본 일본군이 철수했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는 곳이다.
세마대에 있는 보적사 대웅전
보적사에서 내려가는 암문
독산성 입구 화장실 옆에 세워진 스탬프함이다.
독산성을 내려와서 마무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