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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북제일교회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마하나임
예장통합 총회가 스코틀랜드 총회에서 보내온 편지를
잘못 번역하여 평양노회로 보내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편집국장]
총회장 손달익 목사 아들의 선교사 파송과 목사안수, 정당하였나?
현재 예장통합 총회장 손달익 목사를 중심으로 불거진 문제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가짜 학위 문제요, 둘째는 강북제일교회 수습전권위원회 위원장 박진우 장로 위촉문제요, 셋째는 아들 선교사 파송과 목사안수가 정당하냐 아니냐의 문제이다. 손 목사의 학위 문제에 관해선 <예장(통합) 총회장 손달익 목사, 아테네대학의 신학박사학위(Ph.D in Theology)는 가짜였다>라는 제목의 글을 본지에 게재하여 진실여부를 알린 바 있다. 그리고 박진우 장로 건에 대해서도 이미 본지에 글을 게재했다.
손 총회장 학위 문제에 대한 글이 나가자 손 총회장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고 그래서 만났다. 손 총회장은 자신의 문제는 다 짊어지고 갈테니 아들에 관해선 취급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간절하게 했다. 그래서 본 기자는 아들 문제에 대하여는 가능하면 취급하지 않으려 했다. 아들에 대한 아버지로서의 심정이 충분히 공감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의 심각성은 그냥 덮고 지나가기에는 사안의 중요성이 너무나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글을 쓸 수밖에 없다는 점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이점 손 총회장님과 그 아들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즉 이 글을 쓰는 기자의 심정은 손 총회장님과 아들에 대한 어떤 사적인 감정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공적인 차원에서 쓰는 것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단, 손 총회장 아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
왜 이 글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가.
기자에게 손달익 총회장 학위와 아들의 선교사 파송 및 목사안수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가 입수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그러다가 지난 7월31일 손 총회장과 기독공보 안홍철 편집국장과 나눈 대담내용은 기자로 하여금 취재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왜냐하면 그렇게 간단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본격적인 취재에 들어갔다. 취재 중에 평양노회가 노회 안에 조사위원회를 만들었음을 알게 됐다. 평양노회 조사 위원회는 지난 2013년 7월 2일 자로 총회에 세 가지를 요구하였다.
첫째, “평양노회 목사 안수 당시 선교사로 파송한 주체”, 둘째, “1년간 파송된 경력증명서” 셋째, “스코틀랜드장로교회 교단장 청빙청원서”가 그것이다. 평양노회가 이 세 가지를 요구한 것은 바로 이 세 가지 사안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여긴 것이 분명하다. 지난 20일에 평양노회가 손 총회장 아들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지켜볼 일이다.
처음부터 스코틀랜드 총회의 청빙서는 없었다.
선교사 파송의 필수 사항인“스코틀랜드장로교회 교단장 청빙청원서”는 처음부터 없었다. 그래서 평양노회가 총회에 이것을 요구한 것이다. 이는 총회나 노회가 사전에 이를 확인하지 않고 선교사파송 및 목사안수를 주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총회는 스코틀랜드 총회에 그 경유서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만일 처음부터 “스코틀랜드장로교회 교단장 청빙청원서”가 있었고 그것에 의하여 선교사 파송 및 목사안수를 주었다면 이런 요구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동안‘처음에는 있었다.’‘분실했다’는 등의 말도 있었으나, 이는 다 낭설에 불과하였다는 증거가 된다. 처음부터 불법적으로 상대국의 청빙서가 없이 선교사 파송과 목사안수를 주었다는 말이 된다.
총회선교목사 규정은 이렇다. 총회 세계선교부 제931차실행위원회(2008년 9월23일 제주성안교회 B13호) 세계선교부 결의이다. “가) 선교목사 안수의 건은 파송 후 1년간 현장 사역 후 현지 선교사회의 요청에 의해 청원키로 결의하다”라고 되어 있다. 이 규정에 비추어서 손 총회장 아들이 정당하게 선교사로 파송받았고 목사안수를 받았는가를 살펴보자.
평양노회가 총회에 “스코틀랜드장로교회 교단장 청빙청원서”를 요청한 이유가 무엇일까.
목사안수는 해당 노회가 주게 되어 있다. 손 총회장의 아들이 속한 노회는 평양노회다. 따라서 평양노회가 손 총회장의 아들에게 선교목사로 안수를 줄 때, 마땅히 스코틀랜드장로교회 교단장 청빙청원서를 확인하고 안수를 주었어야 했다. 그런데 안수를 줄 때는 무엇을 하고, 이제 와서 총회를 통하여 그것을 확인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총회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 평양노회도 잘못했다. 노회가 선교사 파송의 절대적 요건인 피파송국 교단장의 초청장이 없었는데도 목사안수를 주어버렸다. 확인하려면 그 때 확인했어야 했다. 노회의 고의적 묵과였나, 아니면 실수였나? 실수라고 해도 큰 실수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실수라고 믿기 어려운 것은 손 총회장은 노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할 수 있는 현직 총회장이요, 더욱이 같은 평양노회 소속 총회장이란 점이 그렇다. 손 총회장의 책임과 그 아들의 책임 말고, 총회나 노회에서 누가 책임을 지는지 지켜볼 일이다.
이제야 스코틀랜드 총회의 초청장을 받았다고 해도 그것이 불법적인 손 총회장의 아들 선교사 파송과 목사안수가 합법화되는 것이 아니다.
총회는 평양노회가 보내온 공문에 대하여 ‘스코틀랜드 아시아 국장 샌디 모파 스네든 목사’의 편지의 글로 대신 답을 하였다. 그 편지의 핵심내용은 손달익 총회장이 2012년 5월에 스코틀랜드 총회를 방문하여 아들 선교사 문제를 협의하였다는 것이다. 누가 왜 이런 편지를 스코틀랜드 총회에 요청하였는지도 의심스런 일이지만, 무엇을 이유로 초청장도 아닌 편지를 노회에 제출하게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편지는 초청장이 결코 아니다. 초청장을 대신할 수 있는 내용도 없다. 궁색한 해명서이다. 이미 이루어진 불법에 대한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설령 이것이 스코틀랜도 총회장의 손달익 목사 아들에 대한 초청장이라고 했다손치더라도 총회와 노회는 이미 불법을 저질렀다는 말이 된다. 왜냐하면 총회도 노회도 처음부터 초청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교사 파송과 목사안수를 주었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 목사라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누가 봐도 총회장 아들의 특혜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누가 왜 스코틀랜드 아시아 국장 샌디 모파 스네든 목사의 편지를 오역하여 평양노회에 보냈을까?
총회는 스코틀랜드 아시아 국장 샌디 모파 스네든 목사의 편지를 번역하여 노회에 보냈다. 그런데 편지 중에 중요한 단어를 반대로 번역하여 평양노회에 보냈다.
스코틀랜드 아시아 국장 샌디 모파 스네든 목사의 영문 편지 내용은 이렇다:
“Greetings from Church of Scotland! The appointedment of Rev ○○ Son as liaison co-worker was done informally when the Moderator of PCK Rev SON Dal Ik visited the General Assembly of Church of Scoland in 2012.”
이것을 총회는 이렇게 번역하여 노회에 제출하였다: “스코틀랜도 교회로부터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손○○ 목사를 양 교단 간의 업무 연락을 위한 선교동역자로 임명하는 일은 총회장 손달익 목사께서 2012년에 스코틀랜드 총회를 방문하셨을 때 공식적으로 합의한 일입니다.” 여기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결정적 오역이 있다.
위의 원문에는 선교 동역자라는 말이 없다.
총회의 번역에서 “liaison co-worker”라는 말을 “선교 동연자로”로 번역하였다. 여기 “liaison”이란 말은 선교라는 말이 아니다. 이는 ‘연락’ ‘접촉’ ‘섭외’ ‘연락원’ ‘연락관’이란 뜻이다. 즉 손 총회장의 아들은 ‘협력 선교사’가 아니라 ‘연락 협력자’였다. 여기서 의문이 든 것은 왜 스코틀랜도 총회에서‘협력 선교사’(missionary co-worker)라고 하지 않고‘협력 연락자’(liaison co-worker)라고 했을까 이다.
협력자를 선교사라고 할 수 없다.
손 총회장의 아들을 협력 선교사라고 하자. 그럼 협력선교사가 선교사의 자격 요건이 될 수 있는가? 선교사는 풀타임(full time) 선교사역을 하는 자를 말한다. 손 총회장의 아들은 당시 에딘버러 대학의 유학생이었고, WCC장학금까지 받아서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번역처럼‘선교 동역자’라고 하여도, 그것이 목사안수를 줄 수 있는 요건이 되지는 못한다. 손 총회장의 아들은 유학생으로 사실은 로스 채플의 담임 교역자가 되었다. 손 총회장 스스로 기자 앞에서 “2012년도 초부터 지난 4월까지 담임교역자가 되었다.”라고 하였다. 기자가 알기로 손 총회장의 아들은 처음에 이 로스 채플의 동역사역자였다. 그런데 그 후에 학생신분으로 담임 교역자가 되었고, 거기에다‘협력 선교사’까지 만들어서 목사안수까지 주었다. 그럼 손 총회장의 아들은 선교사인가, 담임 교역자인가, 학생인가? 학생으로 담임 교역자도 되고,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고, 거기에다 WCC에서 장학금도 받고, 거기에다 협력 선교사까지 되어 목사안수까지 받았으니 누가 보아도 부러운 사람이었다.
총회 규정, 선교사 파송 규정 시행 세칙, 선교사 근무수칙, 30조 6항에 보면 이렇게 되어 있다. “선교사는 선교현지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행위에 관여하거나, 다른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이는 선교 동역자도 마찬가지이다.
손 총회장과 스코틀랜드 총회장의 협의는 공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공식적인 합의’로 잘못 번역했다.
총회에서 평양노회로 보낸 공문 가운데 영어원문을 보면‘informally’라고 하여‘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진 일’임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번역은 반대의미인‘formally’ 즉‘공식적으로 합의한 일입니다’라고 번역되어 있다. 왜 그랬을까? 총회에서‘informally’라는 말과‘formally’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를 정도로 영어를 모르는 분이 번역했다는 말인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여기에 고의성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래야 초청장이 없이 안수를 준 행위에 대하여 최소한 정당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추론은 결코 무리한 추론이 아닐 것이다. 번역처럼“손달익 목사께서 2012년에 스코틀랜드 총회를 방문하셨을 때 공식적으로 합의한 일입니다”가 아니라, “손달익 목사께서 2012년에 스코틀랜드 총회를 방문하셨을 때 비공식적으로 합의한 일입니다”라고 해야 한다. 즉 적어도 스코틀랜드 총회장의 이해는 사적인 것이었다.
변창배 기획국장은 기자에게 잘못 번역하였다고 인정하고 다시 번역하여 평양노회에 보내겠다고 하였다.
지난 19일, 기자는 변창배 총회기획국장에게 전화를 하였다. 그리고 나눈 대화가 이렇다.
변국장: “예, 확인했습니다. 그게 우리가 평양노회로 보낸 공문이 맞구요. 저희가 그거 번역상 오류된 쪽을 다시 번역해서 보낼 겁니다.”
기자: “그거 목사님 번역하신 것 맞죠?”
변국장 “어, 총회가 보낸 것이니까요 다시 저희가 수정해서 재송부할 겁니다.”
기자: “아니 목사님이 번역하신 게 맞느냐는 것을 제가 질문하는 겁니다.”
변국장 “글쎄요. 꼭 그것이 필요하실까요.”
기자: “예.”
변국장: “글쎄요. 총회가 공식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누가 번역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는데요.”
기자: “어제는 목사님이 번역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변국장: “음, 하여튼 저희는 다시 평양노회로 보냅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그럼 다시 보낸다는 말은 이 부분에 대해서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신다는 거네요.”
변국장: “저희가 재번역해서 다시 보냅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이게 중간에 초안된 것이 잘못 나갔어요. 저희가 최종 번역한 것은 7월 3일에 한 건데, 파일이 있는데 파일엔 그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희가 일부러 오류를 만들었다고 생각되지는 않구요. 영문이 기본이지 않겠습니까.”
기자: “영어를 번역할 때 오류인지 아닌지를 그걸 확인하지 않으셨나요.”
변국장: “저희가 초벌번역이 잘못 인쇄가 되어 나갔는데요. 최종번역은 그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기자: “그럼 최종번역은 뭐라고 되어 있나요.”
변국장: “최종번역은 ‘문서에 의하지 않고’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기자: “문서에 의하지 않고?”
변국장: “예. in-formal(인포멀)은 formal(포멀)의 반대니까요.”
기자: “그러니까 비공식적이다 이 말씀이잖아요.”
변국장: “비공식적이라는 것은 non-formal 이라고 씁니다.”
기자: “그러면 문서에 의하지 않고 구두로만 된거다?”
변국장: “그렇지요 총회장님이신 손달익 목사님과 그쪽 총회장님이 만나서 된 것이기 때문에 그럴 때 쓰는 것이 비포멀입니다.”
기자: “그러면 다시 질문 드리겠습니다. 초청장이 없는데도 선교사 자격이 가능한가요?”
변국장: “저희가 받은 것은 (선교사) 사임하신 후에 사실 확인에 대해 받은 것이구요. 그 문제에 대해선 제가 답변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분이 파송될 땐 국장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받은 것은 사임서이구요…”
만약 기자가 이런 전화를 하지 않았다면, 다시 번역하여 평양노회에 보냈을까. 변 국장의 말에 의하면 최후로 번역한 것에는 그렇게 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처음 번역 후에 오역을 발견하여 다시 번역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변 국장의 말대로 다시 번역했다는 그 문서를 노회에 보내지 않았는가. 기자가 변 국장과 나눈 대화는 19일 월요일이었다. 그 다음날 20일에 노회는 손 총회장의 아들을 소환한 날이다. 의혹이 드는 것은 왜 변 국장이 하루 전 날까지 평양노회에 바른 번역을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이 초청장 부분은 손 총회장 아들의 선교사 파송과 목사안수의 적법성과 불법성을 가르는 아주 중요한 핵심 문제이다.
변 국장의 설명에 의하면 서류에 의하지 않고 구두로 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공식적이라는 말처럼 들린다. 그렇다면 굳이 다시 번역해서 노회로 보낼 이유가 없다. 이미 보낸 공문엔 공식적이라고 번역되어 있기 때문이다. 변 국장은 손 총회장의 입장이 난처해지지 않도록 궁색한 답변을 한 셈이다.‘문서에 의하지 않고’라고 번역했다는 말은 비공식적이라는 의미가 아니고 무엇인가. 여기서 의혹이 제기된다. 구두로 나눈 이야기를 가지고, 초청장을 받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목사안수를 줄 수 있었을까. 부총회장이나 총회장이 아니면 이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손 총회장 스스로 아들을 선교사로 파송하도록 후원 내지 묵과하였고, 총회나 노회는 당시에 아무도 문제를 삼지 않고 넘어갔다. 결과적으로 총회나 노회 모두 불법을 용납한 셈이다. 어떤 식으로든 통합 총회와 평양노회는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정리하자면 이런 말이 된다.
2012년 1월26일, 당시 손 총회장이 위원장으로 있었던 에큐메니컬 위원회에서 먼저 아들은 스코틀랜드 에큐메니칼 사역자 수습 선교사로 하기로 정하였다. 그리고 2012년 2월8일(96-4차 세계선교부 실행위원회)에서는 ‘세계교회협의회나 선교협정을 맺은 교단에서 에큐메니칼 사역자로 사역하고 있는 사역자들에 대한 영입교육을 실시해 달라는 총회 기획국 요청에 대해 2012년 6월에 총회 선교사 후보생 교육시 실시하도록 허락하다’고 결의하였다.
총회기획국의 요청을 문자적으로 보면, 기존 사역자를 선교사로 ‘영입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일은 순조롭게 되었다. 그리고 2월17일에 총회임원회는 이런 결정을 한다.【에큐메니칼 위원장 손달익 목사가 제출한 손OO 전도사 스코틀랜드교회 선교동역자 파송 허락 청원 건 '은 허락하다. 내용 : 본 교단 손OO 전도사(평양노회)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선교동역자로 파송을 허락해 달라는 것임】 그리고 총회장 손달익 목사는(당시 부총회장) 2012년 5월에(총회 기획국장 보고서 참조) 스코틀랜드교회 총회에 참석해 알버트 총회장과 아들 문제를 협의하였다. 그것도 비공식적으로 말이다. 공식적이었든, 비공식적이었든 초청장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 달인 6월25~29일 까지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제3연수실 ‘에큐메니칼 선교사 영입교육’이 3가정 3명에 대하여 특별하게 이루어졌다. 이때 손 총회장은 누구보다 자신의 아들이 초청장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때 훈련을 중단했어야 했다. 그러면 적어도 아들의 안수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아들과 친구 2명에게 훈련을 받도록 하였다. 처음부터 손 총회장 자신이 선교사로 하자고 결정하고, 자신이 하자가 있음을 알고도 묵과했다는 의심과 공격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 후 노회는 이것을 근거로 서류도 확인하지 않는 채 은혜로운(?) 자세로, 2012년 10월 22일 제177회 평양노회시 목사안수 청원과 동시에 선교목사로 파송하였다. 모든 일은 누군가의 각본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처럼 보인다.
손 총회장은 스코틀랜드 총회의 초청장과 반대로 5월의 알버트 스코틀랜드 총회장과의 합의를 공식적인 것이라고 하였다.
기자는 지난 8월19일에 손 총회장을 만났다. 많은 질문을 하였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2012년 5월에 알버트 총회장과 나눈 대화가“공식적이냐 비공식적이냐.”는 것이었다. 그러자 손 총회장은 “공식적인 미팅자리”라고 답변했다.
거듭 말하지만 손 총회장은 분명히 공식적인 자리라고 하였다. 알버트나 손 총회장이 이 단어에 대해 서로 다른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만약 총회장 입장과 달리 그것이 ‘비공식적’이라고 하면 ‘그것을 근거로 아들에게 안수를 주었느냐’고 할 터이니, 손 총회장으로서는 공식적인 자리라고는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알버트 총회장은 그것을 비공식적이라고 하였고, 변창배 국장은 늦게나마 그것을 ‘문서에 의하지 않고’라고 번역하여 평양노회에 다시 보낸다고 하였다. 번역상의 오류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굳이 평양노회로 다시 보낼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공식적이라고 할 때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손 총회장의 말처럼 공식적이라고 할 때 더 문제다.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공식적으로 거절당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그 때라도 손 총회장은 아들의 선교사 파송과 목사안수 문제를 중단했어야 했다. 그런데 손 총회장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라도 아들이 목사안수를 받도록 해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이는 손 총회장이 아들에게 지울 수 없는 결정적 문제를 안긴 결과가 되었다. 그래서 기자가 손 총회장에게 “아버지가 아들의 인생을 망치신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 총회장은“그렇지요”라고 대답했다. 참으로 가슴아픈 말이 아닐 수 없다.
결론: 원칙은 하나이어야 한다.
손 총회장 아들은 지난 5월14일 선교사 사임서를 제출했다. 기자는 오히려 학생신분을 포기하고 빚진 마음으로 선교사를 택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손 총회장의 말처럼 아들이 일찍부터 선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니 말이다. 그게 아니라도 도의적으로라도 그리 해야 할 것이다.
기자가 손 총회장에게 아들의 선교사 파송과 목사 안수의 불법성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자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해법을 가르쳐 달라 하셨다. 그래서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목사안수를 무효화 시키라고 했다. 그러나 손 총회장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노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공은 노회로 넘어간 것 같다. 같은 평양노회의 황형택 목사는 안수시 이력서에 하자가 있다 하여 목사 안수가 취소되었다. 그런데 총회장의 아들은 하자가 있어도 선교사가 되고 목사안수도 받았고 장학생으로 유학을 하고 있다. 이 점을 총회와 노회 그리고 당사자들은 무엇이라고 항변할 것인가.
손 총회장 아들의 목사안수는 결코 적법하지 않다. 따라서 마땅히 무효화해야 한다. 평양노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보겠다.
손 총회장과 아들은 물론이거니와 통합 총회와 에큐메니칼위원회, 세계선교부 그리고 평양노회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질 것인가를 지켜보겠다. 책임이 없지 않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자세가 아니겠는가.
※ 손 총회장 아들의 이름을 보호해주기 위해 관련자료는 생략한다. 대신 사실관계를 위해 총회장 손달익 목사와의 대화 중 일부 녹취한 내용을 소개한다.
기자: 아들이 정말 에큐메니칼 사역자 맞습니까.
손달익 목사: 처음에 에든버러에 갔는데…가니까 선배들이 있을 것 아니예요. 동역목회자 이렇게 불러요. 이렇게 하다가 선배들이 공부 끝나고 다 떠나게 되니까 2011년도 초부터 지난 4월까지 담임교역자가 되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5월 에딘버러 총회에 참석했었는데 교단 관계자들과 만나서 얘기하는 가운데 양쪽 교단과의 교류를 공식화시켰으면 좋겠다. 다음날 담당자가 오더니 곤란합니다. 알아보니까 아들이 학생비자더라. 이거하려면 노동부에 보고해야 하는데 어렵다. 그러면 어떡하면 좋으냐. 양교단에서 합의하여 중간역할을 하는 코워커 하자. 그게 5월이다.
기자: 그런데 아들 목사안수는 1월26일에 청원하지 않았는가. 초청장이 없지 않은가.
손달익 목사: 초청장을 만들려고 하니까….
기자: 스코틀랜드 교단장과의 만남은 공식적이냐 비공식적이냐.
손달익 목사: 공식적인 미팅자리다.
기자: 아들의 목사안수청원 주체는 누구인가.
손달익 목사: (박위근) 총회장이다.
기자: 그게 합당하냐.
손달익 목사: 에큐메니칼 선교사와 목사안수는 구분해야 한다.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목사안수를 받은 거다. 총회가 노회에 안수를 청원했을 땐 이미 선교사 훈련을 받은 후다.
기자: 박위근 목사도 책임이 없지 않다고 본다. 우리교단 목사안수가 총회장의 청원에 의해서 되어질 수 있다면 다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목사안수는 하자가 없다고 기독공보에 밝히셨다.
손달익 목사: 하자가 있다고 보겠지만 우리가 보기엔 이 정도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잘못은 제게 있다. 아들은 다음에 안수받자고 했다.
기자: 아버지가 아들의 인생을 망치신거다. 손달익 목사: 그렇지요.
기자: 초청장이 없는 것을 총회장의 직권으로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목사안수를 그렇게 받을 수 있다면 다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박위근 목사도 책임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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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무환 편집국장(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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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교회 쏟을 정신이 어디 있었겠습니까?
내 임기중에 내아들 목사안수 선교사 다 만들어버려야지~
특혜줄거 어디 또 없나~~~ 두리번두리번...
그러니 임당이 피흘리든 말든 장로가 입원을 하든 말든 교인이 쫓겨나든 말든.
개천지가 있든 말든....
총회장아들이 좋긴 좋군요.
우리는 아무리 쫓아다녀도 안되는데 아들은 가만히 있어도 다 해주네요.
아들 친구들까지 챙기시는 좋은 아빠였군요.
아~~~서럽다.울아부지는 왜 총회장이 아닌거야
이 기사는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아니 모두가 봐야할 내용이기에
비회원까지도 볼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스크랩했습니다.
모든 분들은 손달익 목사의 추악함과 표리부동한 거짓목사임을
이제라도 정확히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아들 불법선교사 만들어 장학금 쥐어주고 내보내는 동안 그 시기에
이 추악한 자는 우리 교회의 분쟁에 음으로 양으로 저 폭력자를 지원하여
우리 교회가 혼란의 한가운데로 깊게 빠지게 하는 데에 한 몫을 단단히 했습니다.
손달익 목사의 아들 목사안수는 당연히 무효시켜야 합니다.
이제라도 그 자의 저 시커멓고 더러운 행실을 속속들이 알게 된 이상
우리 강북제일교회 성도들은 그 자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간간히 들려오는 소문을 설마설마 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도
우리가 잠잠하면 이 후로는 돌들이 소리칠 것입니다.
그 자는 아테네대학의 신학박사 학위도 가짜였던 명예욕에 탐심 많은 자였으며,
수습전권위원회 위원장 박진우 장로 위촉문제도 헌법위 해석에 반하여
어거지 무리수를 두어 두 번이나 법을 스스로 위반한 자요,
이제는 아들 선교사 파송과 목사안수를 불법으로 받게 한 표리부동한 자이니,
우리는 이 자를 삯꾼먹사라 해야 합니까, 숫염소라 해야 합니까?
다른 자도 아니고 한 교단의 수장이란 자가 그 높은 직책을 빌미로
자기 아들에게 특혜를 주어 목사안수 받게 하고,
장학금 받아 외국 유학생활을 하게 시키다니요.
거룩한 가면 뒤에 그 자의 음흉의 몸짓을 생각하니 화를 견디기 힘드네요.
한 쪽에서는 황전임을 징계하는 척하고는 자기 아들도 거의 흡사한 불법을
현재진행형으로 행하면서도 내숭을 떨었다니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불법을 목도한 성도로서 분개하지 않고 잠잠하면 모든 것이 묻혀질 것이고
이 기사는 빛을 발하지 못하고 한 낱 이야기꺼리로 전락될 것입니다.
자기 아들은 불법으로 목사안수 받게 하고 장학금 받게 하는 일에는
외국까지 쫒아다니며 적극적이면서도
우리가 그동안 교단의 수장으로서 지교회를 폭도들에게 쉰천쥐들에게서
살려달라 수습해달라 얼마나 수 없이 간청했었습니까?
이제 돌이켜보니, 본인의 사리사욕과 아들 문제로 인한 총회장이란 자의 수수방관 속에,
간청하여 울부짖는 지교회를 돌아보고 돕는 것이 아니라
그 자는 오히려 멀쩡한 당회(그 당시에도 당회원인 장로님들만도 10명이상)를
의도적으로 무력화시키고, 당회가 없다, 사고 당회다, 식물당회다며 억지를 부렸으니,
여기에는 뭔가 숨겨진 큰 음흉이 있으리라 추측되니 추후 밝혀내겠습니다.
또한 헌법 규정에 에 따라 정식절차를 통하여 당회가 요청하였기에 부임한 임시당회장을
억지로 해임시켜버리는 등 법을 무시하고 불법도 서슴치 않았던 그의 행보로 말미암아
우리 강북제일교회는 더욱 어려워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분명한 것은, 임시당회장을 그 때 해임시키지 않았다면..
우리 교회의 분쟁은 지금쯤은 거의 다 해결 되었을 것입니다.
이 점은 확신합니다.
그런데 그 자는 헌법위가 불법이라 하고 모든 사람이 안 된다 거부하는 박진우를
구태여 수습위로 박박우기며 무리수를 두어 세우려는 행실들로 볼 때에
지금까지 패악도들을 음으로 돕는 여러 방식으로
총회장의 지휘봉을 휘둘러 왔던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인은 죄인들인 우리를 대신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흘리신 보혈로 말미암아 피로 값주고 산 생명이며,
주님의 명령을 쫒아 구원과 새 생명을 전파하는 고귀한 기독종교입니다.
손달익 총회장 같은 이런 인간이 있어서 아름다운 하나님의 교회인 기독교가
개독교란 소리를 듣는 것 같습니다.
파렴치한 이런 자들로 인하여 억울하게도,
신실한 종되신.. 오직예수만 부르짖고 전파하며
오직 말씀연구와 목양에 불철주야 충실하며,
주께 부여받은 사명에 충성하는 목사님들까지 싸잡아
도매금으로 욕을 먹는 억울한 일이 생겨납니다.
손달익 총회장...
그는 총회장이 되지 않았던 것이 더 좋을 뻔했다 싶습니다.
수습전권위 두번 보내서
황ㄱㅎ 하ㄱㅎ과 함께 우리 당회 어떡하면 죽이나만 연구하다 임기 마침.
강북제일교회 교인들의 눈물따윈 아랑곳 않고
내아들 목사, 선교사 만들었으니 대성공이다 했겠지만 '
사실은 손총회장은 다 잃었습니다. 자신의 명예도 업무수행도 아들의 미래도.
강북제일교회를 최악으로 몰고간 중심에 선 총회장.
한국교회 역사상 최초의 개천지 총회장에다
아들만을 위해 일한 총회장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손총회장 취임사
특히 저는 총회 직원들과 함께 전국교회에 분노와 절망을 주는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총회가 지역교회를 고통에 빠뜨리는 구조로 전환시키겠습니다.
내아들 목사안수 내아들 선교사파송등 창의적이고 불신받는 총회업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했어야죠.
기사 내용에 따르면 다 한 통속인데, 노회장 및 임원들은 한 사람 총회장의 불법과 사욕,
비리를 뻔히 지켜보면서도 거부를 못할 정도의 신앙양심이 없는 것입니까?
당신들이 믿는 하나님은 제가 믿는 공의의 하나님과 다릅니까?
그저 눈치만 보며, 때로는 필요에 따라 상부상조하는 입이 있어도 짓지 못하는 개들입니까?
그도 아니면 내 호신상의 갑옷이라서 맹종하는 충견들입니까?
입이 있으면 뭐라 대답들 좀 해보세요!
그 마음 속에 예수는 있으며,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믿기는 합니까?
성경에 쓰여있는 말은 씹는 껌 정도로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그런 양심으로 강대상에서 설교라고 신앙고백도 없는 헛소리를 주절대십니까?
잘 보고 배우고 답습 하셔야
총.노회로 진출하지 않겠습니까?
이들에게 휩쓸리지 않으신 목사님 들
무너져 내린 통합교단 의 초석을
바로세워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드러내시기 전 자신이 고백할 때 회개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밝은 빛 가운데 비춰주시는 죄를 심판이라고 하지요..
심판의 때가 가까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