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시:2016.8.13(토)10:30
2. 참가자명단(13명)심목 강관,송정 김영우,진암 김태전,성원 박영규,송암 양치락,양호 오원섭,
부곡 윤여문,이도 조수천,진정오,여헌 최순홍,인봉 최승민,동초 탁승기,진천 구자문
3.산행코스:분당동주민센터옆 체력단련장 ㅡ깔딱고개쉼터ㅡ정상(팔각정)ㅡ수내곰탕집
4.하산완료: 13:30(3시간산행)
5.하산주:수내곰탕(소머리곰탕,곰탕,된장찌개,막걸리,소주,맥주,사이다)
6.다음산행:8/20(토) 10:30,분당동주민센터옆 체력단련장
7.오늘의 이야기:
연일 계속되는 폭염경보, 오늘도 36도의 불볕더위 찜통더위인지 가마솥 더위인지 사람을 푹 쩌버릴 기세다 아침부터 나부터 더위 먹었나 스마트폰 꺼내기조차 엄두가 안난다 7년 땅밑에서 살다가 세상구경 2주일만 하라니 한스러워 시끄럽게 울어대는 걸까 그 놈의 매미소리 처절할 정도로 귀따갑다
오늘같은 폭염에도 13명이나 모였으니 누가 우릴 노인네들이라 할 수있겠나 슬슬 출발하니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 땜시 오늘은 훨 낫다 살만하다 깔닥고개 오르니 제법 시원한 바람에 일어설 생각이 없어진다 시원한 얼음물 몇모금 들이켰더니 힘이 솟는다 팔각정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다른 약속이 있어 먼저 하산한다는 성원을 만났다 그런데 늘 북적대는 불곡산에 사람이 별로 없다 다들 너무 더워서 아예 방콕하거나 극장같은데 가서 피서하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여헌은 운동량 채운다고 대지산까지 간 모양이지만 그 체력에 모두들 혀를 내두른다 이도회장이 우린 모두 팔각정에서 기다리니 이쪽으로 내려오라고 전화한다 간식보따리를 하나씩 풀어 나누어 먹으니 이 맛 또한 괜찮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누군가 복날이 글핀데 뭐없나하니 흑염소탕,보신탕 등 의견이 분분한데 다들 더워서 움직이기가 싫은 모양 결론은 역시 수내곰탕집!
하산하자 들어서기 무섭게 인사는 건성이고 막걸리부터 주문이다 지평막걸리가 장수보다 못할 것 같지 않다 시원한 막걸리맛이 일품이었다 이 맛 빼면 등산 재미도 반감하겠지
헛 그참 ! 카페에 올릴 사진이 별로 없구먼 귀찮다고 찍사노릇 게을리했더니
결과가 비참하게 그대로 나타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