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1년 민영익이 우정국 낙성식에서 피격당해 사경을 헤매는 것을 알렌이 치료한다. 영국인 탐정가 셜록 홈즈는 조선으로 오면서 제물포에서 사경을 헤맨다. 알렌과, 조선 최고의 명의 이제마, 이제마의 딸 와선에 의해 치료받는다.
조선 운종가의 상인 강석범은 은퇴한 기녀들을 이용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내연녀 천지연과 함께 산다. 어느 날 강석범은 자신의 저택에서 화살을 맞고 살해된다. 청나라 재벌 마롱휘와 셜록 홉즈는 이 사건을 각자 추적한다. 이 사건의 심부름을 하고 있는 ‘개똥’이도 살해되고 연이어 동래에서 왼발이 잘린 시체, 목포에서는 오른발이 잘린 색목인 시체, 한양에서는 하체가 없는 시체가 발견되며 이들 모두가 색목인인 거리의 여인들이다. 천지연의 ‘대명관’ 기방의 기녀 등 20명이 몰살된 체 발견된다.
셜록 홈즈는 이 사건을 추적하면서 범인으로 런던에서 연쇄살인으로 추적을 받고 있는 ‘잭 더 리퍼’를 지목한다. 와선과 홈즈는 제물포로 잭을 추적한다. 와선은 잭의 공격으로 사경을 헤매고, 홈즈 역시 부상을 당한다. 잭은 제물포 상인들에 의해 공격받고 며 칠 후 제물포 앞바다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와선은 알렌과 이제마의 치료로 회복되지만 일부 기억이 상실된다. 알렌과 이제마는 와선이 죽었다고 알리고 와선을 마롱휘와 함께 미국으로 보낸다. 홈즈는 와선의 은혜를 갚기 위해 조선에 남아 탐정으로 활약하며 범인을 색출하는데 기여한다.
재미있는 탐정소설이다. 현직 국회의원 표창원의 작품