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함평 황금박쥐
빗방울이 유리창을 두드린 소리에 잠을 깨어 고즈넉한 어두운 밤에 거실을 거닐때 창넘어 모과가 영글어 가고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 새벽의 단풍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사랑스럽고 그리운 마음은 정말로 가족과 함께라고 생각하며 우중층한 잿빛하늘에 회색 구름속에 빗방울이 어느 구름속에 담겨 있음을 모르는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새벽에 당신은 내 빵의 버터이고 내 삶에 숨결인 마눌님과 딸 가족과 함께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숨어 우는 가을 바람 소리를 들으며 낙엽으로 마음을 두들기며 함평휴게소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한 방울의 포도주가 술잔 전체를 물들이는 것처럼" 가족애를 돈독히 하며 참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게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다고 생각하며 함평엑스포공원 나비주차장에 주차 시키고 광야에 억새 우거진 벌판을 바라보며 하늘보리정원 국화길을 따라 나비의문 매표소를 통과하여 꽃길 따라 한바퀴 전기카트를 타고 가면서 가이드에게 피란칸사스, 낙우송길,억새길,생태습지공원,인디언텐트 쉼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중앙광장 꽃길에서 인증샷을 촬영하는데 안내원이 국화 꽃말에 대해 설명하는데 "빨간 국화는 진실" "노란 국화는 짝사랑" "흰 국화는 슬픔" "보라색 국화는 내 모든것을 그대에게"라는 설명을 듣고 함평추억공작소에 들려 황금박쥐전시관에서 270억의 황금박쥐상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고 나비곤충생태관,명품국화분재전시관,살아 움직이는 나비관을 구경하고 주무대에서 "팝페라공연"을 관람하고 세계음식거리의 우주베키스탄 음식점에 들려 외국의 음식을 맛보고 "먹거리장터"에 들려 각종 음식을 맛보고 국화차시음을 하고 다육식물관,자연생태관,수생식물관을 구경하고 승용차를 타고 돌머리해수욕장 팔각정에 차를 마시며 가까운 가족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므로 곧 단풍구경을 선운사로 가기로 계획을 세우고 주포수산에 들려 장어구이로 점심을 먹으면서 술은 주백약지장酒百藥之長 이라고 했으며 당나라 시인 이태백은 "석 잔 술에 도가 통하고 한 말 술에 자연과 합치" 된다고 했으며 정철 사설시조에 "인생이란 허무한 것이니 후회하지 말고 죽기전네 술을 무진장 마시라"했네 가족과 대화와 알코올의 따뜻한 열기 속에서 시간이 증발함을 모르고 즐거운 대화 시간을 보내고 광목고속도로를 따라 낙엽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가을 햇빛을 받아 살랑살랑 빛나는 억새의 출렁임의 길을 따라 유달산을 바라보며 목포에 도착 하였다.
2025.11.2
가족의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